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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예인기획 여동희 대표

..."인감도장 존재하는 한 인장업은 필요하다"

필자가 초등학교에 다닌 시절만 해도 시청이나 읍 면사무소 인근에 보면 대서소에 주로 도장방을 차려 놓고 같이 운영해 온 곳이 생각난다. 그러나 요즘에는 도장 파는 곳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 우리나라는 외국과 달리 인감도장을 사용하고 있는 한 인장업은 필요하며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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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기획 여동희 대표가 도장을 파고 있다./정정환 기자 


인근에 사는 친구 중에 한 사람이 조그마한 사무실을 개설하여 사업을 하게 되었기에 빈 손으로 찾아가기가 어려워 성의로 기념이 될 만한 조그마한 선물을 마련하여 가져가기로 마음먹었다. 어떤 것을 가져가야만 좋을지 몰라서 망설이다가 결국 선택한 것이 고급 뿔도장으로 결정했다.

 

고급도장을 파기 위해서는 종로와 청계천 쪽으로 가면 있을 것이라는 정보를 얻고 찾아 갔지만 그곳엔 주로 전자 제품은 많았지만, 도장 파는 곳은 눈에 띠지 않았다. 인근상인들에게 물어 소문난 곳이 있었는데 지하철2호선 을지로입구역 4번출구 계단에 마침 도장, 명함, 열쇄를 취급하는 점포가 눈에 확 띠었다.

 

그런데 찾아간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도장을 파는 점포(예인기획)주인이 자리를 비우고 문이 닫혀 있었다. 문을 바라보았더니 “지금 식사 중”이라며 휴대폰 번호를 남겨놓았기에 연락했다. “잠깐만 기다려 달라”고 한 후 주인이 바로 도착하여 내게 인사를 했다.

 

바라보니 나이가 아주 젊게 보여, 내가 생각하던 도장방(예인기획), 사장(아저씨)은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그에게 물었다

 

“여기 도장방 사장(아저씨)은 언제 오시나요?” 라고 묻자 미소를 지우면서 “제가 도장방 주인입니다.”라고 답변하면서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고 말했다 .

 

“내 생각에는 나이 드신 노년층 분들이 대부분 도장을 파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아주 젊으신 분이 사장이시군요?‘

 

”네, 사실은 저의 부친께서 이 인장업만 20년 가까이 해오셨지만 수입도 없고 어려워하시며 이사업을 포기 직전에 이르렀는데 결국 운명하셨습니다."

 

“지금 보니 점포도 크고 재료도 다양한데 이렇게 큰 인장업을 한지는 얼마나 됐으며, 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시작한지는 약 8년 됐으며, 부친께서 인장업을 하는 동안 저는 밑에서 도장 파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무척 어려워하신 것을 보고 나도 포기할 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지만, 겸업(명함, 열쇠)을 하여 널리 알려져 고객이 늘어나 사업이 날로 번창하게 돼 지금은 성공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업에 성공하게 됨을 우선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지내온 과정에 고충도 많으셨을 텐데, 그동안 잊혀 지지 않는 애로사항이 생각난다면?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애로사항이 크던 적던 있겠지요. 저의 경우에 예를 든다면 찾아 온 손님 중에 뿔도장( 5만원 시가)을 시켜 놓고 만들어 주면 이것이 무슨 도장이냐? 는 등 괜히 트집을 잡아 더 고가품의 재료를 가르치면서 그것으로 파 달라고 하지요,

 

그러면 싸울 수도 없고 해서 요구대로 다시 도장을 파서 주면 이번에도 이유를 달아 가격을 너무나 많이 내려 결국 손해를 입히고 이전에 판 도장까지 가져 갈 때 많이 속상했습니다.“

 

“ 그런 불량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잊혀 지지 않은 고마운 손님도 있었겠지요?”

“ 네, 잊혀 지지 않은 고마운 손님도 있었습니다. 한 번은 4만 원 짜리 도장을 파간 손님 중에 너무나 만족스럽게 잘 팠다면서 10만원을 주기에 거절했지만, 기어이 받으라고 하기에 받은 적이 있었는데 지금도 그런 손님은 고마움을 잊을 수 없어요".

 

“앞으로 꿈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 그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은 일찍이 하고 공부는 제대로 못했습니다. 여기 사업을 우선 종업원들에게 맡긴 후 중국에 나가 공부와 함께 사업의 견문도 좀 더 넓히고 돌아오고 싶어요. 그리고 사업이 더 번창하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면서 그는 야무진 꿈도 펼쳐 놓았다.

 

우리나라에 다른 인장업자들은 현재 하나 둘씩 문을 닫기 시작하여 앞으로 더 찾아보기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걱정이 된다. 그러나 ‘예인기획’(대표 여동희)은 장인정신을 살려 포기하지 말고 날로 번창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하며 야무진 꿈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 기타 궁금한 사항은 서울 중구 을지로 2가 197 지하상가 특 2호, 전화 02-776-1954 (휴대폰) 010-9862-1914 번으로 하기 바랍니다. 

 

 정정환 기자 hwanheejey@naver.com

카멜북스, ‘당하지 않습니다’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카멜북스가 노동법 상식에 관해 다루는 ‘당하지 않습니다’를 출간했다고7일 밝혔다. 학교에서는 앞으로 노동법, 부동산 계약서 쓰는 법, 저작권법, 페미니즘 등을 기본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온라인상에 커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청소년을 포함해 대다수의 국민이 웹툰이나 영화, 드라마로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상 등을 배우고 있는 게 현실이다. 포털 사이트에 실업급여, 임금 체불, 부당해고 등과 관련한 상담 요청이 1만8613건에 이른다. 독일의 경우 초등학교부터 노동 관련 교육을 받으며, 영국의 경우 지난 2002년부터 "시민교육"이라는 교과목을 학교 정규교육과정에 도입했고, 프랑스의 경우 고등학교 인문계와 실업계 공통으로 근로계약서, 아동노동, 여성노동, 노동조합 등에 대해 3년간 가르치는 등 외국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체계적으로 노동교육이 이루어진다. 반면 우리나라는 노동이란 말을 언급하기를 꺼려 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고 교육 면에서도 노동 자체를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 신간 ‘당하지 않습니다’가 기획된 계기는 바로 이러한 현실에 있다. 추가수당을 받지 못했거나 부당하게 해고당했거나 실업급여를 받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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