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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주호영 국회 복귀, "상임위원 명단 제출, 전혀 그럴 생각 없어"

"민주당 국회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작정, 협상은 없었다"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국회 복귀 첫날인 25일 "상임위원회 구성을 잠정적으로 해서 상임위 배정표를 달라고 간절히 요청하는데 그럴 수는 전혀 없다"고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거부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 박수로 재신임을 받은 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에서 이긴 걸 갖고 국회를 자기들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작정하고 (원 구성과 관련해서) 처음부터 협상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상임위 비율도 11대7이 당연하다고 한 것도 짜증낼 정도였는데 11개 다가져가겠다고 하고 제가 당했던 수모는 말할 수도 없고 부끄러워서 옮길 수도 없었다"며 "무력감과 의회민주주의가 파괴된다는 생각으로 원내대표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3차 추경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저희가 추경의 문제점을 자세히 하나 하나 보고하겠지만 1차 추경 집행도 미진한 상태에서 불필요하고 쓸데없는 추경, 본예산에 넣어야 할 추경이 엄청나게 올라와 있다"며 "국민을 상대로는 (추경이) 시급한 데 우리가 하지 않은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경을 하려면 상임위 예비심사를 거쳐야 하고 예비심사를 하지 않을 때는 국회의장이 상임위에 예비삼사 시간을 정하고 그 기간도 도과할 경우 예결위에서 심사할 수 있지만 지금 상임위 12개가 구성돼 있진 않아 심사기일을 지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2개 상임위 등 전체 상임위가 구성하지 않으면 심사가 되지 않아 민주당도 고민하고 딜레마에 빠져있는 걸로 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입장은 처음부터 통합당 없이도 국회를 마음것 운영할 수 있는 의석이라 통합당 의사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그렇게 해 보라는 것"이라면서 "그렇게 하면 야당의원으로서 책임을 방기하지 않고 열심히 심사하겠다는 데 한 발 나가기가 어려운 것 같다"고 토로했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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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영혼을 깨우는 묵향의 잔치… 단테문인협회 '제2회 국내문학상 출판기념회' 및 '제1회 단테문학 작가상' 시상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가을의 문턱, 시와 사람의 향기가 한자리에 모였다. 단테문인협회(이사장 오선 이민숙)는 지난 11월 2일 서울 YMCA 인근 문화공간온에서 '제2회 국내문학상 수상작품집' 출판기념회와 '제1회 단테문학 작가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인과 문학인 60여 명이 참석해 시와 영혼으로 엮은 가을의 잔치를 함께했다. 이날 김호운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축사에서 "문학은 쓸모를 초월해 인간을 자유롭게 한다"며 "어머니의 동화책에서 떡이 나오냐 밥이 나오냐 묻던 그 시절, 문학은 우리에게 눈물을 가르쳤고 자유를 허락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문학이 시대의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영혼을 밝히는 등불임을 상기시켰다. 오선 이민숙 단테문인협회 이사장은 "묵향으로 빚어낸 작가들의 시와 수필은 애잔한 인생의 연민에서 건져 올린 문학의 진주"라며 "오늘 이 자리는 K-문학의 새로운 빛을 확인하는 축제의 장"이라고 전했다. 이종태 서울시의원도 "단테문인협회는 발족 초기부터 지역 문단을 넘어 행동하는 작가들의 연대로 자리 잡았다"며 "천만 시민을 대표해 문학의 가치와 감동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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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호·지학장학재단, '제39회 송호장학금' 및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국내 굴지의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송호지학장학회관 지학홀에서 오는 10월 28일(화) 오후 2시, '제39회 송호장학금'과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이 열린다. 이번 수여식은 재단법인 송호·지학장학재단(이사장 정희준)이 주최하는 연례 장학행사로, 올해는 총 35명에게 1억 1천8백만 원의 장학금 및 연구비가 전달된다. 화성에서 피어난 39년의 교육 나무 '송호·지학장학재단'은 고(故) 정영덕 선생이 1985년 고향 화성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송호장학회'를 모태로 한다. '송호(松湖)'는 선친의 아호로, 선친의 뜻을 이은 장남 정희준 이사장이 2009년 재단법인으로 확대 개편하여 현재의 송호·지학장학재단으로 이어오고 있다. 1987년부터 시작된 '송호장학금'은 화성 시내 고교 재학생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해 왔으며, 올해 역시 화성 남양고등학교 재학생 10명에게 총 1천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2010년부터 시행된 '지학장학금'은 이공계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 장학 제도로, 실질적 연구성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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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의원 "선방한 협상… 국민경제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30일 29일 타결된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국익 중심의 전략적 협상을 통해 선방했다"며 "이제 국민경제의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용 대표는 이날 논평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압박 속에서도 정부가 원칙을 지켜냈다"며 "현금 3,500억 달러의 '묻지마 투자' 요구를 거부하고,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력 수출품의 대미 관세율을 유럽연합과 일본 수준으로 맞추고,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막아낸 점은 큰 성과"라며 "정부와 민간이 국익을 중심으로 협력한 결과, 이번 협상은 '선방'이라 부를 만하다"고 강조했다. 용 대표는 그러나 "이번 협상이 한국 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다시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도한 대미 수출 의존과 불균형한 재정·외환 운용, 그리고 국민에게 환원되지 않는 대기업 중심의 수출 구조가 여전히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수출대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다면, 그 성과 또한 국민이 나눠 가져야 한다"며 "기업의 이익이 국민의 이익으로 환원되는 구조, 즉 '공유부 기본소득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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