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껍데기는 가라"...김진애 전 의원,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

"제3의 진짜 개발로 부동산 양극화 해소...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하는 서울시장 되겠다"
김진애, 서울시장 출마 선언하며 시민 향해 "함께 '서울의 별' 이 되어 달라" 호소
정치색 옅은 생활 정치, 공간 정치의 실사구시 비전으로 시민의 마음에 다가가겠다
'겉멋 행정-부자 행정-눈치 행정'을 넘어서겠다
부동산 양극화 해소 방안을 포함한 5가지 '반짝반짝 서울 별' 핵심 공약 발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진보의 보수 공이 인정하는 대한민국 대 도시전문가 김진애 전 의원이 30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시화 했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단일화 과정에서 21대 국회의원직을 내놓았던 김진애에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과 서울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울시장에 도전 한다고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껍데기는 가라"며 출마 선언을 통해 본인을 "지금 이 시대에 시민의 마음을 붙들 수 있는 최적의 후보"라고 평가했다.

자신을 '정치적 약자'라 지칭한 김 전 의원은 '옅은 정치색'이 본인의 시민친화도가 높은 '대중적 셀럽 이미지', MIT 도시계획 박사와 경력 등으로 인식된 '도시전문가 이미지'와 함께 중도층에 소구력이 있는 강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김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오세훈 시정의 '겉멋 행정, 부자 행정, 눈치 행정'의 맹점을 짚으며 강단 있게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하는 서울시장이 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MB 정부 시절 18대 국회 국토위에서의 활약으로 '4대강 전사', 21대 법사위에서 국민 눈높이 에 맞는 핵사이다 발언으로 '김진애어컨'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 전 의원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발생한 '졸속 용산 이전' 국면에서 본인의 도시계획적 안목과 상식의 힘으로 ’서울의 도시 미래와 서울시민의 권리를 지키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미래세대가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는 매력적인 서울을 만들고, 시민에게 서울의 주인 자리를 되찾아 줄 방인을 담은 핵심 공약 '반짝반짝 서울 별'을 공개했다.

김 전 의원이 발표한 '반짝반짝 서울 별' 공약은 부동산 양극화 해소 방안을 담은 ▲ '제3의 진짜 개발'을 비롯해, 서울과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를 높이는 '메가시티 서울의 리더십', 신기술을 일상에 실현하는 ▲ '모빌리티/디지털/에너지 혁명', 코로나 기후변화 위기 이후의 도시모델로 ▲ '10분 일자리 동네', 지친 시민의 삶을 달래주는 문화·복지 돌봄 사회경제를 제시하는 '오아시스 서울 시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 전 의원은 "개발은 도시의 진화와 생명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 '제3의 진짜 개발'을 통해 서울의 만성적 택지 고갈 문제를 해소하고, 고가의 '똘똘한 한 채' 대신 '부담가능한 양질의 주택 ' 공급으로 폭증하는 1인 가구와 세입자, 청년세대의 실수요에 대응하고, '진짜 개발 특별공급 지원제도'를 도입해 공공민간 협력개발로 기회를 넓히고 부동산 양극화 문제를 줄이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4종 주거지의 도입, 1/2/3종 주거지의 용적율, 높이 인센티브 제도를 시급히 도입해서 '비아파트 동네의 중층중밀화', '역세권 미드타운의 고층고밀화', '재개발과 리모델링' 활성화를 촉진하겠다고 제시했다.

김 전 의원은 제3의 진짜 개발 신기원 비전은 서울의 특징 지역민이 아니라 비아파트 동네와 300여 역세권 미드타운 등 서울 전역의 재탄생을 가능케 하며, 19세기 파리와 유럽도시들과 20세기 뉴욕이 대변신했듯이 직주근접, 직주혼합, 도시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실현하면서 좋은 주택과 좋은 일자리 늘리면서 걷고 싶은 서울로 변신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끝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면서 희망을 찾는 서울시민 여러분, 저 '김진애너지'와 함께 서울의 별, 서울의 진짜 주인이 되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하며 출마선언을 마무리 했다.

한편, 김 전 의원 측 관계자는 핵심공약 '반짝반짝 서울 별'의 구체적 내용과 서울의 시민권, 성평등, 시민소통 사안에 대해 단계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도시계획 전문가인 김 전 의원은 18대 국회에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입성한 후 21대 총선에서도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열린민주당 후보로 나섰다가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김 전 의원이 처음이다.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에 이어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등의 차출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i24@daum.net

배너
[詩가 있는 아침] 이문자 시인의 '먼지, 떠돌다', 잊힌 방에서 길어 올린 시적 기록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도시의 작은 방, 한때 사람의 온기로 가득했던 공간에 어느 날 차가운 침묵이 내려앉았다. 따뜻함이 사라진 자리에는 낡은 가구의 흔적과 먹빛의 기억만이 남았다. 이문자 시인의 시 '먼지, 떠돌다'는 일용근로자의 불안한 삶과 소외된 인간 존재의 고단함을 밀도 있는 언어로 담아내며,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시 속의 그는 비 오는 날이면 일을 나가지 못해 하루가 막막한 일용근로자다. 부스러기 돈을 모아 방세를 내고, 월세 보증금은 점점 줄어 조각만 남는다. 문 앞에 쌓인 광고지 더미만큼이나 오랜 시간 인기척도 없던 방. 주인 할머니가 문을 열었을 때, 그곳엔 텅 빈 공간과 함께 '죄송합니다'라는 미완의 문장만이 방 벽에 남아 있었다. 벽에 붙은 수많은 전화번호는 마치 떠도는 먼지처럼 아무 데도 연결되지 않고, 사람의 흔적조차 푸석푸석하게 버려진 그의 지난했던 날만이 공간에 남는다. 시인은 이 모든 풍경을 '먼지'와 '떠돌다'라는 상징적 언어로 포착해낸다. 존재하지만 곧 사라지는, 그러나 결코 무의미하지 않은 생의 기록을 정제된 시어로 증언한다. 이문자 시인은 "작은 방 하나에도 수많은 사연이 쌓이고, 말없이 사라지는 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개헌개혁행동마당' 등, "직접민주제 초특급도입 등 개헌공약후보 나와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 80주년을 3개월 앞둔 지난 15일(목)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개헌개혁행동마당' 주최 및 9개 시민단체 연대협력 아래 '국민연대' 등 36개 시민단체가 '제7공화국 수립 관련 공개질의와 직접민주제 도입 등 개헌일정 공약촉구 기자회견'을 주관하고 21대 대통령 후보 7인 전원에게 "차기정부 최고중요 정치과제와 제7공화국 수립방안을 각각 밝혀라"며 "직접민주제 도입 등 국민주권보장 부분개헌과 주권재민 연성헌법 전환일정을 공약하라"고 요구했다. 이근철 '국민연대' 상임대표 등 참여단체 대표들은 기자회견문을 순차적으로 낭독하면서 "지난 5월 9일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정당이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약칭 광장대선연대 또는 광장연대)와 함께 이재명을 광장후보로 지지하면서 "대선 후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통해 국민참여형 개헌을 임기 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왜 10대 공약에 포함하지 않았는지?" 등을 따져 물었다. 그밖에도 이들 대표는 “거대양당을 비롯한 원내정당은 우리의 애국애민 정신을 철저하게 외면하여 조기대선과 부분개헌 동시실시는 현실적으로 물거품이 되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