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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 '프로복싱계의 대모' 심영자 전 88프로모션 회장...22일 타계, 향년 77세

1960년대 17편의 영화에 출연하고, KBS 탤런트로 활약하는 등 배우로도 맹 활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 프로복싱계의 대모 심영자 전 88프로모션 회장이 22일 오전 타계했다. 향년 77세.

한국 프로복싱의 전성기인 1980~90년대에 보기드문 여성 프로모터로 활약했던 故 심 전 회장은 1943년 전북 군산 태생으로 1960년대 17편의 영화에 출연하고, KBS 탤런트로 활약하는 등 배우로도 활동했다.

1966년 결혼과 함께 은퇴했고, 이후 프로복싱 극동프로모션을 후원하다가 1983년 88체육관을 열고, 이어 1984년에는 88프로모션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프로모터로 활동했다.

이후 IBF 미니플라이급챔피언 이경연, WBA·WBC 양대 기구 플라이급을 석권한 김용강, '돌주먹' 문성길(WBA 밴텀급, WBC 슈퍼플라이급), WBA 미니멈급 김봉준 등 세계챔피언을 배출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한때 한국 프로복싱의 60%를 책임지기도 했다.

'마마 심'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 심 전 회장은 1994년 모기업의 부도 등으로 88프로모션을 접었다.

1999년 숭민프로모션으로 재기에 나서 백종권, 최요삼을 세계챔피언으로 만들었고, 숭민프로모션이 어려워진 이후 2005년 중국 진출 등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노년의 심 전 회장은 남편의 사별 및 사업실패 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에는 장정구, 문성길 등 복싱인들이 77세 희수(喜壽) 잔치를 열어주기도 했다.

故 심 전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경찰병원 장례식장에는 1983년 WBC 라이트 플라이급의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1988년에 타이틀 15차 방어에 성공한 다음 복싱계를 은퇴한 장정구 선수(58)와 WBC 슈퍼 페더급 세계 챔피언 이일복 선수(61) 등이 빈소를 지키고 있었다. 장정구 선수는 WBC가 선정한 20세게를 빛낸 위대한 25인의 복서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0년 국제복싱명예의전당(IBHOF)에 헌액되기 했다.

유족으로는 장녀 문현선 씨와 아들 문효근 씨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8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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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계간 <문학에스프리> 문학상·작가상·작품상·신인상 시상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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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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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찬 의원, "경기남부광역철도, 수지구민들과 조기 확정 반드시 이룰 것"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용인시병)은 6일 수지연대가 주관한 '경기남부광역철도 조기확정 촉구 걷기대회'에 참여해 "지난 총선 때 수지구민들께 약속드렸던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이미 타당성과 경제성이 충분히 객관적으로 검증된 만큼 조기 확정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며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네트워크, 수단을 다 동원해 반드시 착공되게끔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6일 부 의원은 수지연대 회원 등 200여명과 함께 신봉동·성복동 일대 3.1km를 걸으며 주민들과 수지구 교통복지, 용인-서울고속도로(용서고속도로) 정체 해소 방안을 비롯해 지역 교통 현안 전반에 대한 주민 의견을 꼼꼼히 들었다. 걷기대회에 참여한 한 수지 주민은 "출퇴근길마다 꽉 막히는 도로를 지날 때마다 '언제쯤 전철을 탈 수 있을까' 하는 마음뿐"이라며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설치되면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꼭 착공까지 이어졌으면 한다"라고 호소했다. 부 의원은 "주민의 말씀이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절박한 호소로 들린다"라며 "주민들의 간절함을 국토교통부와 전하고 끊임없이 설득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멈추지 않고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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