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개회…선거제·사법개혁 법안 놓고 치열한 공방 예상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국회는 2일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일 간의 정기국회에 돌입했다. 제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는 513조원 규모의 2020년 예산안에 대한 심사와 지난해 정부 국정운영을 평가하기 위한 국정감사가 실시된다. 또한 여야간 선거제 개혁안과 사법개혁 관련 법안 처리를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현재 국회는 여야의 끊임없는 대립과 갈등이 지속되는 매우 어려운 정국이며 마지막 정기국회가 더욱 극렬한 대치와 정쟁으로 얼룩질 것이라는 불안함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靑靑與與野野, 청와대는 청와대다워야 하고, 여당은 여당다워야 하며, 야당은 야당다워야 합니다’ 이 말은 야당 대표시절부터 줄곧 해왔던 말"이라면서 "청와대와 여야, 국회가 그 본분을 다하며 국민통합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나라다운 나라’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의장은 "지금 우리 청년세대가 주목하는 가치가 ‘공정’으로, 한국사회에서 청년들이 공유하고 추구하는 가치는 매우 무겁고 중요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며 " 이는 지금 당장, 아니면 머지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