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비선 실세'로 의혹 받고 있는 최순실 씨(최서원으로 개명)가 국정 농단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31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두했다. 최씨의 검찰 출두는 독일로 출국한지 58일만이며 30일 귀국 후 하루만이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나타난 최씨는 이날 청사 안으로 들어 가면서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고 말했으며 엘리베이터를 향하면서는 "죄송합니다, 국민 여러분 용서해주십시오"라고 울먹이면서 말했다.
검찰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중앙지검장)는 국정 농단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현재 횡령과 탈세,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10여개 안팎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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