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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만떼블루, 김포통진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15주년 기념 음악회 개최…"저는 대한민국 사람입니다"

6월 22일(토)15시 통진두레문화센터 대공연장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경기고 동문합창단 디아만떼블루(단장  이국철)는 오는 6월 22일(토) 15시 김포시 통진읍에 소재한 통진두레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김포통진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15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에 이주했지만 광복이후 고국으로 귀환하지 못한 동포와 그 동반 가족의 영주귀국과 국내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사할린 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1990년대 부터 영주귀국 및 정착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국내에 정착한 사할린 동포는 총 5,086 명이며, 사망자 등을 제외하고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 3천여 명 중 김포 통진에는 현재 약 33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지난 1월 16일 사할린동포의 영주귀국 대상이 '직계비속 1명'에서 '자녀'로 확대된다는 내용 등의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사할린동포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공포되어 오는 7월17일부터 발효된다.

개정법률안의 시행으로 사할린동포 1세 부모·자녀와 사할린동포 2세 형제·자매가 떨어져 살지 않고 귀국하여 한국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을 축하하는 음악회로 진행이 된다.

최정순 사할린 동포회 회장은 "사할린 동포는 국가가 잊은 사람이었지만 조국으로 돌아갈 희망과 믿음에 모욕을 당하고, 차별을 받으면서도 모든 것을 이겨내며 살아왔다"면서 "사할린 1세분들은 사할린 동포특별법에 따라 자식들과 생이별을 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2009년에 136명이 통진읍에 와서 15년간 힘든 일도 많았지만, 많은 분들이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어서 감사드린다"며 "사할린 동포들은 남은 여생을 조국의 따뜻함을 느끼며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병수 김포시장은 인사말에서 "김포통진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15주년 기념음악회를 축하한다"면서 "사할린 동포들이 지난 15년간 김포선주민 이주민들과 문화교류에 앞장서 온 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너와 나의 벽을 허물고 '우리'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며 "김포시는 '외국이주민 및 다문화가족지원조례'를 개정하여 사할린 동포들이 시의 재산과 공공시설을 이용하고, 각종 행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디아만떼블루 이국철 단장은 "형언하기 조차 어려운 고난의 세월을 이겨내고 고향으로 돌아오신 동포들께 경의를 표하며, 디아만떼블루가 마련한 위로의 자리에서 고난의 세월에 대해 지역민들도 공감의 마음을 함께 나누면 좋겠다"면서 "동포회 어르신들께서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사할린에 있는 후손들과 고국에서 함께 할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고 동문합창단 디아만떼 블루는 지난 2000년 2월에 창단하여 창단 24주년이 되었으며, 김환식 지휘자와 함께 남성들만의 중후한 화음을 만들어 합창으로 세상에 기쁨과 희망을 전해오고 있다.

디아만떼 블루는 2023년 춘천전국합창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정기연주를 비롯하여 총동창회 행사나 재학생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봉사연주회를 하면서 예술적인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번 김포통진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15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디아만떼블루는 일제 강점기 나라를 빼앗긴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꿈과 용기와 희망을 주었던, 우리나라 창작동요의 효시인 '반달(윤극영 시, 곡)'과 12살 소녀 최순애가 8살 위의 오빠를 그리며 쓴 시에 박태준이 곡을 붙인 '오빠생각'과 우리 민족의 한이 담겨있는 국민 동요 '따오기(한정동 시, 윤극영 곡)' 등 일제 강점기에 처음 불렀던 '동요 메들리'와 '광야에서(문대현 시, 곡)', '아름다운 금강산(김경희 시, 임준희 곡)'을 연주한다.

또한 사할린 팝 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인 사할린 가수 윤민자는 심수봉이 불러 많은 사랑을 받은 러시아 민요 '백만송이 장미'와 러시아 가요 '내 사랑의 모습은'을 연주하는 한편, 서울대 성악과 졸업 후 한러오페라단 정기연주회에 수 회 출연한 소프라노 이수영은 '꽃구름 속에(박두진 시, 이흥렬 곡)'와 차이코프스키의 '그렇게 빨리 잊을 수가'를 연주한다,

한편 고교동문합창단 단장으로 구성된 통기타연주단 '더 챌린저스(김태식, 임경희, 이국철, 안희동)'는 '행복의 나라로(한대수 시, 곡)', '터(한돌 시, 곡)'를 연주하며, 바리톤 최윤성은 러시아민요 '백학'과 '서시(윤동주시, 정진채 곡)'를, 명창 김경주는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조윤숙은 팬플룻으로 '기차는 여덟시에 떠나가네'를 연주하며 출연진과 관객 다 함께 ’고향의 봄(이원수 시, 이일래 곡)‘을 연주한다,

한편 이번 음악회 피아노 반주에는 피아니스트 송유미가, 사회는 서영순 시인이 맡는다.

sys27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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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의 역사인물 다시 본다"…장승재 암행어사박문수선생기념사업회장, <평택정치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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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호·지학장학재단, '제39회 송호장학금' 및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국내 굴지의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송호지학장학회관 지학홀에서 오는 10월 28일(화) 오후 2시, '제39회 송호장학금'과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이 열린다. 이번 수여식은 재단법인 송호·지학장학재단(이사장 정희준)이 주최하는 연례 장학행사로, 올해는 총 35명에게 1억 1천8백만 원의 장학금 및 연구비가 전달된다. 화성에서 피어난 39년의 교육 나무 '송호·지학장학재단'은 고(故) 정영덕 선생이 1985년 고향 화성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송호장학회'를 모태로 한다. '송호(松湖)'는 선친의 아호로, 선친의 뜻을 이은 장남 정희준 이사장이 2009년 재단법인으로 확대 개편하여 현재의 송호·지학장학재단으로 이어오고 있다. 1987년부터 시작된 '송호장학금'은 화성 시내 고교 재학생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해 왔으며, 올해 역시 화성 남양고등학교 재학생 10명에게 총 1천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2010년부터 시행된 '지학장학금'은 이공계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 장학 제도로, 실질적 연구성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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