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방송)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북한이 무리한 도발과 국제사회에 대한 강한 대립을 계속하면서 변화의 길로 나서지 않는다면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11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이 핵실험 강행 의사를 보이면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무모한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러한 북한의 위협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에 대한 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 EU 등 주요 국가들도 독자제재 조치를 마련하거나 이행하고 있어서 북한에 대한 국제적 공조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이런 제재의 틀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즉각 응징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미국은 물론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관련 국가들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최근 북한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사이버 각 분야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관계자들은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책임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3일(현지시간 2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따라 대북 제재 조치를 대폭 확대·강화한 결의 2270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의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 결의를 중국·러시아를 포함한 15개국 이사국들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은 북한의 상습적인 도발 행위가 안보리의 권위에 대한 심각한 도전임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엄벌하고 셈법을 완전히 바꿔놓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규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안보리의 기본 인식이 담긴 전문 12개항과 구체적인 대북 제재 조치 및 이행 계획 등이 포함된 본문 52개항 및 4개의 부속서로 구성돼 있다. 이번 안보리 결의는 ▲무기 거래 ▲제재대상 지정 ▲확산 네트워크 ▲해운·항공 운송 ▲대량살상무기(WMD) 수출통제 ▲대외교역 ▲금융거래 ▲제재 이행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기존의 대북 제재 결의상의 조치들이 대폭 강화된 것은 물론, 새로운 강력한 제재 조치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과거 WMD 관련 결의는 구체적 요소가 많지 않았으나 이번 결의는 면밀한 분석을 통해 W
(서울=동양방송)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강력 규탄하고 ‘중대한 추가 제재’를 부과하는 새로운 결의안 마련에 즉각 착수하기로 했다. 안보리는 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15개 이사국이 참가한 가운데 긴급 회의를 열고 북한의 수소탄 실험 발표와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안보리는 회의 직후 발표한 언론 성명을 통해 “북한 핵실험은 기존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안보리는 “이미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경우 중대한 추가 제재를 하기로 결의했었다”면서 “새로운 결의안에 그런 조치를 담는 작업을 즉각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리가 지난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 ‘적절한 조치’의 결의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 ‘중대한 추가 조치’라는 표현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전보다 훨씬 강력한 제재 내용이 마련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동양방송) 고진아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6일 오전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방사능 측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방사능 측정에는 최첨단 방사성 제논 탐지장비 2대, 이동식 탐지장비 및 전국 134개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 등이 동원됐다. 원안위는 북한 핵실험 즉시 비상대책상황반을 구성해 운영중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기상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자력통제기술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신속한 상황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pakje77@dmr.co.kr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이번 핵실험에 대해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6일 북한이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우리는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강력한 국제적 대북제재 조치 등을 통해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오늘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일련의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핵실험을 감행했다”며 “특히 북한이 이번 핵실험을 첫 시험용 수소폭탄 실험이라고 주장하는 만큼 동북아의 안보 지형을 뒤흔들고 북한 핵 문제의 성격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박 대통령은 "우리의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생존과 미래를 위협하는 일이며 나아가 세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규탄했다.박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와 국제사회는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임을 누차 경고해 왔다”며 “유엔 안보리 등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는 물론 미국 등 동맹국과 우방국들의 단호한 조치를 이끌어내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청와대는 6일 북한의 수소폭탄 핵실험성공 발표와 관련, "정부는 이미 경고한대로 북한이 핵실험에 대해 상응한 대가를 치르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 유엔 안보리 차원의 추가적 제재조치를 포함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발표한 긴급 정부성명을 통해 "정부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면서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북한이 어떤 경우에도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규정된 대로 모든 핵무기를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적인 방법으로 폐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부의 '북한 수소탄 실험 관련 정부 성명' 전문이다. 북한은 2016년 1월6일 10시30분 첫 수소탄 시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면서 4차 핵실험을 강행한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 정부는 북한이 어떠한 경우에도 국제사회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북한은 6일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낮 12시30분(평양시간 낮 12시)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조선중앙TV는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셈법에 따라 주체105(2016)년 1월6일 10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전과 달리 이번 핵실험 사실을 미국과 중국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상청은 "지진의 파형, 진폭으로 볼 때 인공지진이 확실해 보인다"며 "핵실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밀 분석중"이라고 밝혔다.북한의 이번 수소탄 핵실험 발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양강도 백암군 인근에서 지진이 감지된 지 3시간 만에 나왔다.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것은 2013년 2월12일 3차 핵실험 이후 3년여만이다. 2006년 10월9일 첫번째 핵실험을 감행 이후 10년 사이 네번째 핵실험을 실시한 것이다. 북한의 4차 핵실험은 북한이 추구하는 핵-경제 병진노선에 따라 핵개발 의지를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또다시 밝혔다는 의미를 지닌다. 특히 북한은 원자탄의 수십배 위력을 지닌 수소폭탄 실험에 완전히 성공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