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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김보람, 세 번째 독창회...호소력 짙은 음색과 풍부한 감성

오는 6월 20일(화) 7시 30분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개최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호소력 짙은 음색과 풍부한 감성으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바리톤 김보람의 세 번째 독창회가 오는 6월 20일(화) 7시 30분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열린다.

바리톤 김보람은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 러시아에 유학, 모스크바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과 동대학원 졸업 후 예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프랑스 베르사유 국립음악원에서 합창지휘과와 성악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석 졸업했다.

2019년 귀국 독창회 이후 국내에서 세 번째 갖는 독창회이며 지난 독창회에 이어 고승희의 반주와 함께 하는데 완숙함을 더해가는 두 시람의 호흡이 기대된다.

1부에서는 '로망스와 발라드 사유(思惟)'라는 주제로 R.Schumann과 E.Chabrier, 이건우 세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하며 관조적 자세로 대상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로망스와 발라드를 김보람의 음악으로 관객에게 전하고자 한다.

일반적인 노래의 주제가 되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우리주변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적인 것들과 우리 삶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독일 낭만주의을 대표하는 로베르트 슈만과, 프랑스의 슈만이라 불리는 임마뉘엘 샤브리에의 프랑스 가곡, 그리고 1부 마지막에 만나는 한국가곡 스테이지에서는 김소월의 시에 곡을 붙인 이건우(1919~1998)의 작품이 연주된다.

우리에게 조금은 생소한 음악가인 이건우는 김순남, 윤이상 등과 함께 해방공간에서 활동한 작곡가로, 6.25 전쟁 즈음에 월북하여 우리에게 낯선 이름이 되었다.

그의 음악에는 20세기 초반 서양 음악사에 중요한 흐름이었던 국민악파적 음악 양식이 짙게 나타나고 있다. 이번 김보람 독창회에서 낭만주의와 프랑스 인상주의를 넘어 서양음악 양식과, 우리 민족 고유의 음악이 조화를 이루어 어떤 색채를 나타낼지 자못 기대가 된다.

2부는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작품으로만 구성된 무대를 선보인다. 17세에 도러하여 13년간 러시아에서 수학하면서 러시아 음악에 깊은 이해를 갖고 있는 김보람이 선보이는 러시아 가곡의 무대에는 12곡의 라흐마니노프 작품이 연주된다.

지난 3월 출간한 김보람의 저서 '성악가를 위한 러시아어 딕션과 예술가곡'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으로만 선곡했고, 라흐마니노프 음악에 나타나는 세가지 주제로 나누어 스테이지를 구성했다.

즉 향수, 애수, 종교 세 가지 주제는 라흐마니노프 음악을 관통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각각의 주제에 따른 흐름은 관객들이 더욱 쉽게 러시아 음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미 잘 알려진 '라일락', '봄의 물결', '노래하지 마오, 아름다운 여인이여' 등은 소프라노의 연주로 우리에게 익숙한데, 이번 공연에서는 바리톤의 음색으로 감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바리톤 김보람|

• 모스크바 국립 차이콥스키 음악원, 동 대학원 졸업 및 예술학 박사학위 취득, 프랑스 베르사유 국립 음악원 합창지휘 수료 및 성악과 최고연주자 과정 수석 졸업
• 사비토프 국제콩쿨 1위, Voice &Piano 콩쿨 1위, 불가리아 국제 오페라 콩쿨 2위 등 다수 국제콩쿨 입상
• 프랑스 리옹,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극장 및 유수의 오페라 극장 주∙조역 출연
• 현) 바로크와 현대가곡 연구회, (사)한러교류협회 문화예술위원장, 프랑스가곡연구회 회원, 몰토뉴성악앙상블 단원, 이화여대, 상명대, 서울사이버대 성악과 출강

공연문의는 www.musiced.co.kr 또는 (02- 549-4133)

sys27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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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조 시인, 제6회 통일문학상 수상… <문학과 통일> 제11호 출판기념식 및 제6회 통일문학상·신인문학상 시상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통일문인협회(이사장 이병석)는 오는 12월 19일(금) 오전 10시, 서울 혜화동 예술가의 집 2층 다목적홀에서 <문학과 통일> 제11호 출판기념식과 함께 제6회 통일문학상 및 제6회 신인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통일 문학의 현재를 점검하고, 문학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을 사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문학과 통일> 제11호에는 분단의 현실을 넘어 화해와 연대, 공존의 가치를 모색하는 시와 산문, 평론 작품들이 수록돼 있으며, 통일문학의 외연을 확장하는 성과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6회 통일문학상은 시 부문에서 통일의 서정과 시대적 성찰을 꾸준히 시로 형상화해 온 김유조 시인에게 돌아갔다. 김 시인은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을 비롯해 코리안드림문학회 회장, 한국작가 여행인문학 주간 등을 역임하며 한국 문학의 국제 교류와 인문학적 확산에 기여해 왔다. 또한 경맥문학회, 서초문인협회, 미국소설학회 회장을 지내는 등 문학 단체 활동에서도 활발한 역할을 수행했다. 학술과 창작을 아우르는 성과로 학술원 우수도서상, 김태길수필문학상, 문학마을문학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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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의원 "12·3 비상계엄 세력, 약물·고문 통한 진술 강요 계획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세력이 정치인과 시민을 상대로 고문·약물 투입·강압 조사 등을 체계적으로 계획했다는 정황이 11일 공개됐다. 박선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부평을)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세력이 작성한 '협상과 설득을 통한 주요 정보 입수 방법' 문건을 제시하며 "단순한 구상표가 아니라 실행을 전제로 한 준비 문건"이라고 밝혔다. 프로포폴·케타민·벤조디아제핀 등 '약물 통한 자백 유도' 검토 문건에 따르면 내란세력은 자백유도제(진정·수면제·향정신성 약물)를 단계별로 투입하는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사용 약물에는 ▲ 프로포폴(진정·수면제 계열) ▲ 케타민, 펜토탈 나트륨(마취·진통제 계열) ▲ 벤조디아제핀(향정신성 약물) 등이 포함돼 있었다. 박 의원은 "이 약물들은 불안을 낮춰 저항을 약화시키고 기억을 혼란시켜 진술을 통제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약물을 악용하겠다는 계획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흔적 최소화" 지향한 물고문·모의처형 등 신체적 고문 문건은 의도적으로 외부 상처를 최소화하면서도 극도의 공포와 신체적 고통을 주는 방식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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