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방송) 아들 로스쿨 청탁 의혹으로 사실상 공천 배제의 중징계를 받은 신기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문화평론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신기남 의원을 맹비난했다.진중권 교수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신기남. 도대체 뭘 잘했다고. 로스쿨이 유치원이냐? 학부형이 가게. 창피한 줄 알아야지"라는 글로 신기남 의원을 맹비난했다. 신기남 의원은 이날 당의 징계조치에 불복하고 4.13 총선 출마를 위해 탈당을 선언했다.신기남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저의 개혁동지인 천정배, 정동영이 당을 떠났어도 저만은 당을 지켜야 한다고 다짐했지만, 당에 남아있기를 그만두려한다"며 탈당과 함께 20대 총선 출마 입장을 밝혔다.신 의원은 탈당 뒤 국민의당 합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김한길 선대위원장 측은 입장문을 내고 "신 의원과 당적을 논의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신기남 의원은 아들이 로스쿨 졸업시험에서 떨어진 직후 아들이 재학 중인 모 대학 로스쿨의 원장실을 찾았다.이후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신 의원이 이 자리에서 아들을 구제해주면 법무부에 압력을 넣어 변호사 시험 합격률을 올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아이유의 새 앨범 '챗셔'에 수록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아이유가 노랫말을 직접 쓴 '제제(Zeze)'로 불거진 논란이 유명 작가·논객의 가세로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서출판 동녘은 지난 5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유가 가사에서 소설 속 다섯 살 어린이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묘사했고, 앨범 재킷에서는 망사스타킹을 신기는 등 잘못된 해석을 했다"고 비판했다. 동녁 측은 "제제는 가족에게서도 학대를 받고 상처로 가득한 아이다. 지금도 상처받고 있을 수많은 제제들을 위로하기 위한 책"이라며 "표현의 자유도 대중들의 공감하에 이뤄지는 것이다. 다섯 살 제제를 성적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아이유는 이튿날인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가사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아이유는 "저는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다.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이라며 "하지만 제 음악을 들으신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 제 가사가 충분히 불쾌한 내용으로 들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