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적합 생약·보약 유통차단 ‘총력’
(인천=동양방송) 김동희 인턴기자 =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 보건정책과, 인천한의사협회와 합동으로 지난달부터 관내 유통 생약 및 한의원 조제 보약(탕제)을 대상으로 안전성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생약 60건, 보약 40건을 대상으로 곰팡이독소(총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A), 중금속(납, 비소, 카드뮴, 수은), 이산화황 등의 유해물질을 검사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약전 및 대한민국약전외 한약(생약) 규격집에 수재된 생약 중 감초, 결명자 등 20개 품목을 대상으로 곰팡이독소 중 아플라톡신의 기준만 설정돼 있다. 반면, 유럽에서는 오크라톡신 A도 20ppb 이하로 기준이 설정돼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아플라톡신과 오크라톡신 A도 검사를 실시해 최종 결과를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책 입안의 기초자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곰팡이독소 중 아플라톡신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천식환자에게 홍조, 천식발작, 복부 불쾌감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오크라톡신 A는 열에 비교적 안정해 조리 시 잘 파괴되지 않고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수거한 보약 10건을 검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