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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재란 서울시의회 의원, 吳시장 1기 장기전세 공공주택 5,024호 선심성 무차별 공급 재확인

저소득층에 가야 할 주택을 소득·자산 기준 없이 공급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1기(2006.7.1. ~ 2010.6.30.) 당시 서울시가 국민임대로 공급해야 할 공공주택을 불법으로 장기전세로 공급한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민주당, 비례)이 2006년 이후 장기전세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전수 분석한 결과, 서울주택도시공사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소득기준과 자산요건을 적용하지 않고 장기 전세를 공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달 17일, 최재란 의원은 제315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가 2009년 6월 장기전세가 법제화되기도 전에 국민임대를 불법으로 장기전세로 공급했다는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당시 건설교통부 질의회신을 통해 자격요건에만 맞다면 임대료 전부를 임대보증금으로 전환해 전세 형태로 공급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며 "당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32조에 따라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자격기준을 적용해 60㎡ 이하의 경우에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 60㎡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에게 공급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답변했다.

지난 달 15일 주택공간위원회 종합 행정사무감사에서 "장기전세주택은 제가 만들었기 때문에 정확히 알고 있다"며 "소득기준과 자격요건을 따져서 국민임대에 들어갈 수 있는 분들에게 공급했다"고 한 유창수 주택정책실장의 답변과 동일한 내용이다.

임대주택 입주자들이 월세보다 전세를 선호했기 때문에 건설교통부 질의회신을 통해 임대료를 임대보증금으로 전환했을 뿐 국민임대 입주자와 동일한 소득기준과 자산요건을 적용해 공급했으므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오세훈 시장은 최재란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법령에 어긋나지 않으면 그 범위 내에서는 마음껏 재량을 발휘하는 것이 창의적인 행정 아닐까 한다"라고도 했다.

그러나 당시 장기전세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보면 60㎡를 초과하는 경우는 물론이고 60㎡ 이하까지 소득과 자산 기준을 고려하지 않고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 요건만으로 공급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소득, 자산 기준 없이 공급한 공공주택 현황 붙임).

심지어 전용114㎡를 포함한 대형면적의 경우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세대주인 경우 만 20세 미만 포함)으로 신청자격을 더 넓혀 공급했다.

이렇게 공급된 공공주택이 2007년 6월 제2차 장기전세 공급부터 2010년 3월 제13차 공급까지만 5,024호에 달한다.

면적에 따라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 또는 100% 이하에 공급되어야 할 공공주택이 무차별적으로 공급된 것이다.

최재란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국토교통부령인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32조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선정에 관한 특례에 따라 입주자 자격기준을 적용해 장기전세를 공급했다고 답변했지만 입주자 모집공고문만 보더라도 거짓임을 명백히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어 "나아가 장기전세주택 공급 불법 여부 및 위증, 허위답변 처벌 가능성에 대한 시의회 법률자문(의뢰 12월 7일, 회신 12월 23일)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증을 한 유창수 주택정책실장의 고발을 추진하는 한편 오세훈 시장의 지시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밝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득, 자산 기준 없이 공급한 공공주택 현황 붙임>

차수

일자

소득, 자산 기준 없이 공급한 공공주택

1

2007.04.30.

전용60이상 없음.

2

2007.06.29.

발산3단지 전용84281, 신월동 동도센트리움 전용697

3

2007.09.28.

중화동 청광플러스원 전용671, 전용847, 신월동 동원데자뷰 전용596, 전용843

4

2007.12.28.

은평1지구 전용84251, 용답동 와이엠프라젠 전용451, 전용592, 전용842, 시흥동 백운한비치 전용597, 전용842, 염창동 보람더하임 전용8416

5

2008.04.28

장지6단지 전용8428

6

2008.08.11

은평2지구 전용84315, 고척마젤란 전용667, 전용8423, 양평태승훼미리 전용531, 전용771, 전용811, 전용848, 신월동 수명산롯데캐슬 전용5915, 전용843

7

2008.12.15.

강일지구 전용84328, 전용114420, 정릉라온유 전용8423, (강남구)신사래미안 전용843, 마곡푸르지오 전용5917, 전용846

8

2008.12.30.

왕십리주상복합 전용3816, 전용477, 전용9028, 전용1249, 묵동 월드메르디앙 전용8310, 망원동 동원데자뷰 전용827, 강서 센트레빌3차 전용594, 월드컵 아이파크1차 전용598, 전용844, 월드컵 아이파크2차 전용836, 서울숲 아이파크 전용551, 전용6419, 전용751, 전용8413, 신이문 어울림 전용5910, 전용843

9

2009.02.27.

강일지구 전용114120, 서초두산위브트레지움 전용846, 래미안 서초스위트 전용5912, 반포자이 전용59224, 전용 84100, 강서 동부센트레빌415, 관악 청광플러스원 전용592

10

2009.05.29.

상계장암1단지 전용8459, 상계장암2단지 전용8459, 상계장암3단지 전용11430, 은평2지구 2블럭 전용8489, 은평2지구 3블럭 전용84124, 은평2지구 11블럭 전용84178, 은평2지구 1블럭 전용8425, 은평2지구 12블럭 전용8415, 은평1지구 전용8416, 강일지구 전용114154,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59140, 전용8467, 구로동 경남아너스빌 전용659, 구의동 한라녹턴 전용713, 양평동 태승훼미리 전용841, 신월동 수명산롯데캐슬 전용591, 고척마젤란 전용661, 전용844

11

2009.09.16.

신내2지구 전용84177, 전용114104, 은평2지구 4블럭 전용8425, 은평2지구 5블럭 전용8453, 장지1단지 전용8442

12

2009.11.30.

고덕아이파크 전용5954, 온수힐스테이트 전용5925, 역삼동 래미안 그레이튼 전용5911, 서초교대 이편한세상 전용5911, 마곡푸르지오 전용592, 서울숲아이파크 전용641, 서울숲아이파크 전용 841, 월드컵아이파크1차 전용841, 관악청광플러스원 전용592, 강일지구 전용8412

13

2010.03.02.

상암2-1단지 전용8457, 전용11472, 상암2-3단지 전용8443, 전용114100, 은평3-3블럭 전용84593, 은평2-10블럭 전용84239, 왕십리주상복합 전용475, 전용904, 전용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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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화 수필가, 다섯 번째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꽃은 모든 생명 가진 것들의 원형이다. 자연이고 인공이다. 인간이 갖고자 하는 사랑이며 위로며 성찰이다."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제1회 김만중문학상을 수상한 송명화 수필가가 최근 수필들을 묶어 다섯 번째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를 에세이문예사를 통해 출간했다. 권대근 평론가(대신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문학성 높은 수필을 쓰는 작가이며, 수필창작이론서를 낸 학자인 송명화 수필가의 수필은 인식을 통한 수필 쓰기가 창작의 바탕을 이루어서 작가의식이 투철하면서도, 문학적 장치를 세련되게 사용하여 연상과 상상을 통한 감동의 고지로 독자를 이끈다"며 "교과서 수필로도 추천하는 까닭이다"라고 말했다. 송명화 수필가는 이번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에서 꽃이 상징하는 것을 읽어내는 기회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삶과 사람과 사회와 생명과 환경에 대해 새로운 사유의 세계로 들어섬과 동시에 독자는 동참과 치유라는 멋진 체험을 하게 유도하고 있다. 송명화 수필가는 경남 남해 출신으로 현재 (사)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회장, 계간 에세이문예 주간으로 활동하며 부산교대육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창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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