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가수 손태진의 팬들이 전국 수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가수 손태진 팬카페 '손샤인(SonShine)' 팬 689명이 이번 호우로 피해를 본 이웃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성금 4천 336만 원을 전해왔다고 7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수해, 폭염과 같은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이다.
가수 손태진 팬카페 회원들은 "호우 피해 현장의 처참하고 암담한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기부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기부하게 되었다"라며 "사회복지단체에 기부를 이어온 손태진의 뜻을 이어받아 손샤인의 선한 영향력이 필요한 분들에게 닿았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손태진 공식 팬카페 손샤인의 재난 기부는 올해로 두 번째다. 팬들은 작년 수해에도 이재민 구호를 위해 5천 2백여만 원을 모아 기부한 바 있다.
가수 손태진은 JTBC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이자 MBN '불타는 트롯맨'의 초대 우승자로, 성악과 트로트를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를 완벽 소화, 남녀노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최근에는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라디오' DJ로 발탁되며 수많은 게스트와 케미는 물론 뛰어난 진행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기부는 우승자 특전곡 '참 좋은 사람' 발매 1주년을 기념해 진행되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수해 이웃을 위로해 주시고,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손태진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희망브리지는 손태진과 선샤인의 선한 영향력이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전달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해로 피해를 본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는 희망브리지 홈페이지와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희망브리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 6천억 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으며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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