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3.6℃
  • 맑음강릉 16.3℃
  • 맑음서울 13.7℃
  • 맑음대전 15.1℃
  • 맑음대구 17.1℃
  • 맑음울산 16.6℃
  • 맑음광주 15.7℃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12.0℃
  • 맑음제주 14.1℃
  • 맑음강화 10.8℃
  • 맑음보은 13.6℃
  • 맑음금산 14.2℃
  • 맑음강진군 16.1℃
  • 맑음경주시 17.3℃
  • 맑음거제 15.1℃
기상청 제공

사회

국정교과서 집필진 47명 확정…명단은 비공개

野 "뉴라이트 성향 학자 대거 참여 의혹"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사편찬위원회(국편)가 국정교과서 집필진 구성을 발표한 가운데 집필진 명단을 밝히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국사편찬위원회는 23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중학교 역사교과서 집필진 26명, 고등학교 한국사 집필진 21명 등 총 47명으로 집필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

편찬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집필진 공모에서 교수·연구원 37명, 현장교원 19명 등 총 56명이 지원, “이중 17명을 최종 선정했다. 또 30명을 초빙했다.


편찬위원회는 보도자료에서 "시대별 대표 집필진을 학계에 명망이 높은 원로를 초빙해 공모와 초빙을 통해 학계 중진 및 현장 교사를 선정해 11월 20일 최종적으로 구성했다”며 “현대사의 경우 보다 다양하고 깊이 있게 서술하기 위해 정치·경제·헌법 등 상호 보완적인 학문 전문가가 함께 했다"고 전했다.

또 "현행 검정교과서의 경우 중학교 '역사' 교과서 집필진은 8~20명 등 평균 124명,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은 5~9명 등 평균 7.4명"이라며 "기존 검정교과서 보다 많은 집필인력과 학계의 명망 높은 전문가로 집필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집필진 명단 공개 시기와 방법은 집필진과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편찬위원회는 "향후 교과서 집필은 대표 집필자를 중심으로 과목별, 시대별 등 집필진이 긴밀히 협조해 내용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위원회와 집필진은 교과서 내용의 오류와 편향성에 대한 우려를 일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찬위원회는 대표 집필자인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제외한 다른 집필진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집필진 비공개 방침'에 대해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는 지난 20일 오후 "국정교과서 집필진을 공개하라"며 정보공개를 청구한 바 있다.

정보공개센터 강성국(35) 간사는 '반대여론이 형성된 상황에서 정부가 국정교과서를 추진했다'며 '이런 상항에서 집필진까지 공개하지 않으면 국정교과서의 신뢰성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 간사는 "적절한 집필진 구성이 아니라면 집필진을 다시 구성하거나 그에 따른 해명을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집필진 공개를 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정보공개청구가 거부될 경우 정부공개거부취소소송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 간사는 "공공기관의정보공개에관한법률에서는 국가기밀, 개인정보, 국가안보 관련 비밀 등을 제외하고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며 "국정교과서는 공공기관이 집필진에 막중한 임무를 위탁·위촉한 것인데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편찬위원회 관계자는 "과서 집필진은 교과서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라며 재차 "집필진 명단 공개 시기와 방법은 집필진과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국사편찬위원회가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구성을 해놓고도 비공개 결정을 한 데 대해 "무엇이 무서워서 집필진 구성을 이렇게 숨겨가며 철통보안 속에 역사교과서를 제작하는 것인지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결국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개발에 참여했던 뉴라이트 성향의 학자들을 집필진에 대거 참여시킨 것은 아닌지 의혹을 지우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역사교과서 집필이 무슨 기밀사항도 아니고 군사작전도 아닌데 무슨 감출거리가 그리 많아 비공개하겠다는 것이냐"라며 "집필진들이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집필에 전념할 수 있는 집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라는 주장도 억지스럽다"고 꼬집었다.

특히 "친일·독재미화 교과서가 될 것이라는 우려대로 특정 시각에 기반한 편향된 내용으로 교과서를 채워 넣으려는 것이 아닌지도 의심스럽다"고 질타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편찬위는 처음에는 집필진 구성에서 균형을 맞추겠다며 집필진 공개를 자신했다가 논란이 일자 대표 집필진을 밝히겠다고 물러났었다"면서 "이제는 교과서부터 만들어 놓고 집필진 명단을 공개하겠다는 주장인데 이렇게 말 바꾸기로 일관하는 편찬위를 계속 믿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집필진의 공개를 거부한다고 해서 논란을 피할 수 있는 없다. 이렇게 논란을 키워놓고 교과서 집필이 모두 끝난 후 공개하겠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얘기"라며 "박근혜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정말 떳떳한 의도라면 당당하게 집필진을 공개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득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너
대만-베트남 문학 교류… 시와 바다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문학의 길
·동아시아 바다가 다시 문학의 길로 열리고 있다. 2026년 3월 14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대만 시인의 날'과 대만-베트남 문학 교류 행사를 계기로 세 나라 문인들의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면서 한국·대만·베트남을 잇는 새로운 국제 문학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번역과 창작, 역사 탐방과 시민 문화 교류가 결합된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문학이 서로의 언어와 기억을 공유하는 문화 공동체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편집자 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동아시아의 바다가 다시 문학의 길로 열리고 있다. 2026년 3월 14일 오전 대만 타이난에 위치한 국립 청쿵대학교 대만어문학과(國立成功大學台灣文學系台) 강당에서 제4회 대만 시인의 날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만 문학단체와 대학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오후에는 타이베트남문학관에서 대만과 베트남 시인·작가들이 참여한 시 낭송과 문학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대만문필회, 발지 타이어 재단, 대만 로마자 협회, 그리고 성공대학교 베트남연구센터와 대만문학과 등이 공동 주최한 국제 문학 교류 행사로, 대만과 베트남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 낭송과 작품 토론,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모현읍 학생 장거리 통학… 가장 빠른 학교 설립 해법 찾겠다"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을 지낸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고등학교가 없어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용인 모현읍 학생들의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학교 설립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12일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서 열린 고등학교 설립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고 현실적인 학교 신설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모현읍은 인구 약 3만5000명의 대규모 주거지역임에도 일반계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어 지역 학생들이 인근 포곡읍이나 광주시, 성남시 등으로 왕복 2시간에 가까운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과 학부모들은 "모현에는 고등학생은 있지만 정작 고등학교는 없다"며 "지역 내 유일한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인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로 일반계 학생 배정이 가능한 공립 고등학교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모현읍 학생들은 선택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또다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겪고 있다"며 학습권 보장을 위한 공립 고등학교 설립을 요청했다. 학부모들은 경기도교육청 소유 부지인 모현중학교 인근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