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경기도가 14일 일본 정부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키 위해 도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부품국산화 등 기술개발을 통한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321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경기도는 국고보조금과 약 600억여 원의 ‘예비비(내부유보금)’를 활용해 총 1,700억여 원 규모의 긴급추경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도는 이번 추경 예산안에 일본수출규제조치 대응을 위한 ▲R&D ▲자금지원 ▲인프라 등 3개 분야 7개 사업에 321억원을 반영하는 등 '경기도 소재부품 산업육성대책' 예산을 마련한다. R&D 분야에는 ▲소재‧부품 국산화 연구개발사업 100억원 ▲기술개발사업 100억원 ▲글로벌 기업 연계 부품국산화 지원 10억원 ▲시스템 반도체 국산화 지원 10억 원 등 총 220억 원이 투입된다. 도 신용보증재단과 경제과학진흥원을 통해 추진되는 ‘소재부품장비 피해기업운전 및 시설투자 특례지원’ ‘소재부품 국산화 펀드조성’ 사업에 각각 50억원씩 총 100 원 편성, 피해기업에게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전략 수립을 위한 ‘인프라 분야 수출규제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전략물자 밀반출과 대북제재 위반의 의혹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과 관련, "우리 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경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본은 당초 강제징용에 대한 우리 대법원의 판결을 조치의 이유로 내세웠다가 개인과 기업간의 인사판결을 통상문제로 연계시키는 데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지 못하자 우리에게 전략물자 밀반출과 대북제재 위반의 의혹이 있기 떄문인 양 말을 바꿨다"면서 "4대 국제수출통제체제를 모범적으로 이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엔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제제의 틀 안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그런 의혹을 실제로 가지고 있었다면 우방국으로서 한국에 먼저 문제 제기를 하거나 국제감시기구에 문제제기를 하면 될 터인데 사전에 아무말이 없었다가 느닷없는 의혹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논란의 과정에서 오히려 일본의 수출통제에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나기도 했다"며 "이점에 대해서는 양국이 더이상 소모적 논쟁을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