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현대페인트가 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 공시로 한국거래소로부터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된 가운데 열린 정기 주총에서 현 경영진에 대한 주주들의 퇴진 및 이의신청 요구가 결의됐다.30일 오전 10시 현대페인트 인천본사에서 열린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이태일 이사회 의장은 나상대 노조지회장을 비롯한 노조원들의 집단방해 속에서도 ‘감사보고가 잘못된 부분이 있어 이의신청할 것’임을 고지하고, 제40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3개 의안을 통과시켰다.상폐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이례적으로 많은 소액주주들이 참석해 52%의 성원으로 의결정족수를 채운 주총에서는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는 난항 끝에 고상인 현 대표집행임원 해임, 사외이사 이재학·이선옥 해임, 김준남·김동하 사내이사 선임의 건 등 긴급발의된 의안 19건도 일괄 결의하고 이를 4월 1일 등기키로 했다.이에 앞서 현대페인트 집행부는 29일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2015사업연도 개별·별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관련 규정에 따라 현대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바네스엔바렛이 현대페인트에 입금하기로 했던 단기차입금 20억원을 입금하지 못하자 일부 소액주주들이 ‘거짓 100억원 투자 공시’라며 반발하고 나서 현대페인트 정상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또한 현대페인트 소액주주들은 “본사 집행부가 정상 투자자를 확보했다는 거짓 청사진을 제시하며 비상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갖는 등 마치 회사가 정상화된 것처럼 주주와 임직원을 기만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서 다시 파장이 일고 있다. 11일 현대페인트 소액주주들에 따르면 대표집행임원 A씨는 유상증자를 통해 30% 상당의 지분을 주고 바네스앤바렛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기로 했으며, 이 회사는 부동산개발을 위해 진출한 외국계 특수목적법인(SPC)으로 현재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싱가포르 등지에 페인트 공급 및 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어 해외매출에 큰 이익을 줄 것이라는 내용을 공표했다. A씨는 일부 언론을 통해 “바네스앤바렛은 단순 재무적 투자라기보다 실질적으로 회사의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략적 투자자”라며 “올해 새 투자자를 통해 해외매출 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200억원가량의 매출과 합쳐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경영권 분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대페인트가 본사 집행부의 노조원 포함 8명에 대한 대기 발령에 대해 부산면세점 직원들이 집단반발하고 나서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3일 부산항면세점 비상대책위원회에따르면최근 선임된 고상인 대표집행임원은 부산항면세점에 ‘대기발령 이행촉구 경고건’이란 공문을 보내고 이를 강제 집행하기 위해 3일 부산방문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양측의 마찰은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2일 고상인 대표집행임원의 발신 공문에는 부산면세점 노조원 4명, 비노조원 4명 등 8명의 대기발령자에 대해 ‘2월29일 당사 전자결제시스템에 3월2일부터 인천본사 대기 인사명령을 공지했으나 해당 사원들은 인사명령을 이유없이 이행치 않았다’며 인사명령 이행을 촉구하고 ‘미 이행시 근로기준법 및 사규에 의거 적법한 처분을 내리겠다’고 명시돼 있다. 부산항면세점 비상대책위원회는 즉각 반박공문을 통해 “김동하·김준남씨가 법원에서 인정한 대표집행임원의 지위가 있음을 밝히고, 회사의 분란을 일으킨 이유로 고상인·황병우·나상대는 해고된 자임을 재차 표명한다“며 ”비정상 이사회 의결에 의해 선임된 자에게 대표자격이 없기 때문에 고상인씨의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현대페인트 노조와 비상대책위원회(가칭)가 2016년들어 투자유치에 따른 회사 정상화와 상장회사로서의 가치보전, 200여명의 종업원과 수많은 주주들의 미래는 아랑곳 않고기사회생하던 회사를 다시 나락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재학, 이선욱 등 사외이사는 지난 24일기습적인 불법 이사회를 소집, 개최해 최윤석 대표집행임원을 해임하고, 고상인 현대페인트 영업본부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을 대표집행임원으로 신규 선임하고 이를 당일 공시했다.이들은 또 현대페인트 전임직원 앞으로 ‘고상인 대표집행임원 제1호 업무지시서’란 제목의 공문을 띄워 자신의 선임을 공표하고, 부산면세점에 대해서는 별도 공문으로 “이미 지급됐던 특별성과금을 즉시 반납할 것을 명령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고상인 대표집행임원 발신의 24일자 공문을 접한 부산항면세점 측은26일 비상대책위원회 일동 명의로 반박공문을 띄우고 “현 면세점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조직개편 및 특별성과금 반납지시를 따를 이유가 없다“며 ”특별성과금은 면세점 오픈전 최경호 총괄사장, 이재삼 실장 등 인천주무부서에서 결재를 받은 사안인 만큼 추후 반납요구 시 법적대응을 할 것”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현대페인트가 인천지방법원의 전 대표집행임원에 대한 지위보전가처분 및 현 경영진의 직무정지가처분과 출국금지 조치가 잇따라 결정되면서 경영정상화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새로이 경영권을 회복한 김준남·김동하 대표집행임원과 백보흠 집행임원, 그리고 이사회 의장으로 복권된 이태일 부사장이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대페인트 새 경영진은 최경호 총괄사장과 최윤석 대표에 대해 배임 및 업무방해, 특수절도 등의 혐의를 내용으로 하는 고소장을 관할 경찰서에 접수하고 별도로 전 대표 및 임직원들에 대한 임금 체불을 물어 노동부에 고발 조치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새 경영진은 지난 15일에 이어 16일 오전 증권거래소에 대표집행임원 변경 조회공시를 거듭 요구한데 이어 금융감독원에 공시담당자 변경도 신청했다. 또한 소액주주들은 이재학, 이선욱 등 사외이사 앞으로 ‘위법적으로 이사회를 운영해 주주들에게 피해를 줄 경우 이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의 전보를 발송했다.이에 앞서 새 경영진은 15일 서울 역삼동 소재 현대페인트 서울사무소를 전격 폐쇄조치하고 인장, 인감, 법인카드, 차량 등 관련 자료와 장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