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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지용제'에 바라는 충언

최재문(시인, 칼럼니스트,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지용제'에 바라는 충언

(옥천=미래일보) 최재문(시인, 칼럼니스트,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 탄생은 새로운 시작이다. 한편의 시(詩)를 창작하는 것은 탄생 이라할 수 있다. 시인은 언어에 생명을 불어넣어 시를 창작한다. 시는 인간의 정신문화 안에 아름다움의 사표(師表)가 되어 시인을 숭모(崇慕)하게 된다.

우리 시인들이 숭모하는 정지용(1902-1950)선생은 충북 옥천에서 출생하여 이화여전 교수, 경향신문 편집국장, 문창지 초선위원 구인회 회원으로, (1920-1940)년대에 활동한 시인으로 참신한 이미지와 절제 된 시어로 한국 현대시의 성숙에 결정적인 기틀을 마련한 시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1939년 2월 창간되어 1941년 4월 폐간 될 때 까지 '문장' 誌의 추천 제도에, 시 부분의 단 한 사람뿐인 추천 위원으로써 1945년 해방 이후의 시단을 주도하는 조지훈, 박두진, 박목월, 박남수 등의 시인을 추천하여 시단에 데뷔시키고 동지에 '시의 옹호'(1939. 11), '시와 발표'(1939. 10), '시의 위의'(1939. 11), '시의 언어'(1939. 12) 등의 시론을 발표 했다.

1950년 납북된 후 우여곡절 끝에 1988년 해금이 되고 그해 5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지용제가 열렸다. 당시 옥천문화원 박효근 원장이 행사 관계자와 지용의 장남 구관씨 에게 지용제는 지용의 고향에서 축제로 열려야 한다는 강력한 요청으로 같은 해 6월(1달 뒤)옥천에서 제1회 지용축제를 열었다.

이때 지용백일장과 문예상을 시상하는 등 축제의 기틀을 만들고 1989년 제2회 지용축제에 이어 오늘에 이르기 까지 전통과 맥을 이은 반듯한 축제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축제가 자리 잡기까지 열악한 재정과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지방축제 중 으뜸 축제로 우뚝 서도록 산파 역할을 한 박효근 원장과 역대 문화원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

전국에서 많은 지역 축제가 열리고 있다. 축제의 묘미는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 거리 일 것이다. 지역축제는 지역주민, 지역단체, 지자체가 개최 해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문화관광 예술축제(문화관광 축제, 특산물 축제, 문화예술 축제, 일반축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지역축제는 지역 주민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지역적 공감대와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기여 했다.

따라서 지역 공동체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과 지역의 교류를 촉진 시키는 촉매제로서 다른 지역인들 과의 상호 이해를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자원으로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촉진 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더욱이 지역 축제에는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반영되어야하고 그 지역 역사의 상징이며 지역 문화 발전의 원동력인 지방 문화재가 활용 되어야 할 것이다.

까닭에 축제를 계획하고 집행하는 단계에서 지역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알기 쉽게 해석하여 지역축제 문화관광 프로그램에 적용함으로써 관광객이나 방문자가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 되어야 한다.

옥천은 우암 송시열 선생의 생가와 중봉 조헌 선생의 유적을 볼 수 있다. 이 두 선생은 동방 18현으로 문묘에 배향되어 있는 현인이며, 단종 복위에 가담한 백촌 김문기 선생, 그리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도 있다.

이분들은 한 시대를 풍미한 걸출한 인물 들이다. 이를 축제 프로그램과 연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유료 소형버스 관광투어(tour)를 생각 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민들로 하여금 자신이 속한 지역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게 되고, 삶의 수준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지용제에 참여하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훌륭한 축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지용제가 거듭 되면서 양적 성장을 이룩했다. 이제는 축제가 가지는 문화적 가치에 주안점을 두고. 특정 단체나 특정인의 전행이 축제기획에 걸림돌이 되지 않나 한번 되돌아 봐야 한다.

지용제가 연륜에 걸맞은 가치관 정립과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이를테면 문협과 시인단체 및 전국 문인들을 사전 유료 등록을 받아 예측 가능한 인원을 확보하고 지용의 시 세계를 이해하고 지용의 시 정신을 숭모하는 문인들의 한마당 축제가 기획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다.

금년 지용제에 (사)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김용재 시인)에서 자비로 소속 경향각지의 시인 1백 2십여 명이 참석하도록 하여 옥천 다목적 회관에서 2018춘계 문학심포지엄을 1박 2일 일정으로 ‘정지용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포럼을 개최 했다.

1부 행사에서 한국현대시인협회의 vison1828(시인이 미래 정신문화를 창조하는 주체다)라는 비젼 선포에 이어 김용재 이사장의 인사말과 국제PEN한국본부 손해일 이사장이 축사를 한다.

이어서 2부 행사에서 김용언 현대시인협회명예 이사장을 좌장으로 오양호 정지용기념사업회 회장의 '정지용 기념사업의 회고와 전망' 주제발표에 이어 정지용 시 연구로 최초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양왕용 교수의 '정지용 해금 30년, 그래도 남은 몇 가지 문제'란 주제 발표와 김묘순 시인의 '정지용의 관습적 방언'에 대한 주제를 발표를 한다.

이어서 정명숙, 김용옥, 안현심 박사의 토론 결과물을 책자로 남기고 심포지엄이 성료 된다.

이번 지용제에 40여종의 행사 중 가장 무게 있는 행사가 문학학술 심포지엄일 것이다. 이러한 학술 행사가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용제 집행부와 한국현대시인협회가 MOU를 체결하여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지용시(詩) 정신이 학술적 가치와 연구 성과로 축적되어 지용축제를 개최하는 당위성에 이론적 뒷 밭침을 하게 될 것이다. 한국 최고의 문학 축제가 되길 기원 한다.

■ 최재문 시인 프로필

- 전) 성균관 전의
- 대전유교문화진흥원 초대원장 역임
- 시인·컬럼니스트
- (사)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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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지난해 이어 한국 최초로 문단 실화와 증언 담은 '문단실록' 3·4권 간행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이광복)는 지난해 한국 최초로 문단 실화와 증언을 담은 '문단실록(文壇實錄)'(1·2권)을 간행한 이후 올해 '문단실록' 3·4권을 연이어 간행했다. 한국문인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의 지원을 받아 펴낸 각권 570쪽 내외의 방대한 저작물이다. 한국문인협회 월간문학출판부 발행, 권당 30,000원. 1961년에 출범한 한국문인협회가 창립 60주년 기념 특별기획의 일환으로 심혈을 기울여 간행한 이 책에는 이광복 문단실록간행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하여 김호운 부위원장, 이혜선·최원현·권갑하·오순택 등 간행위원회 위원들이 문단의 원로 중진 등 180명이 집필한 '나의 인생 나의 문학', '나의 등단시절', '남기고 싶은 이야기' 등을 문단의 각종 실화와 증언들이 골고루 담겨 있다. 이와 관련, 이광복 한국문인협회이사장(소설가·문단실록간행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에는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으로 대망의 ‘문단실록’ 1·2권을 간행함으로써 우리 문단사에 찬란한 금지탑을 쌓았다“며 ”이제 우리는 그 여세를 몰아 '문단실록‘ 3·4권을 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어
황희 문체부장관, 베이징서 '스포츠 외교' 행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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