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작구 흑석 9구역 재개발 지역 주변은 은로초등학교와 중앙대부속중학교가 위치해 있어 흑석동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 학교로 등교를 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짧은 거리의 통학로가 흑석 3구역과 9구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지만 안전한 임시통행로가 조성되어 있지 않아 학생들은 통학버스를 타고 이 구간을 우회해서 통학하고 있다.
현재 등교 시간의 통학버스는 총 3회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마지막 3회차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등교 시간에 임박한 배차간격으로 인해 지각을 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 학생들은 지각을 피하기 위해 아직 정비되지 않은 위험한 길을 가로질러 통학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희원 의원은 "건축자재 폐기물과 쓰레기가 산재해 있는 재개발 지역 인접 통로는 안전사고 위험에 늘 노출될 수밖에 없는데 아직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며 통학로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책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어진 발언에서 "재개발을 앞둔 사당동, 상도동 등의 지역도 같은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며 "지역에 관계없이 안전사고 발생 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라며 사전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실천 방법의 한 예로 주민 간담회를 개최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안전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사전 예방 절차를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오정훈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흑석동과 유사한 내용의 통학로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인지하고, 동작구 재개발 지역 일대의 통행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교육청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후속 질의에서 이 의원은 "최근 마포구 등 학교 주변에 신종 유흥업소 '셔츠룸' 불법 전단지가 살포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교육청의 발 빠른 대응을 요청하는 한편, "단속의 사각지대에 있는 신종 유해업종과 꼼수영업 근절을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흑석동 학교 주변 라이더 카페 사례를 예로 들며, 학생들에게 유해 요소가 될 수 있는 환경을 교육청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적한 바 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노후 학교 개선 사업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철회 비율이 신청 학교 대비 평균 26%로 높은 편에 속해 실행이 잘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개선 사업을 반대할 수밖에 없는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여 철회된 학교의 노후화에 대한 또 다른 해결점은 없는지 교육청의 적극 추진 방안이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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