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2 (금)

  • 맑음동두천 -5.2℃
  • 맑음강릉 1.9℃
  • 맑음서울 -5.5℃
  • 맑음대전 -2.6℃
  • 맑음대구 -1.9℃
  • 맑음울산 -0.5℃
  • 구름조금광주 -2.0℃
  • 맑음부산 -1.1℃
  • 구름조금고창 -3.8℃
  • 제주 2.8℃
  • 맑음강화 -6.5℃
  • 맑음보은 -4.5℃
  • 맑음금산 -3.1℃
  • 구름많음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2.5℃
  • 맑음거제 -0.8℃
기상청 제공

박희주 작가, 장편소설 '대한 일본인 소다 가이치' 출간

"조선인보다 조선을 더 사랑했던 일본인, 그 감동 실화가 소설로 되살아나다"
작가 박희주 "소다 가이치를 통해 인간 본연의 따뜻함을 복원하고 싶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부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희주 작가가 소다 가이치(曾田 嘉伊智)의 생애를 다룬 장편소설 <대한 일본인 소다 가이치>를 평화누리를 통해 출간했다.

'조선인보다 더 조선을 사랑했던 일본인'이라는 별칭이 따라다니는 소다 가이치(1867-1962)는 일본 야마구치(山口)현 출신으로, 대한제국 및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일본인 선교사이다.

1905년 조선에 정착한 그는 영어 교사였던 우에노 다키(上野タキ)와 결혼한 뒤, 1921년부터 가마쿠라(鎌倉) 보육원을 운영하며 평생을 조선인 고아들을 돌보는 데 전념했다. 또한 감옥에 갇힌 독립운동가들의 석방을 위해 힘쓰는 등 '양심적 일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인생 전환점은 대만에서 방황하던 시절, 어느 조선인 낯선이에게 생명의 은혜를 입으면서 시작된다. 당시 만취해 길에 쓰러져 있던 소다를 조선인이 업고 여관에 데려가 숙박비와 약값까지 마련해주고 떠났던 것이다. 그날 이후 그는 "조선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다짐으로 방탕한 생활을 청산하고 조선 땅을 밟는다.

이후 그는 월남 이상재 선생의 전도로 기독교인이 되었고, 일생을 조선의 아이들과 함께했다. 소다 가이치 부부는 한국 양화진 선교사 묘역에 잠든 유일한 일본인이며, 그의 업적을 기려 한국 정부는 일본인으로는 최초로 문화훈장을 추서하였다.

박희주 작가는 이번 소설을 집필한 이유에 대해 "소다 가이치의 삶을 마주하면서 국가와 민족의 경계를 넘어선 인간 본연의 연민과 헌신에 깊이 감동을 받았다"라며 "이 소설은 역사적 인물에 대한 기록을 넘어서, 지금 우리가 잊고 있는 '양심'과 '인정'이라는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작은 불씨"라고 밝혔다.

박희주 작가는 이어 "조선을 위해 살다간 일본인, 그리고 그의 삶에 감동한 우리 모두가 이 시대의 새로운 화해와 공존의 길을 상상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책을 출판한 평화누리협동조합은 <대한 일본인 소다 가이치> 외에도 강태욱 이사장의 <이것저것 내 맘대로 쓴 글>을 비롯해,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 기획 소설로 <타니안섬의 스티브 박>, 시베리아 벌목공의 탈북 서사, 구한말 및 일제강점기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삶을 다룬 연작 등을 출간할 예정이다.

박희주 작가는 전북 임실 출신으로 전북대학교를 졸업하고 시작(詩作) 활동을 하다 <월간문학> 신인작품상에 중편 '내 마음속의 느티나무'가 당선되어 소설계에 입문했다.

대표 저서로는 시집 <나무는 바람에 미쳐버린다>, <네페르타리>, 소설집 <내 마음속의 느티나무>, <이 시대의 봉이>, <절벽과 절벽 사이를 흐르는 강>, 장편소설 <사랑의 파르티잔>, <안낭아치> 등이 있으며, 한국소설문학상, 박종화문학상, 부천시문화예술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소설가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문협70년사 편찬위원장, 수주문학상 운영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i24@daum.net
배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고대사 논쟁 재점화… 李 대통령 발언 이후 역사학계·시민사회 엇갈린 반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동북아역사재단 업무보고 과정에서의 고대사 관련 발언을 계기로, 한국 사회에서 오랜 기간 금기처럼 다뤄져 온 고대사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통령의 문제 제기를 두고 역사학계와 시민사회는 찬반으로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주류 역사학계 "유사역사 확산 우려" 일부 강단 역사학계와 관련 학술 단체들은 대통령의 발언이 자칫 '유사역사학'을 정당화하는 신호로 오해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들은 "역사 연구는 검증 가능한 사료에 기반해야 하며, 근거가 불분명한 문헌이나 신화를 역사로 받아들이는 것은 학문의 기본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환단고기' 논쟁과 관련해 "이미 학문적으로 위서 논란이 정리된 사안을 다시 공론장에 올리는 것은 혼란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역사학자들은 대통령 발언 이후 온라인 공간에서 고대사 음모론이나 과장된 민족주의 담론이 확산되는 점을 문제 삼으며, 공적 발언의 무게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시민사회·독립운동계 "문제 제기 자체를 봉쇄해선 안 돼" 반면 시민사회와 독립운동 관련 단체, 재야 사학계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