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9 (목)

  • 흐림동두천 18.1℃
  • 구름많음강릉 24.7℃
  • 천둥번개서울 18.7℃
  • 흐림대전 21.9℃
  • 대구 18.8℃
  • 울산 20.0℃
  • 광주 20.2℃
  • 부산 19.5℃
  • 흐림고창 ℃
  • 제주 24.9℃
  • 흐림강화 16.7℃
  • 구름많음보은 21.2℃
  • 구름많음금산 21.7℃
  • 흐림강진군 21.2℃
  • 흐림경주시 19.4℃
  • 구름많음거제 20.1℃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칼럼] 최창일 시인, "나는 결국 한국을 떠나기로 했다"

코로나19 "시민의식이 높은 한국에 더 이상 머무는 것에 한계 느켜"

URL복사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생명체를 가진 것들은 여행을 좋아한다. 생명체인 인간을 숙주로 삼아 생존하는 코로나19, 나는 2020년의 새해를 맞아 여행계획을 잡았다. 인간이 아니면 단 1mm도 이동할 수 없다.

그들은 자기들이 옮겨놓고 내 탓을 한다. 나는 인간의 약점을 최대한 이용하여 여행을 한다. 여행을 즐기는 곳은 생명체가 살기 좋은 곳을 선호한다.

첫 여행지는 중국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생각은 틀리고 말았다. 철저하게 통제를 하고 대문에는 붉은 딱지를 붙여 이동자체를 막아버렸다. 인구가 많아 여행의 좋은 조건으로 알았다. 여론통제와 진실 은폐로 마음껏 활동 할 수 있는 나라로 알았다.

나아가 천적이나 마찬가지인 리원량 같은 의사를 알아서 물리쳐주기까지 하니 더할 나위 없다고 생각 했다. 도쿄 올림픽 때문인지 방역에 소홀한 일본, 검사 한번에 100만원씩이나 하는 미국도 나쁘지 않다. 더욱이 트럼프라는 대통령은 나를 업신여겨, 금방 사라질 독감정도로 발표하는 것도 여행에 도움이 되었다. 곧바로 드넓은 미주를 휩쓸 기회가 되었다.

비록 덩치는 크지만 의외로 저항력은 약했다. 일본은 나에게 수많은 기회를 줄지도 모른다. 올림픽을 고집하는 아베의 태도가 그지없이 측은지심이다. 선수 간, 몸으로 하는 운동에 나의 활동은 최적의 기회기 때문이다.

애초 한국은 서식하기에 까다로운 나라다. 세 가지 방식으로 진단을 한다. 기가 막히게 빠르다. 자동차를 타고 가며 스루검진을 한다. 이 같은 사례는 여러 나라가 도입하여 시행을 하고 있다. 인프라와 행정력이 우수하다. 원래대로라면 뚫고 들어갈 구멍이 없다. 세상은 늘 기회가 있기 마련이다. 신천지가 여행의 통로를 열어주었다.

초밀접 예배 문화와 비밀주의로 신도끼리 서로 감염을 시키고, 이어 지역사회로 여행을 시켜주니 나는 날개를 단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버렸다. 그야말로 신천지가 따로 없다. 보수 야당, 언론의 공로 또한 나에게는 특별 티켓을 주는 형국이다. 전방위적 정부 비판으로 여론을 가르고 활동 역량을 키워 주었다.

특히 골든타임을 비난의 화살을 중국에 돌린 것은 신의 한수다. 이들의 노력에 감사를 올린다. 물론 한국 정부의 오류와 무능에도 힘입어 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면도 있다.

나의 최대 약점은 인간의 협력과 연대다. 대구에 정착을 시도 할 때 전국의 의료진과 연대 하는 광주의 신속한 봉사대원 협력은 여행에 퇴로가 막혀 버렸다. 김연아 피겨퀀은 팬들과 함께 나의 여행을 막아달라고 성금은 내는 것은 그야말로 죽을 맛이 되어버렸다.

한국에서 뛰는 외국 선수들이 자국으로 떠나는 것은 여행의 최대 보람의 시간이기도 했다. 한국의 보수와 언론이 분열도 보람중 하나다.

보수 세력들은 나를 막는 것보다 정부가 잘하는 게 있을까봐 걱정하는 것 같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신천지 책임론에 "특정교단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 후 신천지 측에 "허위보고나 비협조는 절대 안 된다"고 말을 바꿨지만 진심은 모르겠다.

과거에도 나는 한국에 대한 우호적 관계를 가져왔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 신종플루로 70만 넘게 감염되고 270명이 숨졌다. 박근혜 정부 때도 그 유명한 메르스로 한국의 기쁜 여행을 하였다.

그런데 2003년 노무현 정부 때는 단 한명의 환자도 만들어내지 못한 과거 경험도 있다. 그러고 보면 나는 보수정권과는 우호적 관계다. 그들은 국민의 생명. 안전에 관한 분야도 시장에 맡긴다. 시장은 생명과 안전보다는 물질을 중요시 한다. 손해가 난다며 진주의료원을 폐쇄하는 것이 하나의 사례다.

진보정권은 생명, 안전 분야만큼은 공정성을 높이는 편이다.

신천지를 응원한다. 한국에는 신천지와 같은 유사 집단이 더 있다. 황교안 대표도 지지한다. 그가 문재인 정권과의 대립이 계속되기를 바란다. 그들 덕에 한국에서 잘 지낼 수 있었고 여행을 잘할 수 있었다.

좀 더 넓은 곳을 향하여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이탈리아 여행은 나의 꿈이었다. 프랑스와 독일을 거쳐 폭넓은 유럽여행을 즐기고 싶다. 통제를 전부로 아는 이스라엘도 나의 여행에는 무의미다. 나라간 통제를 말하는 것은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다.

일본의 아베 총리는 나 때문에 결국 올림픽을 연기하고 말았다. 강대국이라고 큰소리치던 트럼프 정부의 미국은 의료용 마스크가 없어서 쩔쩔 매는 꼴이 연민이 간다. 한국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긴급 전화, 의료장비 구호요청을 한다.

미(美) 방송인 하워드 스턴은 '미국을 한국처럼 위대하게'(Make America as great maybe South Korea) 라는 말을 트럼프의 대선 슬로건으로 사용하라 조언한다. 인간은 여권이 있어야 여행을 한다. 나는 여권이 필요 없다.

나는 시민의식이 높은 한국에 더 이상 머무는 것에 한계를 느낀다. 결국 떠나야만 할 것 같다.

- 최창일(시인/시화무 저자).

i24@daum.net
배너
한경옥 시인, 첫 시집 '말에도 꽃이 핀다면'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 2013년 시 전문 월간지 ‘유심’으로 등단한 한경옥 시인이 첫 시집 ‘말에도 꽃이 핀다면’을 지난달 30일 현대시학을 통해 출간했다. 충남 공주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졸업한 한경옥 시인은 한국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경철 시인(문학평론가)는 서평을 통해 "한경옥 시인의 첫 시집 ‘말에도 꽃이 핀다면’은 정통시학이 역동적으로 펼쳐져 서정의 순도가 깊다"면서 "그리고 재밌다. 제 뜻에 딱 맞는 명백한 언어들로 시인이 느끼고 깨달은 만큼만 솔직 담박하게 썼다"고 적었다. 이 시인은 이어 "적확(積學)하게 묘사, 진술하며 문득 뭔가를 발견해 내 독자들에게 우리네 삶과 사회의 깊이와 안녕을 인상적으로 둘러보게 한다"면서 "뜻과 언어와 사물들이, 적확하게 일치하는 시어들과 이미지들이 원만한 해학적 상상력에 의해 펄펄 살아난다"고 표현했다. 이 시인은 계속해서 "그런 활물론적(活物論的) 상상력과 언어들에 의해 우주 삼라만상과 시인은 주(主)와 객(客)으로 나뉘는 게 아니라 동등하게, 서정적으로 몸 섞으며 다이내믹하게 살아가는 시들로 꽉 차 있다"고 평했다. 오세영 시인도 "한경옥 시인은 요즘의 세간


배너

포토리뷰


사회

더보기
대구 여성단체, '성희롱·여성비하' 달서구의회 A의원 제명 촉구 기자회견 (대구=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구여성회 등 여성단체는 17일 오전 달서구청 앞에서 대구시 달서구의회 출입 여기자를 수개월 동안 성희롱을 한 달서구의회 A의원과 이를 덮어 달라고 전화를 한 2차 가해 B의원에 대하여 제명 등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신미영 대구여성회 사무처장(고용평등상담실장)과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 등 24개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시 달서구의회 구의원이 출입기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고 동료 여성의원들에게까지 성희롱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며 "가해자는 피해자에 대한 허위사실과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내용을 유포하는 등 지속적으로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단체는 이어 "해당 구의원의 가해행위는 올해 봄부터 수차례 자행되었으며 도를 넘는 여성비하 발언을 무차별적으로 쏟아냈다"면서 "피해자가 견디다 못해 항의하자 '친한데 농담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며 "피해자의 지속적인 문제제기로 성희롱 발언을 인정, 사과까지 하였지만 뒤로는 피해자에 대한 인신공격 등 심각한 가해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성단체는 "언론에 알려지고 난 후 더 노골적으로 피해자의 의사

정치

더보기
장충남 남해군수, '제3차 국립공원 구역 조정(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에 전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 = 해상국립공원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구분되며, 1968년도에 지정되어 50년이 지난 현재까지 그대로 존속되고 있다. 특히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육상부가 평균 12% 정도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남해군은 육상부가 59.4%를 차지하고 있어 사유재산권이 침해받고 있다. 그리고 하동화력, 광양제철, 여수국가공단 등이 인접하여 해상국립공원으로 보전의 가치가 없는 지역까지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정부는 10년을 주기로 국립공원구역을 조정하며 2000년 들어 올해가 세 번째이다. 올해 환경부는 변경 안을 10월 중 부처 간 협의를 거쳐 공원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12월 중 공원계획 변경 결정 고시를 할 계획이다. 환경부가 제시한 '제3차 국립공원 계획 변경안'이 지정되면 앞으로 10년을 기다려야 하는 남해군의 입장에서는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육상부에 대한 환경부 공원구역 변경(안)의 재조정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에 18일 오후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인성 더불어민주당 사천남해하동위원장, 장충남 경남 남해군수, 박삼준 국립공원상설협의체 회장, 하홍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