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영남

대구 무등록 댄스스포츠학원, 같은 건물 확진자 발생해도 '영업 계속'

관할 구청-보건소 침묵 중…정보 공유도 안돼

(대구=미래일보) 도민욱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전국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대구의 한 댄스스포츠 학원이 같은 건물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도 영업을 계속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의 Y댄스스포츠 학원은 같은 건물 4층 B무도장과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도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5층의 Y댄스스포츠 학원과 확진자가 발생한 B무도장의 운영자가 동일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구시와 관할 구청 및 보건소에서는 정보 공유가 안돼 B무도장이 입주한 건물에서 확진자가 몇명이 나왔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Y댄스스포츠학원 A원장은 건물 전체가 아닌 일부 층만 방역을 했는데도 "방역을 해서 괜찮다"며 교육을 강행하고 있는 것.

A원장은 같은 건물에서 댄스복을 판매하고 있는 C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는데도 "본인 학원은 문제가 없다"며 댄스동호회 밴드에 "우리들은 건강하다""선생들은 괜찮다"는 동영상을 올려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Y댄스스포츠학원은 2018년 폐원신고을 한 무등록업체로 밝혀졌다.

관할 교육청 한 관계자는 "Y학원은 폐원상태에서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법에서 준하는 행정처분 등을 검토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Y댄스스포츠학원은 무등록업체임에도 매년 '대구달서구청장배 댄스스포츠대회'를 주최하고 있어 관할 관청과의 결탁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댄스스포츠학원 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도 버젓이 영업을 하는 것을 관할 관청에서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는 것아닌가"라며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Y학원 인근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D씨는 "다른 건물에서는 확진자가 1명만 나와도 건물 전체를 폐쇄하는데 왜 이 건물은 폐쇄를 하지 않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비판했다.

인근 주민 F씨는 "무허가(무등록)로 영업을 몇년째 하고 있는데도 단속에 한 번도 걸리지 않은 것은 의문(?)이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관할 구청 및 보건소에서 소통이 전혀되고 있지 않은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경북 칠곡보건소에서 지난 2월28일 대구 관할청 위생과에 코로나19 확진자 2명에 대해 통보했으며 관할 구청의 용역업체가 2월29일 이 건물에 대해 방역을 완료했다. 그러나 관할 보건소는 추가 확진자까지 나왔는데도 확진자 명단이 보건소로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칠곡 보건소 담당자는 "달서구 보건소에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파악한 결과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의 한 무도장 등에 출입했다고 연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달서구 보건소 담당자는 "연락을 받은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한 달서구 위생과 담당자는 "보건소에서 연락이 와서 관내 방역업체에 방역소독을 의뢰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달서구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 명단이 없고 모르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minukdo@naver.com
배너
신석정 시인 서거 51주기…부안 가을에 문학인들 모여 '서정의 혼' 기린다
(부안=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그대 앞에 봄이 있다"는 노래처럼, 가을빛으로 물든 부안에 다시 문학의 봄이 찾아온다. 한국 서정시의 거목 신석정 시인의 문학혼을 기리는 '신석정 시인 서거 51주기 추모기념식'과 '2025 대한민국 문학인 어울림한마당'이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부안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가 주최하고, (사)신석정기념사업회·전북문인협회·석정문학관·석정문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전국 지회·지부 문인 300여 명이 부안에 모여 신석정 시의 세계를 되새기고, 부안의 가을 정취와 함께 문학의 향기를 나눌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9일은 문학학술포럼과 세미나, 시화전으로 막을 올린다. 신석정의 대표 시집 <촛불>을 중심으로 서정과 사상의 동일화, 시에 담긴 유토피아적 인식과 생태정신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연구발표가 이어진다. 학자와 시인들의 발표 속에서 신석정의 시어는 여전히 오늘을 밝히는 등불임을 확인하게 된다. '석정시 컬로퀴엄'에서는 가족과 제자, 동료들이 기억하는 인간적인 신석정의 모습이 공개된다. 동시에 한국수필예술극단이 준비한 창작 수필극 '못다 부른 牧歌'가 초연되고, 시극과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광복회,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 개최…"경술국치, 쓰라린 역사를 기억하고 의병정신 전통으로 이어 가자"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중근 대한노인회 겸 부영그룹 회장, 김관진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유족과 독립운동 유관단체 및 광복회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광복80주년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가보훈부와 서울특별시, 행복도시락이 후원한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영상시청, 이종찬 광복회장 기념사를 비롯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축사,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 축사에 이어, 국가부훈부 장관의 민긍호의병장기념사업회와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에 대한 기념패 수여, 광복회장의 춘천의병마을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 김상기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의 ‘자유와 정의를 위한 백성의 투쟁, 정미의병’ 주제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경술국치의 날로 1910년 8월 29일 우리가 주권을 빼앗겼다"며 "이런 쓰라린 역사를 우리가 다 기억하고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의병정신에 대해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대한제국의 군대가 강제해산 당하던 날, 정미 의병이 일어났고, 그 의병들이 독립군이 되

정치

더보기
남인순 의원, "노후 특수의료장비 보험수가 개선 필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서울 송파구병)은 2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대한영상의학회, 한국의료영상품질관리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함께 '환자 안전과 의료 질 제고를 위한 노후 특수의료장비 보험수가 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2000년대 이후 MRI(자기공명영상장치), CT(전산화단층촬영장치), Mammography(유방촬영용장치) 등 고가 특수의료장비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의료영상의 질 관리와 사후관리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2003년 ‘특수의료장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이 제정되어 장비 품질검사를 통해 저화질 영상 장비 사용을 제한해 왔다. 그러나 현행 건강보험 수가체계는 장비 성능이나 사용 연수를 반영하지 않는 단일 구조다. 이 때문에 장비 노후화로 인한 진단 정확도 저하와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 문제에도 동일한 수가가 적용돼, 의료기관이 신형·고사양 장비를 도입할 유인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노후 특수의료장비 실태 점검 ▲환자 안전 및 의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수가체계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행사는 남인순 의원의 개회사와 정성은 대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