(대전=동양방송) 김동희 인턴기자 = 대전시에서 21일 열린 ‘걷고 보자! 중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가 25만명의 인파가 몰려 문화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는 1구간(옛 충남도청~중앙로네거리) 문화·축제의 거리, 2구간(중앙로네거리~목척교) 젊음의 거리, 3구간(목척교~대전역) 만남의 거리 등 시민들에게 중앙로를 걷고, 보고, 즐기며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즐거움과 행복감을 제공했다.
1구간 문화·축제의 거리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관내 의료기관(충남대 병원 등 7개 병원이 참여했다.
시민의 건강 관련 무료진료, 건강이벤트, 0·× 퀴즈대회, 동부교육지원청 자유학기제 활동 소개 및 진로체험, 수학체험, 과학체험 등 청소년들을 위한 홍보와 체험행사, 생활체육회 무료 체력측정, 소방본부 심폐소생술 및 소방체험과 녹색소비자연대, 녹색구매센터, 창조경제센터, 스텝스, 굿네이버스 등 NGO단체의 체험 및 홍보 등이 진행됐다.
2구간 젊음의 거리에서는 권선택 대전시장, 황인규 먼저가슈 교통문화운동 시민모임회장, 박은미 대전시 교통건설분야 3대 명예시장을 비롯, 중·고교생, 시민모임 회원 200여명이 어우러져 양보와 배려의 교통문화운동 ‘먼저 가슈’를 주제로 플래시 몹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한 대전예고 학생들이 발레, 전통무용, 현대무용 등 재능을 마음껏 뽐내어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이색자전거, 버블슈트, 만화자동차 캐릭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3구간 만남의 거리에서는 대전시 어머니연합회, 사회경제적기업, 여성·지역 자활센터 등이 아트프리마켓을 열고 특색 있는 수공예품을 전시·판매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현장에서 시민노래자랑 예선을 개최해 구경 온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박월훈 대전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올들어 3번 열린 ‘걷고 보자! 중앙로 차 없는 거리’는 대전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향후 더욱 발전시켜 우리나라의 대표문화를 창출하는 행사로 만들어 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걷고 보자! 중앙로 차 없는 거리’는 오는 12월 24일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크리스마스이브에 야간 축제로 올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