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 ‘라자루스 그룹’ 공격 재개 징후 포착... 텔레그램 기반 유포 수법 특징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이스트시큐리티는 텔레그램 메신저 등을 통해 악성코드를 은밀히 유포하는 특징을 갖고 있는 해킹 조직 '라자루스(Lazarus)’가 다시금 APT공격에 나선 징후가 포착됐다고 23일 밝혔다. 라자루스 그룹은 2014년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과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수사를 통해 특정 정부가 배후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이하 ESRC)에 따르면 지난 22일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라자루스 그룹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악성 파일이 발견됐다. 이 악성 파일은 윈도우(Windows)와 맥(MAC) 운영체제에서 동작하는 각각의 파일로 제작됐다. '연인심리테스트.xls'라는 엑셀(Excel) 문서 형식과 ‘Album.app’이라는 맥기반 응용 프로그램으로 동시 발견됐고 심리테스트를 가장한 엑셀 문서가 실행되면 한글로 된 질문 화면이 나타난다. ESRC는 분석 결과 이번 악성코드는 지난 6월 ESRC가 외부에 분석 결과를 공개한 ‘라자루스 APT조직, 텔레그램 메신저로 진실겜.xls 악성파일 공격’과 다양한 측면에서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