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0.7℃
  • 구름많음강릉 7.5℃
  • 구름많음서울 2.4℃
  • 박무대전 1.8℃
  • 맑음대구 6.5℃
  • 박무울산 5.5℃
  • 구름많음광주 3.8℃
  • 구름많음부산 7.8℃
  • 구름많음고창 2.6℃
  • 구름많음제주 7.5℃
  • 구름많음강화 3.0℃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1℃
  • 구름많음강진군 5.2℃
  • 맑음경주시 6.4℃
  • 구름많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與野, 文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 극명한 '온도차'

민주당 "국민경제 안정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국당 "민심 무시하고 독선적인 국정 운영 고집"
바른미래당 "국민들이 듣고 싶은 말 찾을 수 없었던 연설"
정의당 "불평등 해소‧기득권 타파 위한 의지 보이지 않아"
대안신당 "경제팀 방향설정‧실행에 모순 없는지 재점검 필요"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여야는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두고 "2년간 노력 성과 나타나기 시작" "독선적 국정 운영 고집 " 등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한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내년도 예산은 우리경제의 ‘혁신의 힘’ ‘포용의 힘’ ‘공정의 힘’ '평화의 힘’을 키우는 예산"이라며 "경제 혁신분야를 위한 마중물 역할로 경제의 자생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지난 2년 반 동안의 노력의 성과가 이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혁신적이고, 공정하고, 평화적인 경제로 ‘함께 잘 사는 나라’는 지금 우리가 만들어가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러면서 "남은 2년 반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려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재정 대변인은 "(야당은) 당리당략과 정쟁으로 대한민국 국민을 배신하는 국회가 되려는가"라면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과 국민경제의 안정을 위해 야당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대통령이 여전히 민심을 무시하고 독선적인 국정 운영을 고집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두 달 이상 국정을 마비시키고 국민을 들끓게 만든 조국 지명과 임명 강행에 대해 대통령은 책임 인정은 고사하고 최소한의 유감 표현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국 일가의 파렴치한 범죄행위를 제도에 따른 불공정인 양 왜곡하는 동시에 잘못된 관행 운운하며 공개적으로 검찰을 압박하는 등 대통령은 여전히 국민의 뜻과 달리 조국을 감싸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변인은 "민생 경제와 관련해서도 정부마저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은 마당에 가짜 일자리 증가나 자랑하는 등 현 상황이나 국민 체감과 동떨어진 자화자찬만 늘어놓았다"면서 "시장이 기대하는 정책 대 전환은 끝내 거부해 앞으로를 더 걱정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결국 대책이라고 내놓은 것이 세금 늘려 쓰겠다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그렇다면 납세자인 국민께 최소한 지난 2년간의 경제 실정에 대한 사죄라도 했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협치를 얘기하면서도 공수처법을 강조한 것은 여당에 일방적인 강행 처리를 압박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지난 2년간의 실패를 거울삼아 대통령이 진정 협치에 나설 뜻이 있다면 공수처법과 선거법의 날치기 강행처리를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결국 공수처법과 선거제 강행 처리에 나선다면 이는 곧 신 독재 선포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변인은 "현 정권의 실정으로 고통받는 국민께 사죄 한 마디 안 하는 오늘 대통령의 모습이 역설적으로 청와대 인적 쇄신의 시급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도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만 있고, 국민들이 듣고 싶은 말은 찾을 수 없었던 연설이었다고 비판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대통령은 임기 후반기 국회 입법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얽힌 국정의 실타래를 풀고 협치를 복원하자 강조했다"며 "하지만 그동안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불통과 아집으로 국정을 얽히게 한 반성과 사과는 찾을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공수처 도입 필요성만 언급하며, 정치개혁은 또 다시 뒷전으로 밀어놓았다"며 "시정연설이 협치의 새출발이 아닌 정쟁의 불씨가 되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은 저성장과 양극화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확장재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면서 "대통령의 확장재정의 내용은 위기 극복을 위한 일시적 조치가 아닌 복지확대에 방점이 찍혀있다"고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임기가 절반밖에 남지 않았다.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해야 할 때이다"면서 ."경청을 넘어 실천이 뒤따르길 희망한다"고 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도 "대통령은 오늘 국회 시정연설에서 ‘국민’ 33회, ‘경제’ 29회, 그 다음으로 ‘공정(불공정)’이란 단어를 27회나 언급했다"면서 "공정의 룰을 깨뜨린 인사들을 등용함으로써 공정을 파괴했던 대통령이 공정을 수없이 언급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일갈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어떤 반성도 없이 대통령은 ‘혁신(20회), 개혁(8회)’, ‘포용(14회)’을 강조했다. ‘협력’은 5회, ‘협치’는 단 1회 언급에 불과했다"며 "독단적인 대통령의 혁신과 포용이 계곡 속의 메아리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생을 위한 예산을 설명하고, 국회에 협조를 구해야 할 행정부가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는 점을 깨달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불평등 해소, 기득권 타파를 위한 대통령의 의지가 기대와 달리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김종대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사람’ 중심의 경제, ‘인권’의 중요성, 공정한 사회에 대한 대통령의 철학에 공감한다"며 " 하지만 말과 달리 오늘 요구한 ‘탄력근로제 등 보완 입법이 시급하다’는 요구는 앞뒤가 맞지 않는 어불성설"이라면서 노동존중 가치의 실종을 우려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사람 중심, 인권 중심의 경제 전환은 대통령의 공약대로 최장노동시간으로 시달리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주52시간제를 통한 노동시간단축을 자리 잡을 수 있기 위한 지원방안이 우선이 돼야 한다"며 "탄력근로제 연장 등 보완 입법을 통해 노동유연화가 결코 먼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위해서는 지금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에 대통령이 명확하게 답을 해야 한다"며 "교육에 있어서도 고교서열화 완전 폐지 선언 등 더욱 과감한 교육개혁을 내어 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연설에서 불평등 해소, 기득권 타파를 위한 의지가 기대와 달리 보이지 않았다"고 실망감을 표출했다.

여영국 원내대변은 "문 대통령은 노동시간 단축 정책과 관련해 기업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탄력근로제 보완 입법을 주문했다"며 "그러나 노동시간 단축과 탄력근로제 축소는 세계 최장 시간의 노동으로 심신이 피폐해지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위해 뚝심 있게 밀고 나가야 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금 해야 할 일은 탄력근로제 보완 입법이 아니라,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들의 갑질근절, 단가후려치기 등을 막아 중소기업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게 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 원내대변인은 "검찰개혁의 핵심으로 언급한 공수처 설치에는 적극 찬성한다"면서 "다만 대통령이 사법개혁과 더불어 개혁의 양대 산맥인 정치개혁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대안신당(가칭)은 국민은 대통령의 연설을 들으며 체감하기 어려운 거시적 변화를 과시하는 듯한 거리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비평했다.

장정숙 수석대변인은 "민생은 대통령의 진단보다 더 어렵다"며 "취임 당시보다 한 차원 높은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대규모 거리집회에 대한 평면적 인식이 그랬듯 이미 우리 사회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구조적 불공정성에 대한 문제의식은 보이지 않는다"며 "반복되는 국론 분열은 국가 리더십의 부재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혁신적이고, 포용적이고, 공정하고, 평화적인 경제로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재정의 과감한 역할이 필요하므로 국회가 협력해야 한다는 요청에 동의한다"면서도 "그러나 지금까지 정부가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지 못해왔다는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거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경제팀의 방향설정과 실행에 모순은 없는지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은 최초의 의도와는 다르게 전개되고 있는 남북관계, 국제관계의 냉엄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주변 강대국과의 관계에서는 국가의 자존 원칙을 분명히 하기 위한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dkims64@daum.net
배너
대만-베트남 문학 교류… 시와 바다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문학의 길
·동아시아 바다가 다시 문학의 길로 열리고 있다. 2026년 3월 14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대만 시인의 날'과 대만-베트남 문학 교류 행사를 계기로 세 나라 문인들의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면서 한국·대만·베트남을 잇는 새로운 국제 문학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번역과 창작, 역사 탐방과 시민 문화 교류가 결합된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문학이 서로의 언어와 기억을 공유하는 문화 공동체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편집자 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동아시아의 바다가 다시 문학의 길로 열리고 있다. 2026년 3월 14일 오전 대만 타이난에 위치한 국립 청쿵대학교 대만어문학과(國立成功大學台灣文學系台) 강당에서 제4회 대만 시인의 날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만 문학단체와 대학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오후에는 타이베트남문학관에서 대만과 베트남 시인·작가들이 참여한 시 낭송과 문학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대만문필회, 발지 타이어 재단, 대만 로마자 협회, 그리고 성공대학교 베트남연구센터와 대만문학과 등이 공동 주최한 국제 문학 교류 행사로, 대만과 베트남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 낭송과 작품 토론,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선생님과 교직원이 숨 쉬는 학교 만들겠다"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유 예비후보는 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은혜의 숨 쉬는 학교–경기형 기본교육 5대 공약' 가운데 두 번째 공약인 '교직원의 일–교직원이 존중받으며 일하고 성장하는 학교'를 위한 4대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 유 예비후보는 "학교가 숨 쉬려면 아이들뿐 아니라 학교에서 일하는 교직원도 숨 쉴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 학교 현장은 반복·악성 민원과 과도한 교무행정, 불분명한 역할 구조로 인해 교직원의 소진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정책은 △민원 대응체계 개편 △교무행정 부담 완화 △학교 내 역할·권한 정립 △교직원 전문성과 회복 지원 등이다. 먼저 교직원 보호를 위해 학교민원 통합지원체계인 '학교민원119'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대표전화와 온라인 창구를 연계해 일반 민원과 특이 민원을 구분 접수하고, 반복적이거나 위협적인 민원은 교사가 아닌 공적 시스템이 대응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에 특이민원 전담 처리반을 설치해 접수와 초기 대응, 학교와 보호자

정치

더보기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모현읍 학생 장거리 통학… 가장 빠른 학교 설립 해법 찾겠다"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을 지낸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고등학교가 없어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용인 모현읍 학생들의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학교 설립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12일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서 열린 고등학교 설립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고 현실적인 학교 신설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모현읍은 인구 약 3만5000명의 대규모 주거지역임에도 일반계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어 지역 학생들이 인근 포곡읍이나 광주시, 성남시 등으로 왕복 2시간에 가까운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과 학부모들은 "모현에는 고등학생은 있지만 정작 고등학교는 없다"며 "지역 내 유일한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인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로 일반계 학생 배정이 가능한 공립 고등학교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모현읍 학생들은 선택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또다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겪고 있다"며 학습권 보장을 위한 공립 고등학교 설립을 요청했다. 학부모들은 경기도교육청 소유 부지인 모현중학교 인근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