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올해 제14회 불교문학상 시상식에서 불교문학대상 수상자로 장수현 시인과 불교문학본상 수상자로 이봉희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불교문학상은 문학을 통해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기리고자 불교문학사에서 제정한 상으로 불교문학사가 주최하고 불교문학회와 한국예초문학예술사가 후원하며,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여 국내에서 다년간 불교정신을 바탕으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문인을 대상으로 수여된다.시상식은 지난 4월 28일 오후 서울 종로3가 한일장에서 거행되었으며, 이날 시상식에는 불교문학상을 제정한 정정순 ‘불교문학’ 발행인 겸 ‘불교문학회 회장’의 인사말과문효치 시인(한국문인협회 이사장), 한분순 시조시인(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이광복 소설가(한국문인협회 상임부이사장), 손해일 시인(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의 축사, 정성수 시인(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장)의 심사평 순으로 진행 되었으며, 홍성훈, 김진중 ‘불교문학’ 부회장, 장건섭 ‘불교문학’ 주간, 조남선 ‘불교문학’ 운영위원장 등 120여 명의 불교문학회 회원들과 문인들이 참석했다.제14회 불교문학대상 수상자인 장수현 시인은 “역대 수장자들은 문학적 성과도 특출하지만 특히
(세종=동양방송) 김동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4월부터 11월까지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와 함께 200개 군부대에 독서지도 강사를 파견하고 10만여권의 도서를 지원하는 ‘병영독서 활성화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병영독서 활성화 지원 사업은 문체부와 국방부가 협업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문체부는 이 사업을 통해 군부대에 독서지도 강사를 파견하고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서를 위한 공간과 시간이 제약된 병영에 있는 장병들의 독서 욕구를 충족하고, 책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올해 총 200명의 독서지도 전문강사를 파견하는데, 독서지도 강사는 독서를 지도할 수 있는 전문강사와, 대학 등에서 인문학을 전문으로 강의하는 교수 등으로 구성된다. 독서지도 프로그램은 강사들이 사전에 장병들에게 책을 나눠주면, 장병들은 그 책을 읽고 강사와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독서지도 프로그램은 28일과 29일 양일간 독서지도 강사와 참여 부대 운영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워크숍을 시작으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프로그램에 대한 장병들의 높은 호응에 따라 지난해에 150개였던 독서지도 대상 부대를 올해는 20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편운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박이도)가 제26회 편운문학상 시 부문에 장석주 시인(61)과 평론 부문에 강정구 평론가(46)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작은 장석주 시집 '일요일과 나쁜 날씨'(2015)와 강정구 평론집 '산란하는 현실들'(2015)이다. 시상식은 5월 7일 오전 11시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난실리 소재 조병화문학관에서 열린다. 심사위원들(위원장 박태일, 김기택, 조강석)은 이번에 선정된 장석주 시인의 '일요일과 나쁜 날씨'에서 장석주 시인이 새롭게 도달한 높이에 주목했다. 감수성과 지성의 통합이라는 귀하고 드문 사례를 '일요일과 나쁜 날씨'를 통해 얻게 되었다고 평했다. 강정구 평론가의 수상작인 '산란하는 현실들'은 시간적으로, 그리고 공간적으로 수렴과 확산을 거듭하는 사유로 가득 차 있다고 평했다. 묶인 글들이 가히 통시적이며 공시적인 사유의 한 모범이 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동시대 비평의 시계(視界)가 보다 활달하게 넓어지기를 희망하며 심사위원들은 '산란하는 현실들'의 선정 이유를 밝혔다. 편운문학상은 한국 현대시의 큰 별 조병화(1921〜2003) 시인이 고희를 맞아 1990년에 자신이 생전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는 5월 2일부터 5월 9일까지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제2회 스토리테마파크 콘텐츠 창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다.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스토리테마파크에 구축된 이야기 소재들을 활용한 콘텐츠 창작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의 소재인 ‘스토리테마파크’는 조선시대 민간에서 편찬된 일기류 등 민간기록물 200여 종의 국역 자료를 사건 중심의 이야기 소재로 가공해 구축해 놓은 인터넷 사이트를 말한다. 이 사이트는 2011년부터 매년 600여 건의 이야기 소재를 구축해 현재 3,000여 건의 소재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창작 활동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이나 대학원생들이 전통인문자산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젊은 시각에서 전통문화를 재해석해 현대적 감각에 맞는 문화콘텐츠로 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아가 이를 통해 전통문화의 재발견을 통한 문화융성과 인문정신문화의 계승 및 확산 등을 도모하고 있다.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대학(원)생들의 창작역량 제고스토리테마파크 콘텐츠 창작 공모전은 단순히 우수작 선정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대해 “그야말로 콘텐츠산업과 제조업의 동반성장 효과를 보여주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청계천로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린 제5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요즘 ‘태양의 후예’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드라마 자체로도 해외 30여개 국에 판권이 팔렸을 뿐만 아니라 화장품, 패션, 식품과 같은 우리 상품의 해외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앞서 K-스타일 허브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참석해 ‘태양의 후예’ 주연 배우이자 한국관광 홍보대사인 송중기 씨와 함께 한식체험관 등 행사장을 둘러봤다. 박 대통령은 “우리 문화의 힘이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 발전해 나가는 데 힘을 쏟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문화의 뿌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적으로 문화의 국경이 없어지고 또 문화를 공유하면서 하나가 되어 가는, 문화 속에서 하나가 될 수 있는 지금 이 시기에는 우리 문화의 틀을 바로 잡고 확립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
(인천=동양방송) 김동희 인턴기자 = 인천시는 ‘2016 도서기증 캠페인’ 일환으로 박요섭 작가가 첫 장편소설 ‘불꽃’ 100권을 시에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 출신인 박요섭 작가는 지난 3월 인천시청을 방문해 ‘2016 도서기증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인천시는 기부자에 대한 소중하고 감사한 마을 전달하고자 작은 전달식을 가졌다. 박요섭 작가는 장편소설 ‘불꽃’이 우리의 잘못과 한국의 국민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일을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며, 역사의식을 깊게 다뤄 이기적인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한편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요섭 작가가 기부한 책은 공공도서관과 사회복지시설에 기증되어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김상섭 인처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바쁜 일상을 살면서 앞만 바라보며 살아가지만 때로는 이같은 아름다운 사례들이 스스로 돌아보게 하는 진정한 기부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며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도서관이 되도록 많은 시민들께서 도서나눔문화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goquit@dmr.co.kr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경제부총리 주재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대동남아 수출 규모를 연 15% 이상 성장시켜 2018년까지 연 16억 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콘텐츠시장 동남아 진출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문체부는 인도네시아, 태국을 전략거점으로 콘텐츠산업 동남아 진출을 확대하면,이를 통한 연계 상품 수출효과는 25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종덕 장관은 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번 콘텐츠산업 동남아시장 진출 확대 전략 발표가, 콘텐츠산업이 우리 수출산업과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핵심동력으로 작용하고, 아울러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우호적 교류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문체부는 아세안 형성에 주도적 역할을 한 동남아의 중심국이자 세계 최대 이슬람국인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동남아 전역 및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해양부 국가에 대한 콘텐츠산업 진출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한국콘텐츠진흥원 인도네시아사무소를 개설,현지 연결망(네트워킹) 구축, 정보 제공, 컨설팅 및 비즈매칭 등을 지원한다. 또한 인니사무소 개소와 연계하여, 동남아 진출 확대의 신호
(세종=동양방송) 김동희 인턴기자 =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송중기씨가 ‘한국관광 홍보 모델’로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게 송중기를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 매년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광고를 제작해 해외에 홍보온 문체부는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고조하기 위해 송중기를 모델로 광고를 제작, 한국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태양의 후예’의 주 촬영지인 강원도 태백, 정선 지역에서 주로 촬영하는 이번 광고는 한국관광의 매력을 확장할 수 있는 ‘한국의 이야기 속으로 직접 들어오라(Wallk into the Story)’라는 콘셉트로 제작, 오감을 활용한 이야기의 경험을 통해 내가 주인공이 되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게 된다. 이번 광고는 텔레비전광고뿐만 아니라 지면광고로도 제작되며 6월 말에 제작을 완료해 7월 초부터 해외 주요 언론매체를 통하여 일제히 방영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송중기 주연의 한국관광 해외 광고는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어 한국 관광 시장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
(세종=동양방송) 김동희 인턴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방송공사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우리말 지킴이 프로그램 ‘안녕! 우리말’이 28일부터 16주간 KBS 1TV에서 평일(월~금) 오전 11시 55분에 방영된다. 걸스데이의 일원인 민아가 우리말 지킴이로 출연하는 ‘안녕! 우리말’은 파급력이 큰 공공언어와 청소년들의 언어문화 개선을 주제로 한다. 그러나 기존의 딱딱하고 교육적인 캠페인 형식이 아닌 재미있는 단막극 형식으로 청소년의 생활언어와 외국어의 무분별한 사용, 이해하기 어려운 공공언어 등을 더욱 쉽게 알려준다. 민아는 극 중에서 다른 재주는 없지만, 우리말에 대한 애정만큼은 남다른 취업 준비생 역할을 맡았는데, 거침없고 솔직한 평소 민아의 성격이 극중 인물과 잘 맞아 캐스팅됐다. 민아의 상대역은 한국방송의 강승화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이외에도 매회 유명 개그맨들과 한국방송의 아나운서들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이번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우리말의 소중함과 언어문화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안녕! 우리말’ 운동은 정부와 1,500여 개의 민간단체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범국민 언어문화개선운동으로서, 문체부는 국민의 국어 의식을 일깨우고 바람직한 언어문화
(대전=동양방송)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27일 오후 2시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을 재현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은 조선왕조실록 예종 1년(1469년) 기록 ‘수문장제도 설치와 수문장 임명’을 역사적 근거로 해 국왕이 친히 경복궁 흥례문에 행차해 수문장을 임명하고 이를 축하하는 전통문화행사다. 이번 행사는 수문장 임명의식, 명예 수문장 임명, 축하공연, 체험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종로경찰서 보안과에 재직 중인 류시경 경위를 명예 수문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류시경 경위는 조선 시대 법궁인 경복궁의 광화문 권역에서 고궁을 찾는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이는 옛 왕실의 안녕을 책임지는 수문장의 역할과 일맥상통하여 수문장의 가치와 의의를 되새겨 볼 수 있다.이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왕실 호위군 갑사(甲士)를 선발하는 취재(取才/활쏘기, 곤봉) 체험을 비롯,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재현된 갑옷, 깃발, 무기 등의 수문장 교대의식 소품을 둘러볼 수 있다. 그리고 경복궁 서수문장청(西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구한말부터 현재까지 150여년간 우리 민족의 이주사를 체계적이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자료집이 발간됐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국내외 한민족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화합과 상생의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한인 해외 이주와 관련된 사진, 문서, 신문, 서한, 박물 등 기록 자료를 정리한 '기록으로 보는 재외한인의 역사' 기록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기관·단체·개인 등 국내외 흩어져 있던 한인 이주 기록자료 1,056점을 수집해 일반 국민 누구나 그림책을 보듯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화보집 형태로 제작됐다.이주 자료집은 아시아(중국, 일본, 기타아시아 등), 아메리카(북미주, 중남미 등), 유라시아·유럽(러시아, 중앙아시아, 독일, 프랑스,영국 등) 등 총 3권으로 구성돼 지역별 시대별 한민족 이주의 역사를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 재외한인의 이주는 크게 네 시기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시기는 1860년대 연해주 이주를 시작으로 1910년대까지 이루어졌으며 주로 가난과 배고픔, 지배층의 수탈로 인해 농민과 노동자들은 더 나은 삶을 찾아 중국, 러시아, 하와이 등지로 떠났다. 두 번째 시기인 1945년까지는 일제 통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세계 지성사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킨 작가들이 잇따라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세계 문학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소설 '장미의 이름'(The Name Of The Rose)과 '푸코의 추' 등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작가이자 기호학자인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는 19일(현지시간) 향년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앞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책 중 하나인 '앵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bird)의 저자 하퍼 리(Nelle Harper Lee)도 향년 89세로 이날 세상을 떠났다. 이탈리아 일간 라레푸블리카는 에코가 최근 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왔으며 19일(현지시간) 저녁 이탈리아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움베르토에코는 소설, 역사, 철학, 미학, 기호학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으로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비롯해 영어·불어·독일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 등에 통달한 '언어의 천재'이기도 하다. 움베르토에코는1980년 첫 소설 '장미의 이름'에서 방대한 지식이 담긴 현학적 내용과 중층적인 전개방식 등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베스트셀러에 올
(대전=동양방송) 김동희 인턴기자 = 문화재청은 ‘고종황제 하사 족자’를 등록문화재로 제656호로 등록하고 ‘간호교과서’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된 ‘고종황제 하사 족자’는 19세기 말기에 대한제국이 고종의 주치의였던 올리버 에비슨(1860~1956년)에게 하사한 족자이다. 캐나다 출신 의료선교인인 에비슨은 1893년 8월 말 서울에 도착한 후 고종의 피부병을 치료한 인연으로 10년간 왕실 주치의로 활동했다. 이 족자의 특이한 점은 족자 가운데에 적혀 있는 ‘투양제요제시무함(投良濟堯帝時巫咸)’과 오른쪽에 하사받는 사람을 명시한 ‘의비신 대인 각하(宜丕信 大人 閣下)’의 위쪽에 각각 ‘투량뎨요뎨시무함’ ‘의비신 대인 각하’와 같이 한글 음을 작은 글자로 함께 적어 놓았다는 점이다. 투양제요제시무함은 ‘좋은 약을 지어 주는 것이 요나라 황제 때의 무함이다’라는 뜻이다. ‘무함’은 사람의 생사와 존망까지 알았다는 요나라 때의 전설상의 인물로, 황제는 이 사람을 공경하여 신무(神巫)라 하고 재상으로 삼았다고 전해진다. 의비신 대인 각하라는 문구의 ‘의비신’은 에비슨의 한자명 표기 중 하나로, 족자를 하사받은 사람이 에비슨임을
(서울=동양방송) 고진아 기자 = 기초·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문화누리카드가 15일부터 발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2016년도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 지원 사업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발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문체부는 올해 문화누리카드 사업에 785억원을 투입, 153만명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신청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계층(6세 이상)이며, 이들은 연간 5만원의 문화향유 비용을 지급받는다. 신청 대상자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나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에서 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주민센터 방문 시, 이전 카드를 가지고 가면 재충전을 통해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역 주민센터에서의 카드 발급과 재충전 신청은 15일 광주·전북·전남·제주지역을 시작으로, 3월4일 서울 지역까지 6개 권역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신청은 3월15일부터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에서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된다. 카드 신청 기간은 올해 11월30일까지 약 11개월이며, 카드 이용 기간은 카드 발급일부터 12월31일까지이다. 문화누리카드는 공연·영화·전시 관람을 비롯해 여행, 국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현대시인협회는 28일 제24대 이사장으로 손해일 이사장에 이어 '사막시인'으로 알려진 김용언 시인을 선출, 오는 29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취임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김용언 신임 이사장을 '사막시인'이라고 부르는 까닭은 홀로 사막을 횡단하며 '사막여행'에 관한 시를 많이 발표했기 때문이다.앞서 한국현대시인협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사회와 제47차 정기총회가 열릴 예정이다.김 신임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은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국민대학교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1976년 '월간 시문학'지에 문덕수, 김종길 선생의 2회 추천으로 등단했다.김 신임 이사장은 그동안 고등학교 교사와 국민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대전대학교 강사, 서울여자간호대 도서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장 및 학국시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시집으로 '사막여행' 외 6권을 상재했으며, 2014년 '김용언 시선집'을 간행했다. 수상으로는 시문학사의 시문학상 , 평화문학상, 영랑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한편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는 1971년 창립해 현재 3,5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이번에 김 이사장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