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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전남도, 뿌리산업 육성으로 제조업 혁신 이끈다

460억 들여 고부가가치화․공정 혁신․일자리 생태계 조성

(무안=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전라남도가 뿌리산업을 적극 육성해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화학, 조선산업 등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드론, 친환경차, 로봇 등 지역 먹거리 신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해 제조업 혁신을 주도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총 460억 원을 들여 뿌리산업의 지속적인 성장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전남의 특화된 신소재, 세라믹, 레이저 등 첨단소재와 융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뿌리산업 전문 특화센터를 설립해 연구개발과 공정 및 작업환경 개선, 전문 인력 양성 등 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2018년 순천 해룡산단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200억 원을 들여 소성가공과 표면처리로 특화되는 ‘순천뿌리기술지원센터’를 건립했다. 또 광양 익신산단에 90억 원을 들여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금속가공 열처리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이들 특화센터에서는 뿌리산업과 연계한 30여 종의 특화장비를 구축, 표면처리, 열처리 가공, 제품 불량 분석, 원가절감 공정 개선, 시제품 개발, 애로기술 개발 지원 등을 통해 전남지역 600여 뿌리기업의 기업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표면처리와 열처리 공정 분야의 경우 전남지역에 전문 처리업체가 없어 수도권이나 경남권 전문업체에 외주 처리해왔으나, 전남지역에 뿌리특화센터가 건립되면 장비와 인력을 활용, 가공처리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전라남도는 또 오는 2020년까지 7년간 162억 원의 예산을 들여 뿌리산업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대불, 해룡, 광양 익신산단을 뿌리특화단지로 지정, 공동 활용시설과 공동 혁신활동을 지원한다.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핵심 뿌리기술 개발, 공정기술 개선, 맞춤형 기술파트너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 뿌리산업 구조 고도화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수작업 등 열악한 공정을 자동화․스마트화․친환경화․에너지 효율화 등으로 공정을 혁신하게 된다.

안상현 전라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뿌리산업은 높은 주력산업 의존도 때문에 수요산업과 함께 정체돼있어, 시장 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역량 제고와 수요시장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전기차‧IoT가전‧바이오 등 신산업과 고기능‧스마트화 등 수요산업 트렌드에 맞춘 뿌리기술 개발을 통해 신기술에 대응하는 한편 해외시장, 틈새시장 진출 등 시장 다변화를 도모하고 기업 수준별로 차별화된 기업지원서비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인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제조공정기술을 활용한 업종이다. 부품 또는 완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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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어업 단속 중 순직 공무원, '별도 심의 없이 유공자 등록'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가가 안전·보건 조치를 필수적으로 시행하는 해양경찰과 달리 사각지대에 있는 어업단속 공무원의 안전관리와 재해보상이 강화된다. 일반직 위험직무 순직 공무원도 보훈부 심의 절차가 생략되고 국가유공자 등록이 가능하도록 제도가 개선될 전망이다. 인사혁신처와 해양수산부는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어업단속 공무원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어업지도선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년 동안 불법 어업을 단속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해수부 소속의 어업관리단 일반직 공무원은 45명(군인, 경찰 제외)에 이르고 업무 수행 중 사망해 순직이 인정된 사례는 3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해 수역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넘어오는 외국 어선을 단속하는 서해수호 임무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부는 이 같은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어업감독 공무원 886명을 대상으로 안전 역량 강화교육을 해마다 실시하고 안전 장비를 확대 보급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 서해수호의 날을 계기로 지도선 안전관리 등을 위한 현장 점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사처는 공상을 입은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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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4선에 도전하는 김민석 영등포을 후보이자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 "민생 해결이 최우선"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4선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김민석 서울 영등포을 후보이자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열람실에서 인터넷언론이연대 회원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민생 해결이 최우선"임을 강조하며 다가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김민석 상황실장은 현재 총선 판세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 오차 범위 5%를 넘어서는 곳을 안정적인 우세 지역으로 본다"며 "공식적 발표는 아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우세 지역은 110석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상황실장은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우세 지역 82석에 대한 분석은 너무 낮게 잡힌 것"이라 지적하며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층과 보수층이 위기감을 느껴 결집하는 현상이 보이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백중세가 많아 과반을 확보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김 상황실장은 이번 선거의 핵심으로 민생 경제를 꼽았다. 이런 점에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일부 후보의 대파 가격 발언을 문제로 보았다. 윤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대파 875원은 합리적이라고 발언했다. 또,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시정 후보는 윤 대통령 발언이 도마에 오르자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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