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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기덕 서울시의원 "12년 표류한 상암DMC쇼핑몰, 드디어 물꼬 트였다"

서울시 DMC 자문위원회 심의 통과… "2026년 착공 목표로 시의원 역할 다하겠다"
김기덕 시의원 "2026년 착공 목표… 신속 인허가 추진"
"주민 95% 찬성에도 지연된 사업, 이제 다시 물꼬 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기덕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29일, 지난 12년간 표류해온 '상암 DMC 복합쇼핑몰(가칭 상암롯데쇼핑몰)' 사업이 서울시 DMC 자문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주민과 약속한 공약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2013년 판매시설 계약 체결 이후 10년 넘게 지연되어 온 사업이 드디어 재개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신속 인허가를 위해 노력해준 서울시 산업입지과 등 관련 부서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3년 계약 이후 12년 표류… 주민 95% 찬성에도 불구, 행정 지연 반복"

'상암 DMC 복합쇼핑몰 사업'은 지난 2011년 서울시가 상암 DMC 단지 내 3개 부지(I3, I4, I5, 약 2만㎡)를 복합문화상업시설로 개발하기로 한 데서 출발했다.

이후 2013년 4월 롯데쇼핑이 약 1,971억 원에 해당 부지를 매입했으나, 서울시의 상생협의 요구로 인허가가 지연되면서 사업은 장기간 표류했다.

롯데 측은 2015년부터 상생TF를 구성하고 전통시장 상인들과 14차례 협의회를 개최했지만, 인허가는 끝내 지연되었다.

이에 김 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회 입성 이후 '상암쇼핑몰 실현'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2018년 9월 첫 시정질문에서 당시 박원순 시장을 상대로 직접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지역 상인의 반대 의견을 빌미로 주민 95%의 찬성에도 사업이 지연되는 것은 행정의 갑질"이라며 "상생 조건 대부분을 롯데가 수용했음에도 인허가를 보류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판매시설 2배 확대 설계변경 이끌어내… 행정 실무자 노력에 감사"

2019년에는 서울시 부시장단과의 면담, 박원순 시장과의 단독 면담 등을 통해 인허가 재추진 방안을 협의했고, 2021년에는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롯데 측이 사업성 조정 문제로 공사를 미루면서 다시 표류했다.

이에 김 의원은 "판매시설 1만 평 규모로는 경쟁력이 없다"며 오피스텔 축소와 판매시설 2만 평 확대를 강력히 요청했고, 롯데 측으로부터 설계변경 수용 약속을 받아냈다.

그 결과, 올해 3월 변경안이 마포구청에 접수되고 10월 1일 서울시에 제출되었으며, 29일 서울시 DMC 자문위원회를 통과하게 되었다.

김 의원은 "산업입지과가 약속한 대로 신속히 자문위 통과를 이뤄낸 데 감사드린다"며 "이제 마포구청 도시계획심의위원회와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절차를 거쳐 2026년 후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의 오랜 염원, 현실로 만들겠다"

김 의원은 "12년 넘게 주민들의 인내와 기대 속에 멈춰 있던 상암 DMC 복합쇼핑몰이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반드시 완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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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림문학회, 제14회 녹색문학상 시상식 개최…명은애 시인·이열 작가, 공동 수상 영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는 10월 29일(수) 국립산림과학원 국제회의실 산림과학관에서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산림문학회가 주관한 제14회 녹색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숲과 자연을 주제로 한 문학작품을 발굴·시상함으로써 생명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자리로, 산림청 주요 관계자와 문학계 인사, 수상자 및 회원 등 다수가 참석해 숲과 문학이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행사는 이서연 한국산림문학회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국민의례와 개회사, 녹색문학상 기념영상 상영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심사위원장의 심사평 발표와 산림청장상 시상, 기념패 수여 및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문학과 자연이 어우러진 축제가 완성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명은애 시인의 시집 <벌목공에게 숲길을 묻다>와 이열 작가의 사진에세이집 <느린 인간>이 제14회 녹색문학상(산림청장상)을 공동 수상했다. 심사위원장 김홍신 소설가는 심사평에서 "녹색문학상은 문학의 존엄한 가치로 녹색시대의 의미를 되새긴 자리였다"고 총평하며, "<벌목공에게 숲길을 묻다>는 숲의 존재론적 가치와 생명의 사유를 시적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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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호·지학장학재단, '제39회 송호장학금' 및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국내 굴지의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송호지학장학회관 지학홀에서 오는 10월 28일(화) 오후 2시, '제39회 송호장학금'과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이 열린다. 이번 수여식은 재단법인 송호·지학장학재단(이사장 정희준)이 주최하는 연례 장학행사로, 올해는 총 35명에게 1억 1천8백만 원의 장학금 및 연구비가 전달된다. 화성에서 피어난 39년의 교육 나무 '송호·지학장학재단'은 고(故) 정영덕 선생이 1985년 고향 화성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송호장학회'를 모태로 한다. '송호(松湖)'는 선친의 아호로, 선친의 뜻을 이은 장남 정희준 이사장이 2009년 재단법인으로 확대 개편하여 현재의 송호·지학장학재단으로 이어오고 있다. 1987년부터 시작된 '송호장학금'은 화성 시내 고교 재학생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해 왔으며, 올해 역시 화성 남양고등학교 재학생 10명에게 총 1천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2010년부터 시행된 '지학장학금'은 이공계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 장학 제도로, 실질적 연구성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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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의원 "선방한 협상… 국민경제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30일 29일 타결된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국익 중심의 전략적 협상을 통해 선방했다"며 "이제 국민경제의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용 대표는 이날 논평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압박 속에서도 정부가 원칙을 지켜냈다"며 "현금 3,500억 달러의 '묻지마 투자' 요구를 거부하고,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력 수출품의 대미 관세율을 유럽연합과 일본 수준으로 맞추고,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막아낸 점은 큰 성과"라며 "정부와 민간이 국익을 중심으로 협력한 결과, 이번 협상은 '선방'이라 부를 만하다"고 강조했다. 용 대표는 그러나 "이번 협상이 한국 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다시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도한 대미 수출 의존과 불균형한 재정·외환 운용, 그리고 국민에게 환원되지 않는 대기업 중심의 수출 구조가 여전히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수출대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다면, 그 성과 또한 국민이 나눠 가져야 한다"며 "기업의 이익이 국민의 이익으로 환원되는 구조, 즉 '공유부 기본소득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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