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0 (목)

  • 구름많음동두천 8.8℃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나경원 "부적격한 후보자 실체 드러낼 수 있다고 판단 청문회 합의"

"기본적인 입장은 조국 후보자 사퇴하고 검찰청에 가야"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부적격한 후보자의 실체를 드러낼 수 있다고 판단해 더 이상 증인을 고집하지 않았다"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합의한 이유를 밝혔다. .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 후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 책무인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으로 인사청문회를 전격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줄곧 주장해온 기조는 결국 실체적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청문회를 만들기 위한 주장이었다"면서 "사실상 민주당이 그동안 처음부터 청문회를 할 의지가 없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3일의 시한을 두고 송부서를 다시 보낸 것은 결국은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었다"며 "한국당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필요한 법대로의 청문회를 계속해서 고집하면서 ‘청문회를 아예 안하는 것이 맞느냐’ 아니면 ‘청문회를 그나마 여는 것이 맞느냐’에 대한 두가 선택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후보자에 관련해 이전과 다른 차원의 의혹과 증거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그래서 이 정도라면 조국 후보자만 불러서 청문회를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부적격한 후보의 실체를 드러낼 수 있다고 판단해서 더 이상 증인을 고집하지 않고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격 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기본적인 입장은 조국 후보자는 사퇴하고 검찰청에 가는 것이 법무부 장관실에 하는 것보다는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 인사청문회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고 피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더 많은 조국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서 국민들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국민들의 알권리를 총족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결국 지금 드러난 것만으로도 조국 후보자에 대해서 이 차고 넘치는 비위, 불법,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조국 게이트에 대한 특검과 국정조사는 불가피하다고 보인다"고 강조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대표와 회동을 갖고 조국 후보자의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하는 등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전격 합의했다.

redkims64@daum.net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1 / 7

배너

사회

더보기
전국재해구호협회-공무원연금공단,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 협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과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과 신승근 부회장, 공무원연금공단 김동극 이사장과 강광식 고객만족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재난대응과 자원봉사 활동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재난 시 물적·인적 지원을 포함한 구호 활동에 힘을 모으고, 효과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운영 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재해현장에서 여러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재난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오랜 공직 경험과 사명감이 있는 퇴직공무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구호로 후속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해 구호 활동에 동참해 주신 공무원연금공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정치

더보기
박정훈 의원, 서울시교육감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송파갑)은 11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잠실4동에 거주하는 학생은 중학교가 없어 인근 학교로 분산배치 됐다. 이에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학교 설립은 지역단위가 아닌 학군 단위로 설립하게 돼 있어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박 의원은 이러한 지역 주민의 염원을 해결하고자 지난 총선 공약으로 활용이 저조한 서울책보고 부지에 소규모 학교인 '잠실중학교 제2캠퍼스(도시형캠퍼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정 교육감과의 면담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박 의원은 정 교육감에게 "진주·미성·크로바아파트의 재건축로 2030년에는 중학생 1,104명이 증가하게 된다"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반드시 잠실4동에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박 의원은 '학교 이전·재배치 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중학교 설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가 설립되면 통학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