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동양방송) 고진아 기자 = 한국애견연맹(KKF)은 지난 8일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2015 KKF 랭킹어워드'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2015년 한해동안 한국애견연맹이 주최한 전체 견종 도그쇼 참가견 중 톱10을 선정해 수상했다.
이날 1위는 ‘MAJOR LEAGUE POP-A-TOP ROLL OF THE DICE’(불독)의 소유자인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구지성씨가 차지했다. 톱10 수상견주에게는 애견연맹이 특별 제작한 트로피와 반려동물 DNA 검사업체인 마이펫진에서 제공한 DNA 인증패가 수여됐다. 이와 함께 1~5위 수상견주에게는 내추럴발란스코리아가 제공한 상품권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행사장에는 KKF 랭킹 톱20 브리더 및 핸들러를 비롯해 한국펫사료협회 김상수 회장과 애견관련 업체 및 협력기관 임원진, 연맹 관계자, 언론사 등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
구지성씨는 수상소감으로 “불독이라는 견종이 1위를 차지해 영광으로 생각하고 많은 도움을 준 이진우 핸들러와 이런 자리를 만들어 준 애견연맹 직원들을 비롯해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연예대상을 TV로 시청하며 개털을 손질했는데 이 자리에 올라오게 됐다”고 말해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구씨는 “붉은 원숭이의 해인 2016년은 원숭이와 외모가 비슷한 아펜핀셔 견종으로 1위를 다시 노려보겠다”고 덧붙였다.
박상우 한국애견연맹 총재는 “2016년에는 랭킹 상위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우수 브리더를 위한 브리더 어워드를 개최해 도그쇼 활성화와 우수견 출진장려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도그쇼뿐만 아니라 올해의 애견미용사, 핸들러, 훈련사 수상 부분도 신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