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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여야, 장기화 국회 공전 서로 탓하며 '기싸움'

민주당 "근본적 원인 한국당 국회법 지키지 않기 때문"
정의당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에 임하지 않아 생긴 문제"
한국당 "선거법과 패스트트랙 강행, 국회 밖으로 내몰아"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12일 국회 공전 장기화를 놓고 "한국당, 국회법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 "국회 파행된 이유는 선거법과 패스트트랙 때문"이라며 서로 탓을 해 가며 기싸움을 벌여 국회 정상화가 요원하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가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판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국회의원을 소환하자는 여론이 80%에 달할 정도로 국회에 대한 비판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국회가 이렇게 정상화되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은 한국당이 국회법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국회 공전 책임을 한국당에 돌렸다.

이해찬 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대해서 물리력으로 방지를 했기 때문에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는데, 오히려 거꾸로 여당에 그 책임이 있다고 항변하는 걸 보며 ‘참 너무나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일갈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 국민은 ‘국회를 열겠다는 정당만으로라도 국회를 열라’는 의지가 찬성 53.4% 반대 38.5%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한국당이 결단할 마지막 시간"이라고 압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더 이상 한국당은현실을 외면하지 말길 바란다"며 "국회를 정상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국회정상화를 위한 농성에 들어가면서 "(한국당은) 엄연히 법에 정해진 절차인 패스트트랙을 두고 사과는 물론 철회를 요구하며 국회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자신들이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에 임하지 않아 생긴 문제를 가지고 다른 당을 비난하며 국회를 멈춰 세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요구하는 패스트트랙 철회는 결코 수용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국회 파행사태는 말도 안 되는 선거법 날치기 패스트트랙으로 야당을 국회 밖으로 내몰았다"며 국회 공전의 장기화 책임을 민주당에게 전가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금 청와대와 여당의 태도를 보면 야당은 그냥 무조건 복귀해 추경을 통과시켜 달라고 한다. 추경이 과연 국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게나 하면 회의적"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이 요구하는 것은 언제까지 추경을 처리하겠다는 대답만을 듣고 싶어한다"고 힐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엉터리 같은 추경만 통과시키려고 국회하나. 이 모든 것의 근원은 청와대에 있다"며 "청와대는 우리 야당을 야당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렇게 야당을 패스트트랙으로 짓밟아 놓고도 또 다시 짓밟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나 원내대표는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국회로 들어갈 수 있도록 6월 국회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답해 달라"고 요구했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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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베트남 문학 교류… 시와 바다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문학의 길
·동아시아 바다가 다시 문학의 길로 열리고 있다. 2026년 3월 14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대만 시인의 날'과 대만-베트남 문학 교류 행사를 계기로 세 나라 문인들의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면서 한국·대만·베트남을 잇는 새로운 국제 문학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번역과 창작, 역사 탐방과 시민 문화 교류가 결합된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문학이 서로의 언어와 기억을 공유하는 문화 공동체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편집자 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동아시아의 바다가 다시 문학의 길로 열리고 있다. 2026년 3월 14일 오전 대만 타이난에 위치한 국립 청쿵대학교 대만어문학과(國立成功大學台灣文學系台) 강당에서 제4회 대만 시인의 날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만 문학단체와 대학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오후에는 타이베트남문학관에서 대만과 베트남 시인·작가들이 참여한 시 낭송과 문학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대만문필회, 발지 타이어 재단, 대만 로마자 협회, 그리고 성공대학교 베트남연구센터와 대만문학과 등이 공동 주최한 국제 문학 교류 행사로, 대만과 베트남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 낭송과 작품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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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선생님과 교직원이 숨 쉬는 학교 만들겠다"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유 예비후보는 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은혜의 숨 쉬는 학교–경기형 기본교육 5대 공약' 가운데 두 번째 공약인 '교직원의 일–교직원이 존중받으며 일하고 성장하는 학교'를 위한 4대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 유 예비후보는 "학교가 숨 쉬려면 아이들뿐 아니라 학교에서 일하는 교직원도 숨 쉴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 학교 현장은 반복·악성 민원과 과도한 교무행정, 불분명한 역할 구조로 인해 교직원의 소진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정책은 △민원 대응체계 개편 △교무행정 부담 완화 △학교 내 역할·권한 정립 △교직원 전문성과 회복 지원 등이다. 먼저 교직원 보호를 위해 학교민원 통합지원체계인 '학교민원119'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대표전화와 온라인 창구를 연계해 일반 민원과 특이 민원을 구분 접수하고, 반복적이거나 위협적인 민원은 교사가 아닌 공적 시스템이 대응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에 특이민원 전담 처리반을 설치해 접수와 초기 대응, 학교와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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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모현읍 학생 장거리 통학… 가장 빠른 학교 설립 해법 찾겠다"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을 지낸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고등학교가 없어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용인 모현읍 학생들의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학교 설립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12일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서 열린 고등학교 설립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고 현실적인 학교 신설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모현읍은 인구 약 3만5000명의 대규모 주거지역임에도 일반계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어 지역 학생들이 인근 포곡읍이나 광주시, 성남시 등으로 왕복 2시간에 가까운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과 학부모들은 "모현에는 고등학생은 있지만 정작 고등학교는 없다"며 "지역 내 유일한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인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로 일반계 학생 배정이 가능한 공립 고등학교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모현읍 학생들은 선택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또다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겪고 있다"며 학습권 보장을 위한 공립 고등학교 설립을 요청했다. 학부모들은 경기도교육청 소유 부지인 모현중학교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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