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위해 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3일, 경북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 도지사 후보로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의원은 사퇴에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면담하고 10년 동안의 국회 의정 활동에 대한 소회를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국회도 변해야 산다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 "비록 국회를 떠나지만 낡은 정치질서를 타파하고 새로운 정치 질서를 열어 나가는 일이라면 기꺼이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지방에 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고, 나아가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희망 경북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국회 입성 전 경북부지사를 지냈으며, 지난 18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후 내리 당선된 3선 국회 의원으로 당 원내대변인·경북도당위원장. 사무총장, 최고위원 등 당 요직을 두로 거쳤다.
redkims6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