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현대시인협회 2015년도 '제38회 한국현대시인상'에 이구재 시인과 '제8회 한국현대시작품상'에 가람(본명 이진숙) 시인이 선정됐다.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손해일)는 3일 '2015년 한국현대시인상' 및 '한국현대시작품상' 선정자를 발표하고 수상식을 오는 17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상작인 이구재 시인의 시집 <초록의 문>은 '내면의 미를 끊임없이 모색하면서, 사물에 대한 응시와 담백한 수사로 친화적이고 따뜻한 감성의 세계'를 노래하고 있다는 평을 받아왔다.
한국현대시인협회는 또 '2015 한국현대시 작품상'에는 가람(이진숙) 시인의 <담배> 연작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람 시인은 2005년 <한울문학>으로 등단한 이래, 산촌에 자주 머물면서 시작에 열중해 왔으며, 독자적인 동양적 사유로 자연미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보여 주고 있다는 평을 받아온 시인이다.
신규호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담배'라는 한 제재를 가지고 연작시를 창작함으로써, 다양한 시상의 파노라마를 형상화하는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5년 한국현대시인상을 받게 될 이구재 시인은 평북 강계에서 출생하여 대전에서 성장했고 시집으로는 <주문진 항> <나무들의 웃음> <초록의 문> 등 5권을 출간했으며 강원문학상, 허난설헌 문학상, 관동문학상 등 본상을 두루 받았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한국본부, 강원문인협회 회원, 한국현대시인협회 지도위원, 시문학문인회, 관동문학, 강릉문학 이사로 활동중이며, 해안문학회, 설악문우회 '갈뫼' 동인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구재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시인의 호칭으로 40여년 살아오면서 시를 많이 쓰려고 한 것보다는 시처럼 살기를 바랐고 어떻게 써야 할까 고민하기보다는 진실된 삶이 시가 되어 나오기를 소망하며 살았으며, 어쩔 수 없는 경쟁 사회에 살고 있지만 높고 낮음을 재며 남보다 커지려 욕심부리지 않았기에 오늘의 이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기쁨을 밝혔다.
2015년 한국현대시작품상을 받게 되는 가람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한국현대시인협회, 국제펜한국본부 회원으로 문단활동을 하고 있다.
또 우리소리 대금 연주가 겸 작곡가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관광공사 명예통역원과 1% 기부협의회 고문으로도 활동 중이다.
시집으로는 <혼자된 시간의 자유> <시나무와 담배꽃> <담배>, 영시집 <Poem Tree & Cigar Flower>가 있다.
가람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생각과 허물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세상의 허물을 직시하여 일갈하는 글, 삶을 맑고 향기롭게 하는 글을 쓰면서 작은 진실에 귀를 기울이며 사는 것도 행복이라고 생각 한다"며 "만인들이 'NO'라고 이야기 할 때 누군가는 'YES'라고 해야하는 당위성의 일환으로 담배라는 연작시를 쓴 것인데 건강상의 위해를 떠나 작품성을 인정해준 심사위원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