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10명 중 5명, 과속방지턱으로 사고 날 뻔
(수원=동양방송) 현은미 기자 = 경기도 운전자 10명 중 5명은 운전 중 과속방지턱으로 인해 사고 위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속방지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10명 중 7명에 달해 과속방지턱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연구원은 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한 과속방지턱에 대한 경기도민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월 6~7일 경기도민 1,0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불합리한 과속방지턱을 개선하자!’ 연구보고서를 13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민들은 하루 평균 10.5개의 과속방지턱을 경험하며 이중 42.9%인 4.5개에 대해 통행 중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민 68.1%는 현재 과속방지턱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잘 보이지 않아 불편(31.9%), 필요 없는 곳까지 설치(31.9%)를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꼽았다. 문제점 인식을 넘어 과속방지턱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을 경험한 운전자도 54.0%에 이르며 사고위험 요인은 앞 차량의 급작스런 감속으로 인한 추돌(50.4%), 충격으로 차량 조작 어려움(23.4%), 피하려다 사고 발생(21.1%) 순이었다. 과속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