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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검법남녀' 시청률 두 배 만든 캐릭터의 힘! !

정재영x정유미x이이경x박은석x스테파니 리, 5인의 공조는 지금부터

(서울=미래일보) 김동은 기자 =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가 14일 방송 첫 날, 1회와 2회에서 각각 시청률 5.1%(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 이하 동일)와 5.3%로 전주 동일 시간대 기록 대비 약 2배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저력을 드러낸 가운데 수사물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들의 힘이 빛났다.

'검법남녀'는 실력은 자타 공인 최고이지만 괴짜인 법의관 백범(정재영)과 금수저 출신 초임 검사 은솔(정유미)의 공조 수사를 다룬 본격 수사물. 첫 날 방송에서는 백범과 은솔은 물론 강력계 형사 차수호(이이경), 냉철한 수석 검사 강현(박은석), 국과수의 48차원 약독물학과 연구원 스텔라 황(스테파니리) 등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소개되어 향후 이들이 풀어갈 각종 사건들에 대한 호기심도 더했다.

먼저 완벽주의자이자 국과수 내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을 보유한 백범을 맡은 정재영은 오로지 '부검' 말고는 아무것도 관심 없는 카리스마 넘치는 법의관의 모습을 선보였다. 30여 편이 훨씬 넘는 영화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정재영은 미국 드라마 'CSI'를 방불케 하는 부검 장면은 물론, 홀로 생각에 빠져있는 등 짧은 장면에서도 특유의 에너지로 화면을 가득 채우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검법남녀'의 중심을 잡아나갔다.

이에 정의감과 열정은 가득하지만 아직은 실수 투성이인 허당 검사 은솔은 백범과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금수저 출신에 부족함 없이 자라나 구김없이 매사에 해맑고 긍정적인 은솔은 뛰어난 연수원 성적으로 판사에 임용될 수도 있었지만 검찰 형사부로 자원한 인물. 의욕과 열정, 그리고 정의감은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지만 첫 부임, 게다가 세상 물정 모르고 살아온 금수저 출신인 만큼 좌충우돌 하는 모습으로 '신입'을 거친 누구라도 겪었을 만한 시행착오 과정들을 보여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자신만이 가진 특별한 '직감'과 능력으로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점점 '검사다운'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건들건들 한 듯 보이지만 정의감 넘치는 강력계 형사 차수호 역을 맡은 이이경은 신세대 형사 다운 다채로운 매력으로 활기를 더했고, 검찰청 최고 댄디남이자 냉철한 수석 검사로 묘한 분위기를 드러낸 강현 역할의 박은석 역시 은솔과는 다른 검사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줬다. 국과수의 약독물학과 연구원 스텔라 황 역할의 스테파니 리는 짧은 순간 등장했음에도 마치 맞춤 옷을 입은 듯한 강렬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 주연 5인방 뿐 아니라 은솔의 같은 방 식구인 수사계장 강동식 역할의 박준규와 수사관 천미호 역할을 맡은 박희진 또한 베테랑 연기자다운 안정된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했으며, 노회한 부장검사 노한신 역할의 안석환, 국과수에서 백범과 호흡을 맞추는 장성주 역할의 고규필, 한수연 역할의 노수산나까지 모두가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극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첫 방송부터 매력 넘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검법남녀'는 오늘 밤 10시, 3회와 4회가 방송된다.


joseph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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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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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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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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