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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림문학회, 2024년 제13회 '녹색문학상'에 송용구 시인의 시집 <녹색 세입자> 선정

인류사의 위기에 경종과 답신을 구한 녹색 시집
오는 11월 5일(화) 서울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 국제회의실에서 시상식 예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는 2024년 제13회 녹색문학상 수상작으로 송용구 시인의 시집 <녹색 세입자>를 선정하였다고 24일 밝혔다.

숲사랑·생명존중·녹색환경보전·정서녹화를 표제어로 하고 있는 녹색문학상운영위원회와 (사)한국산림문학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제13회 녹색문학상 작품 공모는 지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달의 접수 기간동안 총 186편의 작품이 접수 되었으며 이중 중복, 부적격(동인지) 작품을 제외한 169건이 예선 심의에 올랐다.

예심에서는 시 2편, 시조1편, 소설1편, 수필1편, 아동문학 1편 등 총 6편을 선정하였고, 5명의 본심위원(김유조·허영자·하청호·장호병·최병암) 전원의 합의로 송용구 시인의 <녹색 세입자>를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김유조 본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본 작품은 문명의 고도화에 따른 자연 파괴와 현 시대 우리 인류가 당면한 기후 위기에 경종을 울리는 생태시집으로, 특히 나무에 대한 시를 별도로 구분하면서도 숲의 회복을 염원하였다"면서 "주제에 대한 일관성이 녹색문학상 취지에 가장 부합하였으며 문학적 완성도도 뛰어났다"고 밝혔다.

송용구 시인은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 서울신학대학교 겸임교수, 한신대학교 외래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독일어권문화연구소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5년 등단 이후 계간 <창작 21> 책임편집위원, 계간 <시산맥> 편집자문위원장 등을 역임하였고 문학 및 인문학 관련 강연 진행 등 다양한 문학 활동을 해왔다.

월간 <시문학> 우수작품상, <활천> 문화상, 고려대학교 '석탑강의상'을 수상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시집 <별빛 지는 새벽마당에 서면>, <풀피리 소리보다 향기로운>, <아직은 소중한 것들이 남아 있다>, <녹색세입자>가 있으며, 문학비평집으로 <기후변화에 대항하는 독일시와 한국시의 기상학적 의식>, <나무여, 너의 안부를 묻는다>, <생태언 어학의 렌즈로 바라본 현대시>, <생태시와 생태사상>, <독일의 생태시>, <느림과 기다림의 시학>, <녹색의 저항>, <현대시와 생태주의>, <생태시와 저항의식>, <에코토피아를 향한 생명시학> 등이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5일(화) 서울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사)한국산림문학회는 숲사랑·생명존중·녹색환경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주제로 국민의 정서녹화에 크게 공헌한 문학작품을 발굴하여 널리 알리고자 녹색문학상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

녹색문학상 후보 추천은 자천, 타천의 방법으로 녹색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추천을 받는데 작가 자신이 직접 추천서를 제출해도 되고, 등록된 문학단체・출판사, 문학 관련 학과가 설치되어 있는 대학교‧대학의 총장·학장‧전공교수 등과 일반 국민 누구나 추천 할 수 있다.

또한 녹색문학상을 투명하고 각 분야별로 고루, 공정하게 시행하기 위하여 (사)한국문인협회, (사)국제PEN한국본부, (사)한국소설가협회, (사)한국수필가협회, (사)한국산림문학회 등 문학단체의 현직 실무책임자와 산림청 관계관 등으로 녹색문학상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였다.

2012년 제1회 녹색문학상은 박희진 시집 <산‧폭포‧정자‧소나무 가 수상 하였고, 2013년 제2회 녹색문학상은 장편소설 <숲의 왕국으로 현길언 소설가가 수상 하였으며, 2014년 제3회 녹색문학상은 조병무 시인이 시집 <숲과의 만남 과 이용직 소설가가 장편소설 <편백 숲에 부는 바람이 공동 수상하였다.

2015년 제4회 녹색문학상은 김후란 시인이 시집  <비밀의 숲>이 수상하였고, 2016년 제5회 녹색문학상은 이순원 소설가의 장편소설 <백년을 함께한 친구 나무>가 수상하였다.

2017년 제6회 녹색문학상은 임보 시집 <山上問答산상문답>과 김호운 중편소설 <스웨덴 숲속에서 온 달라헤스트>가 공동수상하였으며, 2018년 제7회 녹색문학상은 조연환 시집 『너, 이팝나무 같은 사람아!』와 홍성암 장편소설 『한송사의 숲』이 공동수상하였다.

2019년 제8회 녹색문학상은 이병철 시집 <신령한 짐승을 위하여>와 정두리 동시집 <별에서 온 나무>가 공동수상하였다.

2020년 제9회 녹색문학상은 권달웅 시집 <꿈꾸는 물>과 공광규 시집 <서사시 금강산>이 공동 수상하였고, 2021년 제10회 녹색문학상은 임동윤 시집 <풀과 꽃과 나무 그리고 숨소리>가, 2022년 제11회 녹색문학상은 김민식의 수필집  <나무의 시간>이 수상하였다.

2023년 제12회 녹색문학상은 오원량 시집 <흔들리는 연두>와 변경섭 소설집 <누가 하늘다람쥐를 죽였나?>가 공동수상하였다.

녹색문학상을 운영하는 (사)한국산림문학회는 지난 2009년 봄 '정서녹화'란 기치를 들고 창설되었다. 2000년 4월 초 동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전대미문의 큰 산불로 막대한 산림자원이 잿더미로 변하자 상실감과 허탈감에 빠진 전국의 수많은 산림공무원들이 비통한 심정을 토로하는 많은 글을 산림청 홈페이지 등에 발표하였는데, 이 글들을 묶어 2000년 여름에 <아까시 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란 문집을 펴낸 것이 계기가 되어 산림청에 ‘산림문학회’가 만들어졌다.

그 후 매년 현직 산림공무원 위주로 산림문학회 문집을 발간 해 오다가, '산림문학山林文學'에 대한 보다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많은 일반 문인이 참여하는 '산림문학山林文學'의 발전을 위해 2009년 (사)한국산림문학회로 재편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현재 계간문예지 <산림문학山林文學>지를 55회 발간하여 전국 휴양림, 수목원, 숲체원, 숲치유원과 복지관, 도서관에 배송하고, 해외작가의 작품 게재 및 재외공간을 통해 해외에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2050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문학인 나무심기 운동과 문집발행(4집)으로 국민들 정서녹화와 산불예방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기여활동도 펼치고 있다.

현재 충남 보령시 미산면 봉성리와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 '한국산림문학헌장비'가 세워져 있으며, 충남 보령에는 산림문학인 시비들이 한국산림문학헌장비공원에 세워져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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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 <141작가 문장, 필사책> 출판기념회 및 제9회 아름다운 소설가상 시상식 개최… "141인의 문장이 다시 숨 쉬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회장 김영두)는 11월 7일(금) 오후 4시, 서울 예술가의 집에서 (사)한국문인협회와 (주)김앤정컴퍼니 후원으로 <141작가 문장, 필사책> 출판기념회와 제9회 아름다운 소설가상 시상식, 그리고 2025년 송년회를 함께 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문학적 잔치를 펼쳤다. <141작가 문장, 필사책>은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141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대표 문장을 공유하며, 독자와의 감각적 교류를 시도한 독창적 기획서다. 부제 '개성 있는 소설가 문장 따라쓰기'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문학의 본질을 '읽기에서 쓰기로', 다시 '체험으로' 확장하는 실험의 장이기도 하다. 작가의 언어가 독자의 손끝에서 다시 숨 쉬며, 문학의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문장이 손끝을 통해 다시 태어날 때, 문학은 삶이 된다" 행사는 김성달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소설가)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김영두 소설분과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출판기념회의 기획 의의와 필사책 프로젝트의 사회적 의미를 설명하며 "짧은 문장을 필사하는 동안 독자들은 작가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대화하게 될 것이며, 그 경험은 오래도록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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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이 11월 6일(목)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여성의 역량강화와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및 양성평등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성의 역량강화와 더불어 여성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조직 내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일·생활 균형 문화 조성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고, 양성평등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양성평등 콘텐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함께 여성 창업기업의「중소기업 워라벨 포인트제」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컨설팅을 비롯해 △재직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경력단절여성 인턴십 연계 지원 등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기업 내 양성평등 가치의 확산과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양성평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평등한 조직문화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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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하늘 가리는 초고층 논란… "오세훈 시장, 업자와의 동행 중단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 종묘 인근에 추진 중인 세운4구역 초고층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은 7일 최지효 부대변인 명의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앞에 142미터 빌딩을 세우려 한다"며 "역사적 존엄을 업자 이익에 내던지는 행정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4구역에 초고층 복합건물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해당 지역이 종묘의 경관지구에 인접해 있어, '세계유산영향평가(HEIA)'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사업이 추진될 경우 세계유산 등재 취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유네스코가 공식 권고한 절차를 외면한 채 일방적 개발을 강행하고 있다"며 "조선 왕실의 위패가 모셔진 종묘는 대한민국 첫 번째 세계유산이자 문화자존의 상징이다. 이를 침해하는 행정은 역사와 시민 모두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 부대변인은 "오세훈 시장은 '건물을 높여도 그늘이 생기지 않는다'는 단편적 논리로 세계유산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문제의 핵심은 그림자의 유무가 아니라 종묘가 지닌 의례 공간의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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