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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북스, 65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난니 모레티의 영화론 담은 번역서 출간

(서울=뉴스와이어) 2012년 04월 17일 -- 칸영화제 수상작인 ‘아들의 방’이라는 영화로 우리나라에 알려진 난니 모레티의 영화세계를 살펴볼 기회가 될 번역서가 출간되었다. 난니 모레티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감독이며, 유럽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영화계 인물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그와 그의 영화가 단편적으로 소개되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탈리아 영화의 시대적인 정신이 잘 반영되어있는 영화론을 담은 책이 소개된다.

 

윌플라워 출판사(Wallflower press)에서 출간한 ‘디렉터스 컷(Director’s Cut)’ 시리즈 중 난니모레티의 감독론을 다룬 책이다. 개인적, 정치적, 영화적으로 혼합된 난니모레티의 영화의 내용을 분석하여 주제를 파악하고 있다. 연대기적 접근을 피하고 영화가 표현하고자 하는 이론적 문제에 중점을 두고 주제별 4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각 장은 자서전, 남성과 가족, 코미디와 아이러니, 정치를 다루고 있다. 또한 각 주제에 부합되는 이론과 역사를 언급하면서 난니 모레티 영화에서 그 사례와 증거를 찾고 있다. 폴란드 출신으로 ‘로만폴란스키와 난니모레티’의 논문을 썼으며 셀트럴 랭커셔대학교에서 영화강의와 영화연구를 하고 있는 이바 마지에르스카(Ewa Mazierska)와 아이랜드 코크국립대학교 미디어학을 강의하며 영화연구를 하고 있는 라우라 라스카롤리(Laura Rascaroli)가 공동저술한 책이다. 저자들은 사회적 관점으로 영화를 바라보며, 영화의 형식보다는 내용을 고찰하고 있다.

 

저자들은 난니 모레티가 사회학자나 정치학자들이 추구하는 방식으로 남성성, 이탈리아의 가족, 이탈리아의 공적 영역이 변화되는 상황을 제시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또한 포스트모더니즘 정치학을 논의하면서 난니 모레티가 영화에서의 ‘새로운 언어’를 창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탈리아 내 남성성과 권위의 위기, 정치적 좌파의 위기, 국민과 국가간의 관계변화 등의 사전을 고찰하고 논의하고자 하였다. 난니 모레티의 영화들을 ‘대항영화’, ‘자전적 영화’, ‘자급자족 영화’ 라는 수식어를 붙은 감독에 대한 정리가 잘 된 책이다.

 

이태리어로 본(Buon) 즉 ‘좋은’이라는 뜻을 가진 본북스 출판사에서는 이탈리아, 영화라는 키워드로 꾸준한 인문서 중심으로 출간하고 있다. 금번 번역서를 통해 이탈리아영화에 대한 저변확대가 되는 계기가 되는데 목적을 둔다고 한다. 특히 번역을 맡은 정란기는 뉴이탈리아영화제(www.ifaf.co.kr)를 진행하고 있으며, 난니모레티의 전 작품들을 국내에 초청 상영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전하기도 한다.

 

‘난니모레티의 영화’
저자. 이바 마지에르스 라우라 라스카롤리
옮김이. 정란기
325페이지, 정가 17,000원


출처: 도서출판 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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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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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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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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