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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IT

간편결제 차이, 온라인 결제 기술기업 아임포트 인수

소비자 결제 서비스 넘어 B2B 까지 사업 다각화
온라인 결제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

(서울=미래일보) 장다빈 기자 =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를 운영하는 국내 핀테크 기업 차이코퍼레이션이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아임포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아임포트는 웹사이트에 코드 한 줄만 입력하면 PG사 연동 및 다양한 결제 기능을 구현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이다.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아임포트는 신용카드, 간편결제, 실시간 계좌이체, 가상계좌, 휴대폰 소액결제 등 모든 온라인 결제를 혁신적으로 구현해 개발자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웹사이트에 이니시스, KCP 등 주요 PG사뿐만 아니라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차이와 같은 간편결제와 페이팔 익스프레스 등 해외 결제까지도 간편하게 연동, 관리할 수 있다.

온라인 결제 기능을 추가하는 데 통상 한 달가량 소요되는 개발 기간을 1시간 내로 줄이며 어떤 개발환경에도 최적화한다. 현재 오늘의집, 밀리의서재, 한국필립모리스, 컨버스 등 1700여 국내외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연간 거래액이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차이는 간편결제 서비스뿐만 아니라 B2B 서비스로 확장하며 사업을 다각화한다. 온라인 결제와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아임포트에 고도화된 정기 결제 기능, 결제 데이터 기반의 분석 툴 등 디지털 커머스 업체들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필요한 모든 결제 기능을 구현하여 국내에서 가장 편리하고 확장성 있는 결제 기술 업체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한다.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아임포트는 디지털 커머스 업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최고의 기술 파트너로 국내 많은 스타트업 및 개발자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가맹점 수와 거래액을 올해 2배 올린 아임포트의 성장세를 가속해 2021년에는 연간 거래액 7조원 달성할 것으로 본다. 이커머스 업체의 모든 결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결제 기술 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지윤 아임포트 대표는 "개발자를 위한 서비스에서 시작한 아임포트는 방대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컨설팅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며 "차이와 함께 결제 연동뿐만 아니라 고객사에 필수적인 데이터 대시보드, 자동 정산 솔루션, CRM 등 서비스를 고도화해 기업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코퍼레이션은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와 선불형 체크카드 차이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전통적인 수익 모델을 개선해 결제 수수료를 낮추고 소비자에게는 상시 할인과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019년 6월 출시한 차이는 가입자 220만명을 넘겼으며, 2020년 7월 출시한 차이카드는 발급 신청만 10만장이 넘었다. 현재 2만5000장이 발급되었으며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등 인기 브랜드에서 최대 80% 혜택을 제공하면서 인기몰이 중이다.

dabink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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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향기] 홍중기 시인의 '패랭이 꽃은 언덕 위에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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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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