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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문인협회, 2018년 '은평문학' 제22호 국립한국문학관 은평 유치 기념 특집호 펴내

"은평구에 거주했거나 은평문인협회에서 활동했던 모든 문인들 망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문인협회 은평지부 은평문인협회(회장 김순진 시인)는 2018년 '은평문학' 제22호를 국립한국문학관 은평 유치 기념 특집호(양장본)으로 발행(도서출판 문학공원)했다고 밝혔다.

은평문인협회는 지난 1997년에 김지연 현 (사)소설가협회 회장이 회장에, 지연희 (사)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장이 추축이 되어 100여명의 문인들로 창립되었으며, '은평문학'이 세상에 첫 얼굴을 선보인 지 어언 22년이 되었다.

요즘 같으면 군대에서 제대하여 사회활동을 시작할 청년의 나이다. 1997년 '은평문학' 창간호 창립회원 중에는 작고한 문인이 여러 명 있다. 김병학 시인, 나명순 시인, 성찬경 시인, 이기애 시인, 허혜수 시조시인 등이 작고하셨으며, 도중에 가입한 김회진 시인도 고인이 된지 오래다.

또한 오랜 지병으로 병석에 누워 활동이 어려운 김명희 시인과 김솔아 시인도 있다.

김순진 은평문인협회 회장은 "'은평문학'을 위해 애쓰시던 선배문인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은평문인협회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이번 2018년 '은평문학' 제22호는 '국립한국문학관 은평 유치 기념 특집호'로 발간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은평문학' 제22호에는 '특집–은평의 문인들' 코너에 그동안 은평구에 거주했거나 은평문인협회에서 활동했던 모든 문인들이 망라되어 있다.

이에 대하여 김 회장은 "인터넷이나 지인들이 가지고 있는 작품집, 지난 22년 동안의 '은평문학' 등에 자료가 없어, 모두 실어드리지 못해 안타깝다"며 "저는 후일 이 자료를 모아 전시회를 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작가와 맞는 사진, 맞는 정보를 찾아 올리느라 검토에 검토를 거듭했다. 되도록 현재에 맞는 프로필을 실어드리려고 애썼다"며 "그러나 과거의 정보를 올려드릴 수밖에 없었던 분들께는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만약 은평에 시비공원이 생긴다면 작고문인들의 시비 먼저 세울 것이다"라며 "짧은 소견으로 문단의 큰 어른이신 이근배 한국예술원 문학분과 회장님과 김우영 전 구청장님께 축사를 부탁드리지 못해 송구스럽다. 이 자리를 빌어 국립한국문학관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신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님께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은평문학' 제22호 특집호에는 은평문인협회 73명의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은평문학상에는 김재기 시인과 소상호 시인이 공동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동안 은평구에 살았거나 은평구가 고향인 분, 은평구에 살고 있는 작가 230여명을 가나다순으로 게재하다보니 책의 분량이 652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이 되었다.

이는 김순진 회장이 회장에 출마했을 때, 소장하고 싶은 양장본으로 만들겠다고 한 공약을 지킨 것이다.

한편, 이 책에는 김미경 은평구청장을 비롯하여 문효치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손해일 (사)국제PEN 한국본부 이사장, 김지연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국회의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연옥 은평구의회의장, 오경자 은평문인협회 명예회장, 정인관 셋이서문학관장 등 은평구를 아끼고 이끌어주시는 분들이 축사를 보내와 국립한국문학관 은평 유치의 염원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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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내 대표 시단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제갈정웅)가 오는 12월 17일(수)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다리소극장에서 '2025 세미나·시상식·출판기념회'를 연다. 한국 현대시의 역사적 궤적을 되돌아보고, 신진 창작자들과 청년·청소년 문학도들에게 새로운 문학적 동력을 제공하는 자리다. 협회는 "한국 현대시가 축적해온 시간의 지층과, 새로운 세대가 열어가는 미래의 장이 만나는 '문학적 경유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윤숙·김종문 시인 연구'로 문 여는 제1부 세미나 행사는 제1부 세미나로 문을 연다. 올해 세미나는 '한국현대시인협회 역사와 시인 2'를 대주제로, 한국 현대시의 뿌리와 계승을 다시 짚는 자리가 된다. 첫 발표자인 김경식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 사무총장은 한국 근대 여성 지식인의 상징적 존재인 모윤숙(1908~1990) 시인을 다룬다. 모윤숙의 시세계는 1930년대 근대 문학의 격변기 속에서 여성 주체성·국제적 감각·민족적 정념이라는 세 축으로 형성되었다. 초기 시에서는 근대적 고독과 자의식, 개인적 감정의 섬세한 결이 돋보였고, 이후에는 자유주의적 시각과 국제적 이슈를 작품 속에 투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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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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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의원 "12·3 비상계엄 세력, 약물·고문 통한 진술 강요 계획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세력이 정치인과 시민을 상대로 고문·약물 투입·강압 조사 등을 체계적으로 계획했다는 정황이 11일 공개됐다. 박선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부평을)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세력이 작성한 '협상과 설득을 통한 주요 정보 입수 방법' 문건을 제시하며 "단순한 구상표가 아니라 실행을 전제로 한 준비 문건"이라고 밝혔다. 프로포폴·케타민·벤조디아제핀 등 '약물 통한 자백 유도' 검토 문건에 따르면 내란세력은 자백유도제(진정·수면제·향정신성 약물)를 단계별로 투입하는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사용 약물에는 ▲ 프로포폴(진정·수면제 계열) ▲ 케타민, 펜토탈 나트륨(마취·진통제 계열) ▲ 벤조디아제핀(향정신성 약물) 등이 포함돼 있었다. 박 의원은 "이 약물들은 불안을 낮춰 저항을 약화시키고 기억을 혼란시켜 진술을 통제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약물을 악용하겠다는 계획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흔적 최소화" 지향한 물고문·모의처형 등 신체적 고문 문건은 의도적으로 외부 상처를 최소화하면서도 극도의 공포와 신체적 고통을 주는 방식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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