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동양방송) 산림청과 전라남도, 담양군이 공동 주최하는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누적관람객 수가 목표치였던 90만 명을 돌파했다.
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개막 37일째인 지난 23일 90만번째 관람객이 입장했다.
조직위는 90만번째 입장 관람객에게 죽녹원 한옥호텔 무료 이용권과 담양 유료 관광지 1년 무료 이용권 등의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는 31일까지 전남 담양 죽녹원 일대에서 열리고 있으며 연일
많은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고 있다.
최근에는 가을철 나들이객이 늘고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몰리면서 지난 18일 누적관람객 85만 명을 기록, 90만 명 돌파를 예고했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도 꾸준히 이어져 외국인 누적 방문객 5만 명을 넘어섰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평일 평균 1만여 명, 주말 평균 10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박람회장을 찾고 있어 오는 31일 폐막일까지 최종 관람객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람회조직위 관계자는 "대나무의 고장인 담양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차별화된 즐길거리가 가을철 치유(힐링)를 원하는 대중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라며 '폐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조직위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최선을 다해 박람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를 계기로 대나무산업발전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산림청은 대나무의 산업화 기반 마련을 위해 '대나무산업 발전대책(가칭)'을 수립하기로 하고 지난 2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관계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국가 차원의 대나무 자원육성과 산업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