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 ICT 수출 1,976억달러, 수입 1,021억달러, 수지는 956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2017년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444억4,000만달러 18.1%↑, 2분기 468억3,000만달러 19.7%↑, 3분기 524억3,000만달러 25.9↑, 4분기 543억6,000만달러 22.3%↑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996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0.2% 증가했다. 반도체는 단일 품목 최초로 900억달러를 넘어섰다.
디스플레이는 302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특히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은 국내업체의 LCD에서 OLED로의 공정전환 및 경생심화 등으로 감소했으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은 텔레비전, 모바일 등 수요 확대로 증가로 전환됐다.
컴퓨터와 주변기기는 스토리지 시장 등에서 하드디스크(HDD)→SDD 전환이 가속되면서 SDD를 중심으로 한 주변기기가 수출 증가세를 주도하며 96억4,000만달러로 10% 증가했다.
반면 휴대폰의 경우 190억4,000만달러로 28.8% 감소했다. 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 심화로 인한 원가 인하압력 타개를 위한 해외 생산 확대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베트남(257억8,000만달러, 60.2%↑), 미국(181억6,000만달러, 3.7%↑) 등 주요국에서도 수출이 증가했다.
ICT 수출입 수지는 955억6,000만달러 흑자를 창출하며 전체 수지 흑자(957억7,000만달러)에 상당부분 기여했다.
특히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주력 품목의 증가에 힘입어 무역흑자(2016년 727억달러 → 2017년 956억 달러)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중국(홍콩, 632억달러, 최대 흑자국), 베트남(186억3,000만달러), 미국(89억1,000만달러), 유럽연합(EU)(36억4,000만달러) 순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올해 세계 경기의 강한 회복세와 글로벌 교역 증가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반도체·휴대폰 등 ICT 기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의 규제·재정 정책과 브렉시트 협상 등 선진국의 지속적인 정책 불확실성과 원화강세는 불안요인으로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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