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원대 체코 원전시장 진출 발판…14조원대 의료시장 진출
(서울=동양방송) 우리나라가 10조원 이상의 체코 신규 원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체코를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프라하성에서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를 계기로 양국 정부는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18건을 체결했다. 양국은 과학기술(8건), 원전(2건), ICT(2건), 문화(2건), 민간 네트워킹 강화(2건), 보건의료(2건)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중심으로 MOU를 체결, 제조업 중심의 기존 협력을 신성장분야로 확대해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양국은 ‘한-체코 원전 협력 MOU’(한국전력-SKODA PRAHA)를 통해 체코의 신규원전, 운영·유지보수, 기술교류 등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이 체코 원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양국은 우리기업의 유럽연합(EU) 내 원전사업 입찰 참여시 반드시 필요한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을 위한 자문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한-체코 원전협력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체코 신규원전 건설, 제3국 공동진출, 유럽형 한국원전 공동연구 등을 집중 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