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조치에 맞서 북한이 개성공단내 남쪽 인원을 전원 추방하고 공단 내 자산을 전면 동결한 가운데 정부는 11일 오후 11시53분부터 개성공단에 대해 전력 공급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용수 공급도 중단되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성공단 가동중단에 따라 우리 인력이 무사히 귀한을 마친 11일 오후 11시53분을 기해 개성공단에 대한 전력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단전은 한전 파주 변전소(급전분소)에서 원격조정을 통해 실행됐다.
개성공단에는 우리측 문산변전소와 한전이 북측에 건설한 평화변전소를 연결한 154㎸ 송전선로 및 22.9㎸ 배전선로를 통해 전력을 공급했다.
한전은 지난해 기준 연간 총 1억9,100만㎾h의 전력을 124개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에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