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방송) 국가정보원은 지난 2010년부터 국내에서 근로자로 일했던 외국인 7명이 출국 후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또 같은 기간 IS를 포함한 국제 테러조직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된 외국인 51명을 국외로 추방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테러 위기 상황 대처를 주제로 한 당정 협의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이철우 새누리당 국회정보위원회 간사가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 국정원은 2010년 이후 국제 테러 조직 관련자 48명을 추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두 달 사이 3명의 외국인이 테러 단체 관련 혐의를 받아 추가로 강제 출국된 것으로 추정된다. news@dmr.co.kr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극단주의 무장조직 IS(이슬람국가)를 추종하는 불법체류 인도네시아인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IS와 연계된 국제테러단체 ‘알 누스라’를 추종한 혐의로 국내 불법체류중인 인도네시아인 A씨(32)를 사문서위조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07년 위조여권을 이용해 국내에 불법입국한 뒤 최근 수개월간 자신의 SNS를 통해 테러단체 ‘알 누스라’를 지지하는 활동을 해 왔다. 지난 4월에는 국내 산행 중 알 누스라 깃발을 흔들며 이 단체를 지지하는 영상을 촬영한 뒤 SNS에 게재했다. 그는 이어 10월에는 서울 경복궁에서 알 누스라의 상징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하고 사진을 촬영한 후 SNS에 게재하는 등 이 테러단체를 지지하는 활동을 계속해 왔다. 또한 최근 IS의 프랑스 파리 연쇄테러에 대해서도 “40만명의 시리아 민간인이 사망했는데도 무반응인 반면, 누구의 소행인지 특정되지 않았는데 프랑스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라고 주장하는 등 파리 테러에 대한 세계 각국의 동정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피력하는 한편, 올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테러단체 탈레반 지도자 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