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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교 영화배우 MC 모델 --- “카메라 앞이 제일 행복해요.”

(서울 = 미래일보) 김경선 기자 = 작년 서울 노인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문옥 감독이 새 영화 ‘모노코롬 1952’를 오는 9일 제작 발표회를 한다.  제작 발표회를 앞두고 주연을 맡은 영화배우 최미교를 만났다.

최미교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청소년 회관에서 열린 제 8회 충무로 단편 영화제 시상식에서 사회(MC)를 맡아 재치있게 진행하는 솜씨를 보여줘 관객들에게 칭찬을 받았다.

또, 2018년 서울노인영화제에서 김문옥 감독의 ‘메기의 추억’ 이 최근 대한극장에서 특별상영 됐는데, 그는 이 영화에서 ‘사회복지사’ 배역을 맡아 특유의 전문지식과 사명감을 갖고 두 노인들 간의 사랑을 이어주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주연급으로 톡톡히 연기해 냈다는 것이 김문옥 감독의 평가다.

최미교는 “배우로서 카메라 앞이 제일 행복해요.” 라고 말한다. 앞으로 목표를 향한 롤 모델이 있다면 누구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이에 대한 대답으로 망설임 없이 영화  ‘친절한 금자씨‘ 에서 주연을 맡은 영화배우 이영애(1971년생)를 꼽았다.

최미교는 “우리나라 배우들이 ‘베니스, 칸, 베를린’ 세계 3대 국제 영화제에서 큰 상을 받았듯이 자신도 그 배우들의 뒤를 따라 영화제에서 수상하고 싶은 꿈이 살아있다” 고 한다.

기자가 그의 생생한 꿈을 향해 인터뷰해 들어봤다.


★ Q 1 ) 영화배우로서 최미교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 주세요.

A) 안녕하세요. ! 배우 최미교입니다. 저는 2017년 가수 박남정의 컴백 뮤직비디오 “멀리가요” 에서 여주인공으로 연기했고, 올해에는 영화 ‘메기의 추억’에서 사회복지사 역할을 맡아 연기했어요. 이 영화가 지난 10월 24일과 26일 대한극장에서 2회에 걸쳐 특별상영 됐어요. 내년 1월경에는 서울 명보아트 극장과 헐리우드, 시네마 극장에서 정식으로 개봉할 예정 이예요. 많이 오셔서 관람해 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 Q 2 ) 어린 시절 최미교에 대해 기억나는 일 말해 주시겠어요. ?

A) 어릴 때 동화책을 끼고 잠들기가 일상이었어요. 책을 읽고 또 읽고 소리 내어 읽고 나중엔 달달 외울 정도로 독서를 좋아했어요.

유치원에 다닐 때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치는 피아노의 건반 음을 기억해서 쉬는 시간에 제가 양손으로 치니까, 선생님께서 깜짝 놀라시며 “피아노를 독학할 정도로 음감이 좋구나 !.” 하시며 칭찬해 주셨던 기억이 나요.

또, 미술 상, 글짓기 상, 웅변 상, 노래 상, 운동 상 등 상을 많이 받은 것을 지금 와서 되짚어 생각해 보니 제가 여러 방면의 예체능에 재능이 있었던 것 같아요. (웃음) (기자님이 질문 하시니까 말하게 되네요.)

★ Q 2-1 ) 어릴 적 꿈과 지금의 꿈은 어떤가요. ?

A)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의 열렬한 교육열 덕에 성적도 늘 상위권이었어요. 하지만, 사춘기 무렵 제가 하고 싶은 예능분야에 부모님께서 지원해 주시지 않아 갈등을 겪으면서 갈피를 못 잡고 이리저리 헤매었던 것 같아요.

지금 와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부모님의 뜻대로 그 때 열심히 공부했더라면, 손끝이 날카로운 외과 의사나 능력이 출중한 변호사가 되어 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아요. (웃음)

그러나, 저는 앞으로 배우로 성공해서 부모님께 인정받고 효도하고 싶어요. 지금은 제가 행복해 하는 일을 해서 성공하는 게 부모님이 진심으로 바라시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 Q 3 ) 기자가 지난 26일 대한극장에 가서 영화 ‘메기의 추억’을 보고 난 후 영화 관계자 분들에게 말씀을 들었어요. "최미교 배우는 발음이 정확하고 말투가 독특하다." 고 하시던데요. 여기에 무슨 비결이 있나요. ?

A) 아마도 어릴 때부터 동화책을 그 책의 내용에 맞게 감정을 넣어 소리 내면서 많이 읽었던 것이 습관이 됐어요. 그렇게 익혀진 말투가 자연스럽게 연기할 때도 그대로 묻어 나와 발음이 명확하고 독특하게 들리는 것 같아요. 좋게 봐 주시니까 감사한 일이지요.

★ Q 4) 부모님의 성품, 자녀의 교육상은 무엇인가요. ?

A) 아버지는 성인군자 같은 부드러운 성품을 가지셨고, 어머니는 장군 같은 성품을 갖고 계세요. 부모님께선 항상 정직함과 책임감을 강조하셨어요. 덕분에 아주 어릴 때부터 뭐든 스스로 하는 습관이 길러져 독립심이 강해진 것 같아요.

그렇게 자라서 그런지 무엇이든 혼자서 해결하기 위해 끙끙대곤 해요. 분명히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되는 일인데도 말이죠. 이제는 지나친 독립심 보다는 주변 지인 분들께 도움을 요청하며 더불어 살고 싶어요.

★ Q 5 ) 배우 수업은 어디서 받았나요. ?

A) 처음엔 연기학원에 등록해서 다니다가 나중엔 연극배우 선생님들의 개인레슨을 받고 연기에 대해 정말 많은 걸 깨달았어요.

지금도 여러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면서 내가 연기 할 때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많이 연구해요. 똑같이 따라하지 않고 저만의 스타일로 해야 하니까요.

★ Q 6 ) 앞으로 목표를 향해 닮고 싶거나 배우고 싶은 영화배우 연기자가 있다면 누가 있을까요. ?

A) 이런 질문 받으면 저는 망설임 없이 바로 대답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이영애 (1971년생) 선배님을 정말 존경해요.

2005년 7월경에 개봉한 영화 ‘친절한 금자 씨‘ 에서 이영애 선배님의 연기는 영화 속의 연기가 아니라 실제의 생활 모습이 아닐까 착각할 정도로 연기력이 출중하게 뛰어 나 자연스런 느낌이 들었어요.

제 생각으로 배우는 어떤 역할을 연기할 때 연기가 아니라 그 영화의 배경 생활 속에서 그 배역에 맞게 자연스러운 표현을 할 줄 알아야 진정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그런 연기를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어요.



Q★ 6-1) 최미교가 뽑은 이영애 영화배우는 어떤 분인가 ? 기자가 그의 경력과 수상 이력을 잠깐 몇 개만 골라 봤습니다.

한국 장애인 재단 문화예술분야 자문위원장 제 5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국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2006년 제42회 백상 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 여자 연기상 2005년 스페인 시체스 영화제 여우 주연상 1997년 MBC 연기대상 TV부문 우수상, SBS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

★ Q 7 ) 영화 ‘메기의 추억’ 출연 작품 배역에 임했던 자세는 무엇이었나요 ?

A) 영화 ‘메기의 추억‘에서 저는 노인들의 사랑을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결혼까지 성사시키는 ’사회복지사‘ 역할로 연기했어요.

사회복지사는 현대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회적, 개인적 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의뢰인(청소년, 노인, 여성, 가족, 장애인)을 만나 사회복지학 및 사회과학 등의 전문지식을 이용하여 그들이 처한 상황과 문제를 진단하고 평가해 문제해결을 돕고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 영화의 배역을 맡아 연기할 때 우리나라의 소외계층과 또 그들을 돕는 사회복지사들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었어요.

또한, 배우로서 작품 속의 사회복지사 캐릭터처럼 맑은 사람으로 인생을 살고 싶다는 각오가 이번 작품을 통해 더 강해졌어요.


★ Q 7-1 ) 영화 ‘메기의 추억’의 김문옥 감독님은 어떤 분이지 이야기를 해 주세요.

A) 김문옥 감독님은 저에게 냉철한 스승이자 자상한 아버지 같은 분이세요. 서울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처음 뵈었을 때 감독님은 마이크를 들고 ‘배우가 되기 전에 사람이 먼저 되라‘ 고 연설을 하셨죠. 그때부터 저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후 감독님의 연락으로 작품을 함께 하게 되었어요.

배우들은 자기 자신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작품에 임하게 되는데 제가 김문옥 감독님 작품에 출연하기로 결심 하게 된 중요한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배우가 되기 전에 사람이 먼저 되라‘ 는 말씀 때문이었어요.

이 말은 제가 배우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메시지가 되었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

★ Q 8) 영화배우가 되기 이전에 보통사람과 영화배우가 된 이후 생활을 통해 자신이 보고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A) 영화배우가 되기 이전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아름다운 사람이 되자’ 가 삶의 목표였다면, 영화배우가 된 이후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로 바뀌게 되었어요.

다시 말해, ‘되자’에서 ‘되어야 한다.’ 로 삶의 목표가 더 명확해 진 것이죠.

여기에서 ‘아름다운 사람‘ 이라는 뜻은 폭넓은 의미를 담고 있어요. 아시죠? (웃음) 꼭 그래야만 하는 사명감 같은 걸 느끼게 되었거든요. 강요의 느낌이 아니라 내가 그래야만 하는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기꺼이 행복한 마음으로 그렇게 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 Q 9)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나 목표는 무엇인가요. ?

A) 저는 카메라 앞이 제일 행복해요. 그것도 배우로서요. 최미교가 하는 연기는 오직 최미교가 해야 한다. 최미교를 대신 할 배우가 없다. 라고 할 정도로 최선의 노력으로 꼭 인정받고 싶어요.

베니스, 칸, 베를린 영화제를 세계 3대 국제 영화제 라고 하죠. 우리나라 배우들이 이런 큰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듯이, 저도 그 분들의 뒤를 따라 큰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며 한국 영화를 홍보하고 ‘최미교‘ 를 알리면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게 제 목표예요. 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많이 적극적으로 응원 보내 주세요.


yhnews7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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