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나누는 기쁨! 커지는 기쁨! 함께하는 자원봉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나눔과 배려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사회봉사단체 '나누고베풀고봉사하는그룹'(회장 한옥순)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 관악구 행운동 봉천동과 성북구 정릉3동 등 노숙인 재활의 집인 '우리 집 공동체'를 방문해 상대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 및 저소득 가정 어르신과 다문화 가족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전했다.
이날 나누고베풀고봉사하는그룹 회원들은 홍성한우 담은 바싹 불고기, 삼계탕, 백미, 화장품, 마스크 등을 담은 '효(孝) 박스'를 전달하고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며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한옥순 나누고베풀고봉사하는그룹 회장은 "코로나19로 가정의 달 행사가 대폭 축소되어 어버이날 모임 행사가 아닌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를 펼쳤다"라며 "한 분 한 분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모았는데 너무너무 기뻐하셔서 봉사하는 우리도 가슴 뿌듯하였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 회장은 이어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줄면서 약해진 어르신들의 기력 보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버이날을 맞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릉동은 정마리아 수석부회장 등 나누고베풀고봉사하는그룹 회원들이 10여년을 끊임없이 사랑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는 곳이다.
이날 봉사는 개인주의가 만연한 가운데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르신들과 소통으로 안부를 묻고 훈훈한 정을 나누는 등 어르신을 공경하는 사회적 풍토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한편 이날 사랑나눔 활동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철처한 생활 방역 속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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