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주요 20개국(G20)·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3일 새벽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빈소를 찾아 직접 조문했다.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하루 만이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께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조문하고 유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약 5분간 빈소에 머물렀다.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밤(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갈라 만찬 행사를 마친 뒤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처음 보고받았다. 박 대통령은 이튿날인 22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박 대통령은 또 같은 날 현지에서 “정부는 관련법과 유족들 뜻 살펴 예우를 갖춰 장례를 준비할 것”이라며 “유가족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거듭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직접 조문을 한 건 2013년 5월 고 남덕우 전 총리 빈소 방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2일 오전 5시 50분쯤 故 김영삼 前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디.김영삼 前 대통령은 22일 새벽 0시 22분 페혈증과 급성심부전증로 서거했다. 향년 88세.ⓒ장건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