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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능 시험장서 마스크 내려 신분 확인…전자기기 소지 금지

교육부, 2023학년도 수능 부정행위 방지대책 발표…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 운영

(서울=미래일보) 김경선 기자 = 교육부는 오는 11월 17일 시행되는 2023학년도 수능의 부정행위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각 시도에 안내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올해 수능에서도 수험생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됨에 따라 본인 확인 등으로 부정행위를 철저히 방지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 강화의 필요성은 여전히 크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한 시험실에 수험생을 최대 24명까지 배치하고 불필요한 기자재를 별도 장소로 이동시켜 수험생 간 간격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각 교시마다 2~3명의 교실 감독관을 배치하고 감독관 배정 시 2회 이상 같은 조나 시험실에 편성되지 않도록 한다. 또 복도 감독관에게는 금속탐지기를 지급해 전자기기 등 반입금지물품 소지 여부를 검사할 수 있도록 한다.

시험 방해, 부정행위 요소를 사전 제거하기 위해 각 시험장의 시험실 내 사물함과 책상서랍 등도 사전 점검한다.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외부와 연계한 조직적인 부정행위 발생 또한 예방한다.

올해 수능에서도 모든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감독관은 대리 응시 방지를 위해 교시마다 수험생의 신분을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이때 감독관이 응시자 본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험생에게 마스크를 잠시 내리도록 요구할 수 있고 수험생은 감독관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수험생은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올 수 없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을 가지고 입실한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시험 중 휴대 가능한 물품 이외에 물품을 휴대하는 경우 물품의 종류에 따라 부정행위로 처리될 수 있어 수험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만 보청기, 돋보기 등 개인의 신체조건 또는 의료상 특별한 이유로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교시마다 감독관의 사전 점검 후 휴대가 가능하다.

4교시 탐구 영역의 경우 수험생은 반드시 시간별로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에 올려 두고 응시해야 한다. 본인의 선택과목 순서를 바꿔 풀거나 선택과목의 문제지를 동시에 올려두고 푸는 경우 모두 부정행위에 해당되며 시험이 무효 처리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각 시험장에서는 수험생이 본인의 선택과목 명단과 응시 순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수험생 책상에 수험생별 선택과목 명단과 응시 순서가 기재된 스티커가 부착된다. 안내방송과 감독관 공지 등을 통해 수험생에게 4교시 응시방법 위반과 관련해 안내될 예정이다.

탐구 영역은 최대 2개 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수험생이 2선택 과목 시간에 1선택 과목의 답을 작성하거나 수정 테이프로 수정할 경우에는 부정행위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수능 부정행위 예방과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수능 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를 각 기관 누리집에 개설해 11월 3일부터 17일까지 운영한다. 부정행위 계획 정황, 목격 내용 등을 제보할 수 있으며 제보자의 인적사항과 제보내용 등은 철저히 비밀로 보장된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온라인 신고센터에 접수된 내용을 검토해 필요 시 수사 의뢰하거나 해당 시험장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대응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

수능 당일 현장에서 발생한 부정행위와 수능 종료 후 부정행위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자 처리규정'에 따라 교육부에 설치된 수능부정행위심위위원회에서 제재 정도 등을 심의하고 그 결과를 수능 성적 통지 전까지 당사자에 통보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부정행위 관련 규정 등 수험생이 유의해야 하는 사항을 담은 영상물과 책자를 제작·배포해 수험생을 대상으로 학교 등에서 안내,교육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각 기관 누리집 등에는 부정행위 유형,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 등 부정 행위 관련 사항을 담은 영상 등의 안내 자료를 게시하고 학원 등 관련 기관,단체의 협조를 통해 졸업생 등에 대해서도 홍보할 계획이다.

yhnews7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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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과정 모두 규정과 절차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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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尹 예산안 시정연설 불참 맹비판…"윤석열·김건희 부부 닮은 분식회계 예산안, 탄핵해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윤석열 정부 들어 세 번째 본예산인 2025년 예산안을 두고 야권에서 '분식회계 예산안'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윤 대통령 부부를 닮은 예산안이라며 대통령과 함께 탄핵하고 다시 편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4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윤 대통령이 예산안 협력을 구하는 시정연설이 예정된 날이나 대통령은 오지 않았다. 아니 오지 못했다"며 "대통령 부부의 번헌법적 불법 의혹들로 국회에 얼굴을 들이밀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용 대표는 2025년 예산안을 두고 '분식회계 예산안'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56조4000억원에 이어 올해는 30조원 세수결손이 예정돼 있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재정 건전성 강박증을 고수하며 국가 비전·정책 목표 없는 긴축 예산만을 고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용 대표는 이어 "예산안 총 수입 증가율은 6.5%인데 총지출 예산 증가율은 절반 수준인 3.2%다. 총지출 중에서도 재량적 재정 지출 증가율은 0.8%에 불과하다. 2%대 물가인상률 전망치를 반영하면 실제로는 마이너스다"며 "이처럼 초긴축 예산으로 제출한 이유는 표면적으로나마 재정수지·국가부채율 악화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일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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