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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윤미향 의원 "일본정부는 '방사성 오염수' 바다 폐기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윤 의원 "일본의 오염수 해양 폐기는 탄소중립 실현에도 역행"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일본이 또 일방적으로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물질 오염수의 구체적인 방출 방법을 발표한 가운데 윤미향 의원(비례대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본정부는 방사성 오염수, 바다 폐기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통해 "일본이 또 일방적으로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물질 오염수의 구체적인 방출 방법을 발표했다"며 "도쿄전력은 25일 원전 오염수를 해저터널을 이용해 제1원전에서 1㎞ 떨어진 바닷속에 방출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를 위해 도쿄전력은 철근 콘크리트로 직경 2.5m의 해저터널을 만든다고 한다. 해저터널을 이용하는 것은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먼 바다로 빠져나가 빨리 희석되게 하려는 조치"라며 "일본정부는 지난 4월 13일 국제사회, 이웃국가들과 어떤 협의나 소통없이 오염수의 해양폐기 결정을 강행하더니, 이번에는 방사성 오염수가 바다에 더 빨리 희석되는 방법을 택한 것에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일본정부는 방사성 물질을 제거한 처리수라서 해양 방출이 안전하다고 강변하지만 오염수에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제거가 불가능한 삼중수소뿐 아니라, 탄소-14 등 다량의 핵종들이 포함돼 있다"며 "그럼에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오염수를 국경이 없는 바다에 폐기하겠다는 것은 전지구적 위협을 초래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일본정부는 체르노빌 사고 때 대응을 떠올려보라. 당시 일본정부는 방사능 먼지 채취를 위해 매일 전투기를 띄우고 체르노빌 사고의 정보 공개를 강력히 요구했다"며 "뿐만 아니라 1993년 러시아 핵폐기물 방류에 대해선 ‘핵폐기물의 바다 투기를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반문했다.

그랬던 일본정부가 지금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해양 폐기를 강행하는 오만함을 보이고 있다는 게 윤 의원의 지적이다.

윤 의원은 "세계 바다는 일본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면서 "세계는 지금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에 세계 국가들은 탄소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드는 공동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시기에 해양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는 오염수 해양 폐기는 탄소중립 실현에도 역행하는 조치라고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윤 의원은 "일본정부는 오염수 해양 폐기 추진을 중단하고 국제사회와 합의할 수 있는 안전한 대안을 찾을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정부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 전세계 해양환경과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원전 오염수 처리에 적극 대응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아울러 국회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 해양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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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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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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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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