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방송) 이범선 기자 = 인천시가 2016년 개최되는 제14회 세계에어로빅체조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
인천시는 21일(현지시간) 국제체조연맹(FIG)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2016년 제14회 세계에어로빅체조선수권대회 개최 도시로 인천이 최종 확정돼 발표됐다고 25일 밝혔다.
세계에어로빅체조선수권대회는 국제체조연맹에서 주관하는 정기대회로 2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이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대회는 2016년 6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다.전 세계 70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1,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기종목은 주니어와 시니어 대회로 나뉘며 남·여 개별, 혼성 2인조, 3인조, 그룹(5인조), 에어로 스텝, 에어로 댄스 등 7개 종목이다.
FIG는 오는 12월 15일부터 4일간 주경기장인 남동체육관 시설을 비롯해 인근 호텔 등을 대상으로 현지 실사를 진행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인천이 국제도시로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대거 참가해 고난도의 경기를 보여줌으로써 경기장 활용 및 홍보는 물론, 경제적 파급 효과 뿐만 아니라 에어로빅체조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