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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신정훈 의원 "고위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고삐 당겨야

문제가 생길 때마다 조사 맡길 순 없어...공직자에 대한 불신만 강해질 뿐
제도화 통해 국민 신뢰 회복 및 죄의식 없는 투기광풍에 경종 울려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주화순)은 26일 부동산 투기 근절의 근본적 대안으로 고위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 제도화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권익위 발표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국회의원의 부동산 투기 논란과 관련하여 "반전의 여왕 윤희숙 의원께서 고위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 등 제도 확립이 필요한 이유를 몸소 보여주셨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부친의 세종 땅은 전형적인 농지 투기의 일종이라고 지적하며, "서울에 거주하는 노인이 자기 힘으로 농사를 짓겠다며 무려 3,300평에 달하는 토지를 구매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허위 영농계획서로 농지취득자격을 획득하고, 농어촌공사에 위탁영농으로 신고하여 실경작증명을 회피하는 방식은 농업과 농지에 대한 이해가 조금이라도 있는 이들이라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범죄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더욱이 내부정보를 이용한 가족간 공모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본인의 단순 소명을 받아들여 자체적으로 면죄부를 준 행위는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어 윤희숙 의원의 의원직 사퇴에 대해 "선출직은 국민과의 약속이자 하나의 계약인데, 주관적 감정으로 그만두겠다고 일방적으로 결정, 통보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대단히 무책임한 행위다"라며 "자금 출처 등 객관적 증거를 갖고, 명확히 소명할 책무가 있다. 잘못이 드러난다면 사퇴는 국민이 요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의원은 고위공직자 부동산백지신탁 제도화를 다시 한 번 제안했다.

신 의원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권익위 등에 조사를 맡길 순 없다”며 “공직자에 대한 불신만 강해지고, 투기 수법의 고도화만 부추길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뿌리 깊게 박힌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본질을 고민해야 한다. 백지신탁은 부동산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이들에게만 고위공직을 맡겨 사회적 기풍을 일신하고 정책의 신뢰성을 되찾자는 지극히 합리적인 제안이다"며 "김영란법 제정 당시에도 그랬듯이 이해관계가 걸린 많은 이들이 여러 가지 엉뚱한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지만 이 제도야말로 우리에게 당장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공직자윤리법상 국회의원과 장차관 등 고위공직자들에 대해선 재산 등록과 공개라는 감시시스템이 작동되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이 시스템은 공직자 개인의 윤리적 결단에 내맡기고 있기 때문에 제 기능에 한계가 있다"며 "공직자윤리법상 재산 등록·공개 대상자인 국회의원과 장차관, 1급 이상 고위공직자 등이 등록, 공개한 부동산의 실소유 여부를 심사하여 소위‘투기성 부동산’을 걸러내, 불신의 고리와 투기 광풍을 끊어내고 사회적 규범을 확립해나가야 한다. 관련 법안이 다수 발의되어 있는 만큼, 국회가 조속히 심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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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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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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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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